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녕항셍오5五
간헐적으로 롤도 안하는데 이상하게 옵지 커뮤를 구경하게되는 마법이 생겨버려서..
이전에 적었던 서폿팁도 반응이 좋았고 하니.. 한번만 더 떠벌떠벌 해보겠습니다..
요즘 저는 모르는 사람들끼리의 MMOFPSRPG를 하느라 롤을 두달동안 한 판도 안해서 현재 시스템에 잘 모르니
중간에 메타에 안 맞는 헛소리가 있다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주시기 바랍니다아.
앞서 말씀드리고 싶은 바는 제 글은 고수분들을 위한 팁이 아니며,
제가 바라보는 관점에서 '게임을 잘 하고 싶은', '실력/티어를 올리고 싶은' 사람들 중
열심히 노력해도 실력/티어가 늘지 않는 분들께 초점을 맞추고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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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공통적으로 말씀 드리고 싶은 내용입니다.
"여러분이 하시고 계신 공부 방법이 잘못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지극히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여러분께서는 게임의 실력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을 겁니다.
고수들의 영상을 보시면서 분석도 하셨을 테고, 공략글도 읽으시면서 깨달은 점도 많으셨을 것입니다.
그런데요.
고수들이 친절히 올려주는 그 자료들을 보면서 연습을 하는데, 왜 좀처럼 티어/실력이 많이 오르질 않는걸까요?
이는 보통 뉴비들을 알려주는 만렙 유저들한테서도 비슷한 모습이 연출됩니다.
만렙 원딜유저가 친구에게 서포터를 하라고 권유를 해서 게임을 시작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는 만렙 유저에게 구박을 받습니다.
"아 지금 싸움걸어", "와드박아야지 뭐해", "들어가 플wq써" …
제가볼 땐 정보과다 및 수용력 초과입니다.
요즘 게임은 알아야 할 내용이 많아지고, 그만큼 정보싸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새로 알게된 정보를 무한정으로 다 받아들여 소화해 낼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수학을 공부하겠다고, 수학의 모든 내용을 한꺼번에 배우지는 않습니다.
단계적인 학습이 필요하죠.
수학자가 되겠다는 아이에게 사칙연산을 가르쳤다고 바로 미적분, 아르키메데스 나선, 로피탈정리 등 공학수학을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초등수학 > 중학수학 > 고등수학(수1,수2...) 처럼 단계적 학습을 거쳐가죠.
제가 하고싶은 말은 게임을 잘하기 위한 공부도 단계적인 학습이 필요하다는 점과
자신의 수준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용력이 갖추어졌을 때, 하급수준의 정보부터 점차적으로 고급수준의 정보까지 받아들이라는 겁니다.
챔피언, 스킬, 아이템 등 아무것도 모르는 뉴비에겐 '와드'라는 존재 하나만으로도 굉장히 게임을 부담스럽게 만듭니다.
지인분들을 알려줄 땐 단계별로 '초보자가 가장 알아야하는 정보가 무엇일까?' 생각하시고 차근차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마찬가지로 본인이 스스로 게임에 대해 공부를 할 때에도 '미니맵, cs, 정글동선파악, 스킬콤보 등' 과다한 정보를
한꺼번에 모두 습득하려 하시지 마시고, 단계별로 하나씩 차근차근 배워가기를 바랍니다.
여기까지 이해하셨으면 바로 라인별 추천 팁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고수를 위한 팁이 아닙니다.
알고계신분들이 아주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위의 접근법(점진적인 배움습득)으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공통사항]
1. 미니맵을 자주 확인해라.
2. cs를 잘 먹으려고 하지마라. 편하게 cs를 먹어라.
3. 생각의 전환
4. 모르는 챔피언 해보기
1번의 미니맵은 어떤 모든 것들 중 제일-가장 우선이 돼야합니다.
맵리딩이 돼야 게임의 전체적인 틀을 보게되고, 판단이 서고, 운영이 됩니다.
제일 첫 시작은 'cs를 먹고 미니맵을 한번 보고'를 반복하는 것부터 연습하세요.
2번은 보고 의아하셨을텐데요.
cs의 존재는 네, 당연히 크고 cs하나로 게임이 잘못 굴러갈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건 높은구간 경기에서나 나올법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태까지 다른라인을 부캐 4개로 연습을 해오면서
cs가 밀려도, 이겨도 승패에는 크게 지장을 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cs하나당 20골드로 잡으면 굉장히 큰 값이지만, 안전하게 조심히 하다가 킬을 내면 300원입니다.
