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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이 티어를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찰 (장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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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플레티넘에 올라오게 된 소환사 명  '독 점' 이라고 합니다.

현시즌 브론즈 5부터 플레티넘까지 올리게 된 계기 및 과정을 설명할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4시즌부터 리그오브레전드를 플레이 하게 되었으며, 현재 시즌까지 티어를 올리려고 발악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솔랭으로 플레티넘에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고작 플레티넘이 무슨 고찰?" 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한 번 읽고 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길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으면 분명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브실골분들을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이 다음 부터는 저의 롤 인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넘기셔도 좋아요-----------------------------------------------------

 

4시즌

1렙부터 시작했던 저는 30렙을 찍고 실버 5에 배치받게 됩니다.

 

학교 친구들은 다 브론즈였지만 저 혼자 실버라는 사실에 흐흐 웃어재끼며 브론즈를 무시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얼마가지않아서 저도 브론즈 5티어로 강등됩니다.

 

 

 

시즌5

재배치를 보았지만 다시 브론즈 5로 빠지게되고, 저는 각종 롤영상을 챙겨보며 저의 문제점을 찾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문제점을 깨닫지 못했고 롤 영상을 보며'다이아도 별거아닌데? 나랑 비슷한데 쟤네는 왜 다이아야?'하고 계정을 새로 파게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브론즈는 만년 브론즈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계정을 새로 파서 배치를 보면 실버를 다시 갈꺼라고 생각했고 그곳에서 나의 문제점을 다시 찾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배치결과는 실버 4.

 

"아! 나는 역시 브론즈가 아니야! 보라고! 실버실력은 되잖아!" 라고하며

 

론즈로 강등되었습니다.

 

미띤..

 

저는 왜 브론즈로 강등되었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게임을 많이해왔고, 센스가 좋아서 라인전은 이기는데 왜 팀운이 이따구지?" 라고 생각을 하였고,

 

그 시절 네이버 지식인에서 "티어를 올리려면 인생챔을 하나 파서 연습하세요!" 라는 글을 보고

그렇게 저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정글 자크와 미드 니달리의 영상도 많이 찾아보았고, 엄청 연습했습니다.

(이때 시간만 나면 롤했던것 같은 기억이..)

 

골드를 겨우겨우 올리게 되었지만 0LP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었습니다. 강등 당할 위기도 많이 겪었죠.

 

 

 

라인전에서 힘들더라도 한타때 기여를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챔피언을 연습했습니다.

 

 

그렇게 시즌5가 끝나게 됩니다.

 

 

 

시즌 6

 

저는 실버로 강등되었고, 다시 팀운 탓을 시작했습니다.

미드 카타리나를 연습해서 실버 1구간에서 골드 승격전만 정확히 7번했지만 다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시즌6은 멘탈이 나가버린채로 실버 4에서 시즌을 마무리합니다.

 

 

 

대망의 시즌7

 

저는 카타리나 유저로서 카타리나가 카운터가 너무나 많음을 체감했습니다.

카운터를 만나면

"아 저 개사기 챔피언!"

"아 카운터라서 진거임;"

"카운터 만나서 라인전 잘버티고 있는데 왜 정글러 안옴?"

등 계속 팀운탓을 했습니다.

하지만 변하는것이 없는걸 느꼈죠.

 

배치를 마저 보니까 브론즈 4로 배치 받았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팀운 탓이라고 생각한 저는

팀운과 관계없이 캐리하기 편한 마스터이를 연습하고,

골드5까지 올라갔습니다.

 

골드5에 도착하자 또 op챔들때문에 마스터이가 쓰레기 같아보였습니다.

 

게임은 드럽게 많이 해서 챔피언의 스킬이해도는 높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정글 이즈리얼, 정글 리신, 정글 자르반 등

마스터이의 카운터챔피언

혹은 진판의 상대팀 정글러의 챔피언으로 랭크게임을 플레이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달전 골드였던 마이충에서 (위 사진은 골드 5에서 막 한 판을 돌렸을 때입니다.)

 

떳떳한 정글러로 거듭나게됩니다. (위의 사진은 플레 승격전 마지막 판입니다.)

 

그리하여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사람들은 저를 벌레티넘이라고 부를지 몰라도 저는 제가 플레티넘을 달았다는 사실에 감격을 먹었습니다.

시즌4의 브론즈가 현재에 이르러서 플레티넘이 되었으니까요.

 

------------------------------------------------------------------여기까지가 제 롤 인생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브론즈, 실버, 골드 현지인분들이

티어를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본론시작------------------------------------------------------------------------------

 

 

 

첫 째, 게임을 많이 플레이하여서 챔피언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라.

 

저는 상대 챔피언에 대한 이해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려서

상대 챔피언이 어떠한 상황에서 어려운지, 지금 상대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항상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베이가의 E스킬, 제드의 W스킬, 야스오의 W스킬 및 기류, 상대 챔피언의 스펠 쿨타임 및 궁 쿨타임에 대해서 생각한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보면 보이지 않던 킬각도 보이고, 보이지 않던 갱각이 보입니다.

 

 

 

 

둘 째, 모든라인의 맵리를 해라.

