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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땐 터트리고 질땐 터져서 답답한분들 손! 함께 고찰해보자(특히봇라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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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주제보고 격하게 공감하는 분일수록 자세히 읽으면 도움될겁니다.. 아님말고ㅋ

귀찮은 분, 색깔글만읽어도됨 (근데 그것도 김ㅋ) 그것도 귀찮으면 내가 열심히 만든 파란글 꽁트만 읽어보고 생각하자  빽페이스바ㄴㄴ ㅠ

 

★ 개인적인 깨달음에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본 글로 필력이 딸리지만 읽어서 이해가 안가는 글은 아닐거에요. (한번쯤 공감했고 다시 생각해 볼 만한?)

 

 필자는  다5 시즈모드 정글러지만 피치못할 이유로 현재는 정글을 잠시 접어둔 상태에 있습니다ㅜㅜ 이유는..

뜬금없지만 바텀땜에 빡쳐서 몬하겠다 이말입니다.

다5뿐만아니라 부계정등 여러티어 정글겜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게

" 다3이하 티어에서는 바텀에서 터진판은 정말 역전하기 힘들다는것입니다." 예전시즌 보다 더 말이죠. (개인적 생각에는 원딜캐리시대를 다시 열려는 라이엇의 음모로 인한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여담으로 요즘에는 우리 탑이 정글탓을 하는게 아니라 바텀보고 정글왕따하지 말라고 한다네요 ..ㅇㅇ주작임.)

어쨌든 바텀이 터져가는 참사를 보면서.. 또, 바텀과 막장논리 끝장토론과 정치를 당하면서 무릇 정글은 무조건 바텀을 봐주어야 하거늘..인데 그조차 못한 내 잘못인가 자괴감도 많이 들어 정글을 잠시 접어두었습니다. 그동안은 정글의 위상을 되찾고자 리플을 보며 분석한 것이구요...

그리하야 깨달은 가장 큰 점이자

특히 봇라이너 분들도 함께 고찰해보면 좋을 것이 바로 바텀의 라인주도권과 정글동선의 관계입니다.

라인주도권, 특히 바텀의 주도권과 정글동선 관계? 내가 읽어도 어려운말이라 설명하려면 더 긴 글이 필요하겠습니다.

허나 쓰는자, 읽는자 피차 귀찮을테니 현 메타 관련 문답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챔을 알아보면서  필자 생각을 어필, 생각해볼 점을 도출하도록 하겠

습니다. (100% 필자 주관으로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 크게 다를 수도 있습니다.)

 

1. 요즘 롤 메타에서 가장중요한 것은?  라인주도권과 그에 따른 로밍 유불리 활용 - why?  요즘 뜨는  럼블, 아리, 루시안,  나미, 카르마 생각해봅시다.

위챔들은 라인전 단계에서 솔로킬을 먹으면 정글이 한번 봐줘도 또 킬해대지 않던가요?.  체감해보셨을 겁니다.

초반 강력한 라인전과 라인전 단계에서 얻은 스노우볼을 바탕으로 한 로밍으로 또 터트리고 그 스노볼로 후반에 앞선 템을 통해 활약하는 겜이 많아졌습니다.(특히바텀) 그러나, 라인주도권이 강한 챔피언들은 라인관리 상황에 따라 갱킹에 취약 할 수 있습니다.  라인 열심히 미는 럼블, 나미, 루시안이 생각보다 무력하게 짤리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2. 그러면 라인주도권 있으면 로밍도 쉽고 겜 다이길 수 있겠네요 ? 그건 아님 - why? 이즈리얼, 룰루, 카사딘, 생각해봅시다.

위 챔들처럼 초반 라인주도권이 약하더라도 생존기와 보조힐OR딜링 능력 카이팅, 보호,  딜링의 안정성등이 좋은 애들이 있습니다. 주도권을 빼앗기더라도 터지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주도권을 다시 가져올 친구들이지요.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입니다.

 

 

3. 그럼 대체 라인주도권, 특히 바텀 주도권과 정글동선의 관계가 왜 중요합니까? 롤은 바텀오브레전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why? 모순아니냐고요? 근데 생각해봅시다.  미드 중요한건 제가 말안해도 아시지요? 그렇다고 탑은 안중요하나요? 탑잘크면 원딜 씹어먹잖아요.

제가 이토록 거칠게 말한 것은 이문제가 본글을 작성하게된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문제의 해결방안을 밴픽과 맞는 플레이에서 찾고자 합니다.

밴픽단계부터 가상으로 게임을 진행하면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롤은 게임시작전 밴픽의 단계를 거칩니다. 라이너 개인에게는 대충 크게 두가지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1. 라인전 빡센캐 2. 후반 강캐

픽을하면서 아, 초반에 유리하지만 이득 못보면 주도권 넘어가겠지? OR 괜찮아, 초반만 버티면 후반에 유리 할 거야.

아마 이러한 라인전 그림이 밴픽단계에서 벌써 떠오르실 겁니다. (롤을 한달 이상 하셨다면요.. 아님말고ㅋ)

 

자 그럼, 가상 게임이 시작됐다. (?ㅋ)

 

적이 루시안 말자하를 골랐다.(님들~ 라인전 빡셀겁니다.)  -> 우리 바텀은 빡센 라인전을 의식한 것인지 케틀, 룰루를 뽑았다.(우리도 지지않을거얌)

 

게임시작전

나(정글)  : 상대 바텀 라인전 세니까 라인주도권 무리하게 안가져 와도됨 울미드 생존기 좋으니까 탑위주로 풀어볼게요 케틀 후반캐리ㄱㄱ

아군 원딜 : 케틀 초반 후반 쎔 ㅋㅋ 중반만사리면 됨 그니까 정글님 언제든지 올라면 오셈 안와도 되고 나 케틀 원챔이야

 

퍼스트 블러드~ (아슬아슬한 바텀 라인전 싸움끝에 초반에 강력한 적팀이 아군원딜을 잡으며 퍼블을 달성했다.)

