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이라 하루에 한 두판씩만 일반게임하다가 드디어 30 레벨을 찍고, 솔랭 시작한 사람입니다.
모든 공부나, 스포츠가 그렇듯 기본 개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것은 못하는데, 보는 것은 좋아라해서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 게임은 기본 개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같은 맥락에서 바텀라인에서 제가 갖고 있는 개념들을 말씀 드릴테니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라인전을 할 때 상대편 포탑에 미니언을 박고 가는 타이밍은 우리팀 대포 라인이 올 때다.
상대적으로 근거리, 원거리 미니언이 있을 때보다 대포가 포탑에 오래 박혀있으므로 그 동안 내가 집 갔다올 타이밍을 만들 수 있다.
맞는 것 같습니다.
2. 라인전을 할 때 웨이브가 밀려올 때는 갱 호응 보다는 CS를 챙긴다.
이게 라인전 할 때는 제일 고민인데... 갱 호응 안 하고 제가 백핑 찍고 CS를 챙기는 편인데, 사실 CS 웨이브 2개를 놓치고,
상대 원딜, 서폿을 정글이랑 나누어 먹거나, 혹은 정글이 그 마저도 혼자 먹거나, 서폿이 킬을 먹거나...
하여튼 여러가지 상황에서 CS 웨이브 2개면 거의 킬 하난데, 그런 이유에서 웨이브가 밀려올 때는 갱 호응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근데 정글이 동선 낭비하는게 짜증나는 건 이해하지만, 가끔 너무한다 싶을정도로... 후...
3. 탑 라인까지 로밍가는 서폿에게 강하게 백핑을 찍는다.
이건 그냥 찍는겁니다... 제 잘못입니까?
4. 라인전이 끝나고, 우리 포탑이 먼저 밀렸을 경우 바텀 2차 포탑과 미드 로밍을 번갈아 하면서 가까운 오브젝트를 챙긴다.
이거는 맞는 것 같은데... 가까운 오브젝트라 하면 두꺼비나 그... 단단해 보이는 파란 바위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2차 포탑을 지키면서 CS 받아먹고, 그러면서 후반 한 타를 준비하는 바루스 어떻습니까!
5. 라인전이 끝나고, 상대 포탑이 먼저 밀렸을 경우 상대적으로 우리팀 불리한 라인(탑, 미드)로 바꾼다.
이것도 맞는 것 같은데... 우월한 바루스를 통해 빠르게 게임을 풀어나가는 전략입니다.
6. 라인전이 끝나고, 상대 포탑이 먼저 밀렸을 경우 상대 오브젝트 및 탑, 바텀 CS를 챙기며 바쁘게 움직인다.
저는 뚜벅이 바루슨데, 열심히 CS 챙기려고 상대 미니언이 우리 포탑에 박히기 전에 분주히 왔다갔다 하는 편입니다.
근데 일반이라 특히 더 그런건지... 미드에서 주구장창 한 타 하더라구요.
예를 들자면 미드 우리팀이 3명 상대가 4명 미드 대치하고 있으면 사이드에서는 상대적으로 우리가 1명 더 많이(우리팀 2명, 상대팀 1명)
있으니까 압박 넣으면서 CS 챙기고, 타워도 밀고 이득 보면 되는건데 꼭 3명이 이니시도 먼저 걸도 들어가서 죽으면
왜 미드 안오냐고 하더라구요. 제가 미드에 안 간게 잘못입니까?
뭐 이 정도가 제가 갖고 있는 기본 개념인 것 같은데, 어떤가요! 사실 정답을 정해놓고 질문 드리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하지만
저는 여러분들이 제 글에 대해 가감없이 비판하고, 비난하고, 힐난할 것을 믿고 글을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