물론 킬값만큼 상대에게 cs를 밀리면 조금씩 힘들어지긴 하지만요.
cs하나에 목을 매면서 멘탈이 관리가 안되고 던지게되면 결과는 뻔합니다.
cs하나하나에 너무 목매지 마시고 편하게 드시되, 너무 심하게 밀리지는 않는 정도가 좋다고봅니다.
3번과 4번은 그냥 같이 쓰겠습니다.
[내 라인이 힘들다 -> 게임이 진다] 공식을 가지신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물론 다른라인 버스를 받는 일도 흔치 않은 일이고, 세라인이 다 폭삭 망하기도 하지만..
반대라인에서 이득을 보면 팀 전체적으로 봤을 땐 좋은겁니다.
괜히 갱안온다고 화낼 필요도 없으며, 오히려 안전하게만 하면 성장이 조금 밀릴지언정 게임구도가 크게 틀어지지는 않습니다.
게임의 목적을 승리로 보았을 때 어디에 초점을 두고 손익율을 따져보는게 좋은지 스스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우리팀이 라인전을 압도했다 -> 게임을 이긴다] 공식을 가진 분들도 너무 많습니다.
한쪽 라인에서 압도적으로 잘 컸어도.. 그쪽 라인이 자기 라인에 압박을 주는게 아닌이상
상대편 라이너와 저는 (반반이 갔다는 가정하에) 성장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팀이 압도적으로 이긴다고 무리하게 게임하시는 분들이 적은게 아니라 너무너무 많습니다.
정말 너무 많습니다.
여러분이 잘 큰게 아닙니다. 착각하지마세요.
라인전에서 모르는 챔피언이 나오면 당황스럽습니다.
무슨 스킬을 쓰는 녀석인지도 모르겠고, AP/AD도 모르겠습니다.
모르면 당하는겁니다.
라인전도 몰라서 박살나고.. 한타도 쟤가 어떤애인지, 딜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감도 안오니까
다같이 그냥 망해버립니다.
웬만하면 여유가 있을 때 모든 챔피언을 한두번씩 해보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탑]
제가볼때 실력/티어를 올리기 위해서 가장 우선순위로 두셔야 할 것은 라인전 솔로킬도, cs도 아닌 '맵리딩 실력'과 '운영법'입니다.
앞에서 맵리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메타가 점차 바뀌고 운영법이 다양해지면서 탑/미드라이너의 텔활용으로 엄청난 이득을 취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텔활용의 기반은 맵리딩입니다.
팀이 위급해보이거나, 바로 합류하면 큰 이득을 볼 것 같은게 미니맵만 봐도 보입니다.
하위티어 구간에서는 텔활용이 그만큼 익숙치가 않습니다.
그저 적이 텔을 타면 내가 봤을 때 같이 맞텔을 타고, 못보면 뻘쭘하게 적이 텔을 다 타고나서야 미아/위험핑을 찍죠.
텔은 주도적으로 활용하는겁니다.
아군이 갱에 크게 노출되서 엄청나게 큰 손실이 있어보이면 방어용으로 텔을 써주기도하고,
뒷텔로 먼저 싸움구도를 잡아 낼 수도 있고 하는겁니다.
물론 이 기반은 맵리딩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다른라인도 마찬가지인데, 본인이 탱커/브루저/딜러냐 에 따라 역할들이 달라집니다.
흔히 탱커라고 하면 이니쉬만 생각하시는데 굉장히 할 역할이 많습니다.
아군 딜러진에게 붙은 적 떼어내주고, 버스트딜 차단시키고, 어그로핑퐁하고, 이니쉬걸고 등등..
어떤 챔프냐에 따라서 플레이 역할이 바뀌고 구도도 바뀝니다.
이에 대한건 모두 알려드리기가 힘드니, 생각을 해보시면서 연구해보시기 바랍니다.
일단은 라인전, 솔킬, cs.. 그딴거 다 잊어버리시고.. 미니맵을 자주 보고 분석하는 연습부터 시작하세요.
추천하는 제일 첫 단추는 [맵리딩 실력 늘리기 > 챔피언 파악 > 자신의 역할 파악 >라인전 > 운영 > - - - ] 순입니다.
[정글]
뇌지컬적인 요소가 아주 많이 필요한 정글이죠.
