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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에 대한 설명, 주관적 평가(스왑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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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야, 옵지인들.

저번에 카밀 연구글 올린 사람인데 생각해보니 애초에 카밀 하는 사람들이 적더라고.

그래서 오늘은 챔프에 대해서 한번 훑어보고 템트리, 운영법 등을 살펴보려고 해.

우선 카밀의 스텟 먼저 알아볼게.
카밀은 어느 한 군데 특출난 곳은 없지만 그렇다고 부족한 부분이 있지는 않아.
한 마디로 평범한 능력치를 가졌어.
다만 대개 우수한 능력치를 가지고 오는 탑 챔프에 비하면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야.

딜교환 시에 그 부족한 능력을 보충하는 게 바로 패시브.
적응형 방어체계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
상대 챔피언에게 기본 공격시 자신의 최대체력의 20퍼센트를 보호막으로 주는데 이름답게 공격한 상대에 따라 물리 보호막과 마법 보호막을 다르게 줘.
마법 보호막은 모르가나가 주는 그 보호막에서 cc면역만 뺀 거야. 물리 보호막은 주황색 계열의 색으로 나타나는데 이 보호막은 포탑 공격도 막아져.
대개의 경우 탑에서는 ad브루저들이라 물리 보호막이 생성되지만 마오카이, 모데카이저 같은 경우에는 마법 보호막이 생성되기도 해.
저번 패치로 카밀의 패시브가 1.5초 유지에서 2초로 늘어났어. 0.5초 차이지만 확실히 길어진게 체감이 돼.

Q스킬은 정확성 프로토콜 이라는 스킬이야.
한 마디로 평타 강화 스킬인데 부가 효과가 줄줄이 달려있어.
우선 잭스 w처럼 평q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정확성 프로토콜을 켜고 기본 공격시 1초 간 이동 속도가 50퍼 증가, 한번 더 3.5초 간 재사용 가능하며 첫 q 다음 1.5초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q스킬의 피해량이 2배로 증가하고 피해량의 일정 비율이 고정피해로 적용, 이 피해는 삼위일체같은 주문검 효과도 고정피해로 변환돼.
좀 아쉽다 싶었는지(?) q사용 시 평타 사거리가 50 늘어나는 효과도 있어.
단점이 하나 있다면, 무조건 치명타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
스킬 레벨이 올라갈수록 계수도 올라가므로 절대다수가 선마하는 스킬이야. 두 번째 사용 시 1.5초를 기다려야 미칠듯한 딜이 나오기 때문에 진짜 사람의 '인내심' 을 시험하는 스킬이기도 해.

W스킬은 전술적 휩쓸기 라는 스킬이야.
카밀이 도약해서 다리로 땅을 쓸고 다시 착지하는 기술이야.
부채꼴 모양의 범위에서 피해받는 부분이 두 군데로 나뉘어.
첫 번째로 안 쪽에서는 스킬에 적힌 피해량만큼 물리 피해를 줘.
끝이냐고? 어...끝이야.
두 번째로 바깥 쪽부분에서는 거기에 더해서 상대 최대 체력의 비례 데미지, 서서히 회복하는 80퍼센트 슬로우, 챔피언에 맞췄을 시 이 추가 피해량만큼의 100퍼센트 회복 이라는 부가 효과가 '추가로' 붙어.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지? 다리우스 q 학살 처럼 바깥쪽 부분에 맞춰야 제 역할을 하는 스킬이야. 1레벨에 50이라는 마나 소모량으로 초반 주력 견제를 담당해.
사용처는 두 가지. 콤보를 다 쑤셔넣고 다시 빠져나오면서 w, 슬로우를 묻히면서 추격 의지를 상실하게 하는 것, 16초라는 쿨타임마다 지속적으로 쓰면서 견제 및 회복하면서 킬각을 노리는 것.

E스킬은 갈고리 발사 라는 스킬이야.
당당히 카밀의 사기성은 이것으로 부터 시작한다. 라고 말할 수 있어. 이게 우디르의 곰 태세 였다면.. 어휴..
스킬 자체는 무난해. e스킬을 쓰면 갈고리가 날아가는데 벽에 맞으면 카밀이 그 자리로 날아가.
그리고 다시 e를 재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상대 챔피언'쪽'-타게팅이 아니야, 챔피언 기준으로 일정 방향으로 도약시 증가해- 으로 사용시 처음 사용할 때와 똑같은 사거리인 800으로 카밀이 날아가.
그게 아니라면 절반이 감소한 400이라는 사거리를 가져.
이 스킬도 카밀의 정체성인 부가효과가 쩔어줘. 일단 기본 피해량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0.75초 스턴도 붙어있어. 역시 스턴만 있으면 심심하겠지? 챔피언이 맞을 시 1레벨부터 40퍼센트, 5레벨엔 80퍼센트라는 공속 증가가 붙어있고 맞추기 편하라고 e재사용하면서 날아갈때 그라가스처럼 e점멸도 판정이 있어.
에이, 별거 아니라고? e스킬만 활용해도 추격시엔 1600거리, 도주시엔 1200거리를 다닐 수 있고 벽도 넘을 수 있어. 우왕, 개사기네요! 그래도 뻔히 오는 방향이 보이잖아요!
맞아, 그나마 그게 단점인데 재사용 시 방향은 자기 맘대로 설정할 수 있어. 도망치는 척하면서 다시 붙을 수도 있고, 접근하는 척하면서 생존기를 뺄 수도 있지.
아 그리고 이건 꿀팁인데, 잘 사용하면 그랩, 속박류를 무시할 수 있어. 그러니까 이런 거야. 갈고리 발사는 벽에 맞아야 효과를 발휘하거든. 그런데 요게 트타w처럼 판정권이 좀 쩔어주거든. 타이밍만 잘 맞추면 카밀e사용-블츠 그랩맞아서 블츠에게 끌려감-e가 그제서야 벽에 맞음-그 벽으로 그랩을 무시하고 달려감 이라는 미친 상황이 나와.
또 첫 e판정이 정말 좋기때문에 벽하고 평행하게 던져도 맞고, 이건 안 맞겠지 싶은데 맞는 경우가 많아.
w와 e는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서 w딜레이를 최소화할 수 있어. 쓰는 방법은 e사용-갈고리가 벽에 닿자마자 w사용-챔피언에게 즉시 e재사용. 정도.