 

아군 원딜 : 아 아깝다.. 정글님 바텀 전부 노스펠이요!

나(정글) : (이겜 또 불안한데..) 네 ~

(아군이) 적을 처치했습니다.

아군탑 :  ㄳ, 적 텔 바로타면 그때 함더 따죠

적 정글 : 아 저 허접새@끼 

적 탑 : ?정글차이 ㅅㄱ

적 바텀 : 우리가 터트릴 테니까 정글님 걍 바텀오셈 쟤네 못함

 

적 더블킬~

 

아군봇 : 아 다노스펠인데 ㅅㅂ.. 말했잖아요 다 노스펠이니까 바텀 빨리와달라고ㅠㅠ

 

(아군이) 적을 처치했습니다.

 

아군탑 : 정글님 ㄳ

아군탑 : 님들 ㄱㅊ 탑터짐 CS만 챙기면서 사려봐요

적탑 : 우리 정글 엄X 터짐

적정글 : 응 차단

아군봇 : 이제 CS도 못먹을걸? 근데 정글차 좀 있는거같다. 상대 정글은 딱 스펠빠진거보고 바텀 바로오는데(정치의시작)

나(정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없어 벌써 멘붕) ㅇㅋ인정해준다. 차단하고 빡겜감 핑만찍으셈

 

적을 처치했습니다.

적 더블킬 (적 서폿 죽고 봇 더블킬남)

 

아군 원딜  : 아 개사기다 루시안 진짜..

나(정글) : 사려보셈 케틀 룰루면 CS만 먹으려면 충분히 먹잖슴 적 탑 분열났음

 

적을 처치했습니다.(아군미드 솔킬)

(아군)첫번째 포탑이 파괴되었습니다.

아군 원딜 : 서폿 걍 딴데가셈 혼자 프리징함

적이 미쳐날뛰고 있습니다.(원딜 솔킬)

아군원딜 : ㅅㄱ

소환사한명이 게임을 종료했습니다.

 

아군 서폿 : 정글좀 한번은 와주지 진짜 아쉽네 우리잘했는데.. 케틀 멘탈터질만하긴함

나(정글) : (적정글도 딱한번간건데? XX?)ㅇㅇ내 잘못임 한명 없으니 할 수 없죠 ㅠㅠ 20분서렌합시다. 미드탑님 아쉽네요

아군탑 : 맨날 라인개바르면 아래서 똥올라와서 망함 ㅡㅡ 우리 정글은모했냐

나(정글) : !?!

 

 

 

윗글에서 쭉 제가 언급했던 챔피언들은 모두 요즘 대세챔피언입니다. 하지만 두 유형의 챔피언들은 성장과정이 꽤나 다르지요.

이러한 각 캐릭터는 특성에 맞는 플레이를 해야 승률이 높을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사리는 챔프는 사리다보면 빛을 발하고 초반강챔은 정글 및 기타라이너가 초반에 힘을 실어주면 빛을 발한다는 것입니다.

이기든 지든 터지는 겜만 하시는 분들께 제가 가장 드리고 싶은 말씀은

초반강캐 픽을 한것이 아니라면 무조건 사려라!는 것이 아닙니다.

 

 

1. 밴픽단계에서 각 라인별 라인주도권을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 중후반 한타 그림을 그려본 후 내게 맞는 플레이 컨셉을 잡자

(여기서 플레이 컨셉이란, 부쉬대기해서 이득보자 <- 이런 전략을 말하는게 아니라 거시적 관점에서 "이게임은 터지지 않으면 조합상 할만하겠네" 등의 전체 게임의 플레잉설계 / 초반 강캐니까 적극적으로 정글에 어필해서 초반이득보고, 퍼블포탑으로 바텀똥을 미드로 가져가야지 등의 적극적인 자세.. 여기서 만약 정글이 별다른 호응을 안해준다면 무리하게 라인전 솔킬에 목숨걸 필요없음!! 왜냐면 그만큼 정글이 다른라인에서 이득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기다려주자는 마인드로 라인전에 임하면 됨)

 

2. (바텀)라인전이 생각대로 잘 안풀렸다면 더더욱 우리 정글의 동선을 생각해서 플레이하자.

(라인전 주도권이 넘어갔다면 시야는 자연스럽게 적의 것이 됐을 터, 무리한 로밍, 시야장악은 자제해야지, 상대라인에 하드CC가 없으니 딜교만 안해주면 CS먹다 죽을일은 없을 것이다, 또 6렙궁에 기회 있으니 그때 정글부르면 되니까 그때까진  최대한 사리면서 기회보자 등)

 

3. (바텀)라인전에서 주도권을 꽉 잡고 있다면 우리 정글과 함께 스노우볼을 가속화하자

(요즘 라이엇패치가 몇몇 라인전이 강한(물론조건부) 원딜에게 꽤 많은, 좀 심하게 많은, 어드밴티지를 주고있습니다.  OP.GG 통계만봐도 알수있습니다. 

때문에 만약 내가 그 주요원딜에 속했는데 주도권까지 쥐고 있다. 무조건 정글을 콜하거나 카정을 함께 가거나 용을 자신감있게 치면서 이득을 취하시면 됩니다. ) 

 

 

요즘 정글과 바텀이 너무 사이가 안좋아진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긴 글을 작성하게됐습니다. 해드리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솔직히 글 작성하다 졸려서요 이쯤할게요.

 

 바텀유저님들! 정글님들! 파이트 말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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