저도 전문 정글러가 아니기 때문에 고수분들이 강의영상 찍어놓은 걸 자주 보기도합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올리신 정보들은 너무 막대한 정보들이며, 초보자가 쉽게 생각하기도 힘든 고급 정보들입니다.
하나 예로 들어서, '상대 정글 동선 파악하기'라고 할 때, 그 동선을 뭘 보고 판단할까요?
당연히 미니맵보고 하죠.
첫 스타트 캠프를 찾고 동선을 생각하는데에 대한 모든 기반은 역시 맵리딩입니다.
맵리딩이라는 기본이 안되었는데 기본이 되어있어야 습득 가능한 동선파악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리고 동선파악도 이러한 전제조건이 필요한데 다른 고급정보들을 다 수용하실 수 있으세요?
맵리딩부터 연습하세요.
추천하는 공부 방법은 [맵리딩 실력 늘리기 > 게임 흐름파악/예측 > 운영 > 적 정글동선파악 > - - -] 순입니다.
[미드]
미드는.. 제가 거의 안갑니다..
그래서 딱히 해드릴 말씀이 크게 없지만..
미니맵을 안보실 꺼면 운영챔을 꺼내지 마시길..
운영의 기본도 맵리딩입니다.
상대가 어디있는지 확인하고, 예측을 하고, 어떤식으로 나올지 - 손익에 대한 판단이 서야 운영이 들어가게됩니다.
사칙연산을 안배웠는데, 중적분을 하고싶다는 소리입니다..
그나마 추천해드리면 [맵리딩 > 챔피언 파악 > 포지셔닝 연습 > 딜사이클/콤보/피지컬적 요소 > - - -]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원딜]
cs에 가장 민감하시더라구요. 공통적으로 말씀 드렸습니다만, cs에 민감해 하지마시고 편하게 드세요.
그리고 죽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흔히 판단실수로 죽게되는 경우가 있고, 적 위치파악을 못해서 죽는 경우가 있는데,
판단은 자꾸 해가면서 알아서 배워지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6렙 신드라가 435책 두개 가지고 로밍왔는데 나한테 박힐 딜은?
직접 신드라를 해보셨거나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를겁니다.
이 싸움이 이길 것인가 질 것인가, 손익 비율이 어느정도 일것인가 등에 대한 판단들은 점차 배워가는겁니다.
그렇다면 적 위치파악은?
맵을 보시면서 스스로 연습하는 겁니다.
딜러들의 포지셔닝이 굉장히 중요하죠. 그 포지셔닝 또한 적 위치를 파악해서 나오는 것이고..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선 맵리딩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cs먹으면서 맵보는게 힘들다는걸 저도 압니다.
하지만, 바로 해내라는 말이 아닙니다.
cs 하나먹고 맵보고를 반복하시면서 맵리딩 실력을 키워나가세요.
원딜 강의영상들을 보면 '포지셔닝을 잘하세요', '위험한 스킬을 피하세요' 등 여러가지 고급기술을 요합니다.
그런 것들이 무엇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원딜의 기본은 맵리딩과 판단을 토대로 죽지않고 최대한 지속딜을 넣어주는 것입니다.
추천하는 방법은 [맵리딩 > 챔피언 파악 > 포지셔닝 > 딜을 잘 넣는 방법 > - - -] 순입니다.
[서폿]
마지막으로 제 주라인인 서폿입니다..
굉장히 쓸 말이 많지만 간단하게 적으면 이 역시 맵리딩이 제일 중요합니다.
라인 상황과 적의 로밍/갱킹/동선 등을 예측해서 미리 백업 혹은 빠른 로밍을 가는 것도 중요하구요.
판단을 통해 이니쉬를 걸고, 스킬을 아껴두다가 변수를 만들고 하는 모든 상황 조차
맵리딩에 기반합니다.
판단력을 많이 요하고 그에따른 스킬 구성을 어떻게 써야하나가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쓰레쉬를 잘하고 싶다고 그랩영상, 스킬영상을 보게되면.. 쓰레쉬를 하는 방법'만' 늘고 손에 익숙해지는거지
그게 서폿을 잘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서폿은 제가볼 때 다른 라인보다 판단이 가장 중요한 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많은 판단이 필요하지만 맵리딩을 가장 우선으로 하시기 바라며.. 좀 더 많은 팁은 제가 따로 적은 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추천하는 방법은 [맵리딩 > 챔피언 파악 > 판단력 > - - -]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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