마지막으로 R스킬은 마법공학 최후통첩 이라는 이름도 간지나는 스킬이야.
사거리 475로, 일반적인 원딜의 사거리인 550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우리에겐 갈고리 발사가 있잖아? 무려 2000이 넘는 사거리나 마찬가지야. 일단 상대 챔피언에게 사용하면 카밀이 도약해서 접근하고 육각형의 공간이 생겨. 그리고 그 공간을 카밀이 나가지 않는 이상 카밀은 그 챔피언에게 상대 챔피언의 현재체력 마법 피해를 평타에 추가할 수 있어. 부가효과는 위 일반스킬에 비하면 매우 심플한데, 심플 is best가 왜 나왔냐는 말을 납득하게 돼.
바로.
걸린 상대는 절대 못나가. 절대.
무슨 상상하는지 잘 알아. 칼리 궁이나 탐켄치 먹는 건 나가지긴해. 다시 들어와서 그렇지.
점멸? 바깥으로 쓰는 순간 카밀의 대사가 출력돼.
"그렇겐 안될껄?"

길고 긴 스킬 설명이 끝났어..모바일이라 슬슬 손가락도 아프고 다음은 최대한 요약해볼게.

템트리는 스킬에 비하면 간단해. 물론 내 기준이니까 카밀 장인들은 조용히 자신의 템트리를 댓글에 달아줘.
첫 코어는 무조건 삼위일체야. 이견의 여지가 없어. 이 템을 사는 순간 q딜이 2~3배 증가하고 이속버프, 공속, 등등 필요한 능력치를 죄다 가져다줘.
그 다음 2~3코어는 템이 정해져있어. 굶주린 히드라와 스테락의 도전 이야. 히드라는 스플릿푸셔인 카밀에게 흡혈과 라인 푸시력을, 스테락은 단일 암살 능력을 최상급으로 만들고 자신에게 어그로가 쏠려도 순삭당하지 않고 어그로 핑퐁을 가능하게 해줘.
그 다음은 생존템으로, 정령의형상, 수호천사, 적응형 투구, 란두인의 예언을 적절히 섞어가.
초반에는 삼위일체를 우선하되 티아멧 하위템도 미리 구매하는 편이야. 완두콩이라던지 탐식의 망치가 나오기전에 롱소드 2개를 산다던지. 정 말린다 싶거나 라인전에 힘 좀 주고싶다면 도란의 검 2개도 좋다고 생각해.
그다음 정말 잘컷으면 스테락먼저, 아니라면 히드라를 구매해.

운영법은 쉬우면서도 꽤 어려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골드상위권부터 다이아까지는 압도적인 피지컬이 아니라면 운영의 차이라고 생각해. 그런만큼 운영이 능숙해진다면 후반에 가서의 승률이 점점 상승한다는 뜻이지.
먼저 팀원들과 다른 라인을 푸시하면서 상황을 지켜봐. 여기서 상황이 갈려.
1.아무도 안온다.
1-1. 4대5 대치를 우리팀이 잘하고있다.
ㅡ그러면 미친듯이 푸시하면서 타워압박을 넣어. q2타 박을 시간이면 타워피가 적어도 1/3은 까져.
1-2. 당장이라도 물릴 것같고, 텔탈 와드(한마디로 상대 딜러를 쉽게 물 수있고 어디 텔을 탔는지 쉽게 확인못하는 곳)가 보인다.
ㅡ밀되 계속 아군상황을 체크하면서 텔탈 준비를 하는거야.

2. 1명 왔다.
2-1. 내가 충분히 1대1을 이기거나 짜를 수있다.
ㅡ바로 짤라버리고 밀되 적군 합류는 언제나 주의해야한다. 만약 탱커라 자르기힘들면 타워까지 미니언을 밀고 상대 챔프가 아닌 타워를 치면서 압박한다.
2-2. 못이긴다.
ㅡ빠르게 라인 밀고 e나 텔로 합류해서 4대5한타를 열어버린다. 상대도 텔이 있는애가 왔다면(보통 이런 경우 탑라이너가 대부분) 한타를 여는게 아니라 R, 마법공학 최후통첩으로 한명 짜르고 시작해야한다.

3. 2명 이상 왔다.
3-1. 봇듀가 와서 적어도 하나를 따고 살거나 둘다 딸 수 있다.
ㅡ따버리고 아군에게 이니시 하라고 한다. ㅡ>대개 게임 승리.
3-2. 짜르고 살 자신이 없다.
ㅡ아군에게 이니시 요청, 바로 한타를 연다.

어떻게 이런 운영법을 머리에 넣고 있어요?
ㅡ에..이것도 부족한 편이라..

카밀 많이 사랑해주시고 다이아5~4 분들은 사용자제해주세요. 제가 써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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