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다 1셋트와 똑같은 밴픽을 이어나가는데 이는 SKT가 생각해온 전략인듯 싶네요
실제로 2셋트 SKT는 블루팀이 밴픽이 유리하다는 평이 많음에도 레드팀을 선택하고 똑같은 밴과 픽을 이어갑니다.
삼성입장에선 다 준비해온 픽이고 자신있어하는 픽이면서 1셋트도 그렇게 이겼으니 거부할 이유가 없죠.
여기서
1티어 나르나 자르반 대신 일부러 까다로웠던 자크밴을 한뒤 밴이 풀린 유일한 정통 메이지인 라이즈를 갖고오면서
마치 다른거 하지말고 그거해 하고 말하듯 나르 - 자르반을 픽하라고 유도합니다.
삼성은 둘이 시너지도 나겠다, 후니가 케넨을 안해서 카운터 맞을일도 없겠다 안가져올 이유가 없죠.
이 때 나르를 후니가 야스오로 카운터 칩니다.
< 라이즈 >
말자하는 해설분들도 말했듯 정통메이지한테 약한 라인전을 보여줍니다. (3셋트때도 카르마한테 많이 힘들어하죠)
다만 라이즈는 예외로 사거리가 짧아 말자하를 패는게 힘들기도하고 라이즈를 픽하면 자르반 - 나르를 갖고올 생각이였기 때문에
잘 성장한 라이즈를 한타때 막을게 없는것도 아니기에 페이커의 라이즈지만 하라고 냅둡니다.
실제로 2셋트 페이커가 항상 먼저 라인을 밀어넣으며 라인주도권 차이가 어마어마하게되죠.
< 야스오 >
많이 알려진 나르 카운터, 진입이 자유롭고 부메랑이 장막에 증발하기 때문에
약한 미니나르때를 완벽하게 카운터치는 픽 다만 리스크가 큰픽이고 후니가 공식전에서 야스오를 한번도 한적이 없기에
삼성 입장에서는 당연히 배제했지만 야스오를 결국 꺼냅니다.
야스오가 더 의미가 큰 이유는 엠비션이 탑을 안봐주기 때문에 야스오가 주도권을 쥐며 무난한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
다만 나르 특성상 나르한테 성장이 밀리면 스플릿 구도에서 어떤챔도 이길수가 없는 절대 강자가 되는데
한타대패로 자연스레 영약까지 빨고 아래로 내려온 야스오도 같이 말리면서 결국 나르를 못이기게되고 초반이득도 뱅이 날려먹으면서
픽의 의미가 없어지게됩니다.
< 경기 결과와 총평 >
실제로 탑 - 미드 주도권을 바탕으로 피넛이 적극적으로 카정을 다니며 초반 이득을 봤으나
결정적인 타격은 주지못하는데 이는 피넛이 공격적인 정글임에도 팀성향에 맞춘다고 주도적인 플레이를 잃어버린게 큰듯..
결국 결정적인 타격을 못줌으로써 뱅의 슈퍼플레이와 이어지는 헛점을 기가막히게 찌른 한타대패로 무난히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