 

모든 공략을 보면 맵리가 중요하다고하지만 실제로 실천하고 계신가요?

모든 라인의 맵리를 해서 팀원들에게 백핑을 찍어주어야합니다.

(한두번으로는 안되요.. 없어진 라인에 미아핑을 찍고, 로밍을 갔다고 생각하는 라인에 백핑을 최대한 많이 쳤습니다.

그렇다고 위를 지킨다고 CS에 집중을 놓치시면안됩니다.)

 

(맵리를 잘하기 위해서 맵리능력이 막 뛰어나지 않는 저는 정글을 섰고

실제로 정글러분들이 티어상승의 속도도 빨랐으며, 

대리 뛰는 분들도 정글러가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데, 저는 상대팀 정글러의 위치를 우리팀 정글러의 위치와 대립시켜서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팀 정글러가 블루를 먹고 있다면 상대는 레드를, 우리팀 정글러가 레드를 먹고있다면 상대는 블루를 먹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렙 버프 카정제외)

 

 

 

 

셋 째, 무슨일이 있어도 팀운 탓을 하면 안된다.

 

정말, 무슨 일이 있어도 팀운 탓을 하면 안됩니다. 팀이 고의트롤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욕을 해서도 안됩니다.

게임이 끝난 후에도 "내가 어떻게 해야 더 좋았을까? 이 사람이 한타를 잘 참여를 하지 않으니 미드에서 대치만을 해줬어야했나?" 등

못하는 사람이나, 멘탈이 나가서 한타에 잘 참여하지 않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 사람이 더 이상 멘탈이 터지지않게,

팀원들이 그 사람이랑 싸우지 않게 해야합니다.

되도록이면 그 사람을 설득해보고, 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을 이용해 먹을 방법을 생각해야합니다.

 

 

 

 

 

넷 째, 내가 멘탈이 터지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한다.

 

내가 멘탈이 터지는 순간 게임을 지게됩니다. 억울하거나 짜증이 나도 참고 대상을 차단하세요!

그리고는 그사람에게 말을 걸거나 그사람을 폄하하지 않아야합니다.

 

 

 

 

다섯 째, 확실한 것만 잡아채라.

 

괜히 포탑다이브해서 1대1 교환이라고 좋아하지 말아주세요.

당연히 갱킹을 당했는데 2 대1에서 1대1 교환은 이득이지만, 내가 죽는다면 절대로 안됩니다.

자신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고 던지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게임에서의 죽음을 실제 죽음처럼 생각하세요.

물론 팀원과의 연계는 꼭 하셔야합니다. 팀원을 믿고 따르지만, 내가 볼때에 저건 진짜 아니다 싶으면 백핑을 열심히 찍어주세요.

 

 

 

여섯 째, 사기챔피언을 해라.

 

저는 제가 생각하는 사기챔피언을 플레이했습니다.

자르반, 리신, 이즈리얼은 브실골플까지도 사기소리를 듣는 챔피언들이죠.

물론 세주아니나 탈론 같은 정해진 사기 챔피언도 있지만 자신이 잘 사용할 수 있는 사기챔피언이 제일 사기인 법입니다.

매번 "아 저 사기챔피언 히오스나 가버려라" 같은 소리를 하면서 패배의 글자를 보면 안된다 이말입니다.

 

 

 

 

일곱 째,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자책하라.

 

내가 왜 패배했는지 원인을 분석하고 자신이 더 잘할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해야합니다.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판에 적용시킨다면 티어가 저절로 올라갈겁니다.

 

 

 

 

 

여덟 째, 유튜브와 OP.GG를 준비해라.

 

유튜브는 제 멘탈을 치유하기 위해서 노래를 들으려고, OP.GG는 현재 각 라인들의 승률을 확인하고 카운터를 확인 위해서입니다.

사실 별로 쓸데 없어보이지만 있고 없고의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그렇다고 EDM의 하이라이트에 맞춰서 흥분해서는 막 들어가지 말아주세요 ㅠㅠ)

 

 

 

 

아홉 쨰, 차분해져라.

 

절대로 흥분해서는 안됩니다. 차분하고 냉정한 판단만이 여러분을 승리로 이끌 것입니다.

 

 

 

 

열번 째, 즐겁게 게임하라.

 

게임일 뿐입니다. 티어에 연연하지말고 즐겁게 게임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는 플레티넘까지 올라올 생각은 전혀하지못하고

그저 전판의 상대 정글챔피언이 사기라서 써보고, 나에게 잘 맞으니 써보고, 즐겁게 게임하다보니 자연스레 티어가 상승했습니다.

대충대충 던지고 메타를 창시하라는게 아닙니다.

그저 집중해서 열심히하되, 게임에 목숨걸지말란 얘기입니다.

저는 제 멘탈이 부서지기 싫고, 게임을 즐기며 하고 싶어서 유튜브에서 노래를 틀며 게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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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말하지만 이 모든것은 제 경험에서 비롯된

현지인들을 위한 고찰로

브론즈, 실버, 골드 티어를 벗어나기 위해 사용했던 방법들입니다.

 

 

이 글을 통해 브론즈, 실버, 골드분들이 빨리 티어상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시한번, 벌레티넘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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