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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멸시에 대한 글을 쓰고서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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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간 무시에 대해서 학교에서 끄적여본 글이 베스트 1에 올라가 있더라구요..

생각보다 이런 부분에서 롤 유저들의 고충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다이아여서 다이아에 대한 시각을 중심으로 썻지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이것이 어느 하나의 티어가 문제가 아니라 어디든 만연해있는 문제들입니다. 글의 제목이 '상대적 고티어'라는 단어가 들어간 이유이기도 하죠. 자신보다 1티어 높은 사람들, 자신과 같은 티어의 사람들에 대한 무시를 말했던 겁니다. 제 티어가 다이아 5여서 어떤 분들은 다이아5가 무시당해서 빡침글을 올린 거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제가 다이아를 향해 쉬지않고 달려온 3년동안 제가 그래왔고 거쳐오면서 주변 솔랭 지인들, 친구들, BJ들, 그 곁의 시청자들을 봐오면서 들어왔던 생각이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욕하는 이 행위들은 지금 이미 너무나도 당연시되어서 끝나지 않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서로 물어뜯고 물어뜯기는 관계가 되었죠. 마치 이게 당연한것처럼 비매너가 그저 눈감았다 뜨면 잊혀지는 일상이 되버린겁니다. 저는 브론즈 5에서 정말 많은 판수를 경험하면서 한 시즌씩 올라온 유저라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경험하기도 경험했습니다. 이제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과거엔 집어던지고 즐겜픽하고 툭하면 멘탈 나갔었고, 팀원들에게 욕하고 싸움을 걸기도 했고 옹고집도 그런 옹고집이 없었죠. 

 서포터를 하면서 이런 습관들이 사라지고 팀원들의 멘탈을 케어해주고 뉴비가 들어올 자리를 만들도록 클린유저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생각보다 잘 되지 않네요.

이건 사설이고 본론으로 가보자면 윗티어가 아래티어를, 아래티어가 윗티어를, 같은 티어가 같은 티어를 서로 무시하고 내리까는 것은 어쩌면 내가 쟤보다 더 낫다는 자만심에서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작 그 사람이 무엇을 잘하고 어떤걸 못하며 왜 나와 같이 이 자리에 서 있는지 자세히 들여다 보도 않았는데 말이죠.

저 또한 그런 사람중에 하나일테고 어쩌면 이 글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거나 내젓고 계실 여러분또한 이러한 사람중에 한명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이 글에 공감하고 있다면 게임을 하면서 타인의 못하는 것에 욕을 하기보단 서로 격려하면서 게임을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고, 공감하지 않더라도 좀 더 클린하고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부캐를 만들더라도 그저 패작이나 티어부심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부족하고 약한 부분을 보충하고 채우기 위해서 전력을 다하는 계정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정신승리가 아니라 뭐 하나라도 얻어가는게 더 좋잖아요. 그리고 팀원들에게도 자신이 최선을 다했다고 부끄럼 없이 말할 수 있고요. 내가 사실 000티언데! 이건 좀 너무 유치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론 정말로 힘들겠지만, 뉴비가 보고도 이 게임은 욕먹으면서 하는 게임이 아니라 지더라도 기분 좋게 배우면서 하는 게임이 되었으면 하는게 제 소망입니다. 제가 정말 애정하는 게임이니까요.

 

그리고 제가 5티어여서 말을 하자면, 만약 이 글을 보시는 5티어 여러분들. 만약 랭크게임에서 1티어 분들을 보면 던지거나 즐겜픽은 사양해주세요. 같은 5끼리여도 지양해야겠지만 저희들에겐 가벼울 수 있는 게임이 어떤 사람들에겐 절박한 게임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게 1티어라고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론 그러하니 말해봅니다.

 

 앞으로는 가끔 제가 생각하고 고찰한 내용에 대해서 올리겠지만, 주로는 제가 랭크게임을 하면서 만나 다이아로 올라간 플레 유저들을 도와줬다는 인증글을 좀 올려볼까 합니다. 마비노기에서 뉴비키우기처럼 느껴집니다만 그렇게 한다면 1~5티어간의 갈등은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실력을 제창하시는 분들은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성의없고 던진다고 욕을 얻어먹진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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