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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즌만에 플레에 입성한 골딱이의 아주 긴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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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전을 4번을 하고 결국 3승1패로 플레를 달게 되었다.

필자가 올해초 브2에 배치된지 무려 10개월만에 플레까지 오게 되었다.

 

일단 플레 이상은

나는 아주 심심하고 읽을 것도 없고 우리 벌레가 뭐라고 써놨나 궁금하다!

이러신 분들만 읽는것을 권장합니다.

 

ps. 너의 멘탈은 관심없고 꿀팁이나 내놔 하시는 분들은 내려서 정글 팁만 봐주세요

 

수많은 사람들이 골드에서 플레를 가는동안 좌절도 많을것이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 올라갈 수 있는지 궁금할 것 같아 누군가에겐 벌레겠지만 

감히 조언을 해보고자 한다.

 

일단 필자는 롤러코스터 유형이다.

잘될때에는 연승을 거듭하지만

질때는 몇판을 내리져 순식간에 티어가 내려갔었다.

올해도 골1에서 골4를 넘나들며

플레승격전에서 좌절 될 때마다 끝없이 떨어졌다.

플레승격전을 좌절하고 골4까지 떨어졌을때

오만가지 생각과 만감이 교차하였고 자괴감과 해탈의 끝이었다.

결국 네이버 지식인에 플레가는법을 쳐보기까지하였다.(미쳤던게 분명)

그런데 답변 중에서 정말 인상깊은 글을 보게 되었고 

필자는 그 한줄의 글로 인해 결국 플레를 달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내용은

"자기가 하던 챔피언만 해야지 멘탈 나갔다고 다른 챔피언을 하면 못올라가는 거지"

라는 말이었는데 그 내용이 정말 나에게는 와닿은 말이었다.

필자는 모스트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흐름에 맞추어 항상 변화하는 라이너다

주 라인은 원딜과 정글이지만 그 순간 나를 되돌아 봤을때 내가 좌절을 하거나 멘탈이 나갔을 때

다른 라인을 잡고 그 패배를 가속한 것이 큰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 글을 읽고 그 이후 내가 전판에서 아무리 졌더라도 다음판에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챔피언을 하게 되었고 항상 지더라도 확률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모스트만 고집하여 하였고

결국은 플레까지 오게 됬다고 생각한다.

 

뭐 여기까지는 필자의 멘탈이라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자신의 원챔만하지만 올라가지 못하여

필자의 글이 전혀 와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글을 보고 누구 하나라도 감명을 받고 골드를 탈출할 수 있다면 필자는 

이 글을 쓴게 조금도 후회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필자가 정글로써 주고 싶은 Tip

필자는 세주아니, 자르반, 케인 이렇게 세가지로 올라갔다.

세 챔피언 모두 공통적으로 공수변환이 자유로우며

확실한 cc기를 보유하여 이니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필자가 생각할 때 정글은 마이처럼 정글몹만 쳐먹고 캐리하는 라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라인의 상황 파악과 상대 정글의 동선파악 라이너 부재시 타워커버를 맡는

서포터보다 더 서포터같은 라인이라고 생각한다. 

 

서론이 길었지만

첫번째 정글은 자신의 포지션과 팀파이트시 자신이 해야하는 점에 대해서 생각해야한다.

자신이 스킬이 있다고 그냥 때려붙는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팀 딜러를 무는 상대팀을 견제할 것인지

본인이 들어가서 우리팀 딜러가 편하게 딜을 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확고한 결정이 있는 후 한타에 돌입해야한다.

무작정 떼거리로 모였다고 앞에있는 애부터 죽이면 안되는 것이다.  

 

두번째는 상대 정글 라이너의 위치를 라이너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해주고 상대 정글의 동선을 파악하는 일이다.

이게 정말 어려운 것 같지만 의외로 쉬운일인데 필자가 골드 중위권까지도 하지 않았던일이다. (지금으로써는 상상도 안된다)

일단 요즘은 열매들이 많아서 열매를 터쳐서 상대 정글몹의 유무나(챔피언 발견시에는 더좋고) 

본인이 죽지 않을 범위 내에서 와드를 박아서 동선을 파악하거나 상대가 갱을 오지 않았을 경우 상대의 cs개수를 이용한

정글캠프 수 계산으로 상대의 위치를 어렴풋이 짐작을 할 수 있다. 이 점을 확실히 할 수 있다면 아군이 상대방에게 

갱을 당할 확률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으며 내가 역갱을 보아 큰 이득을 취할 수 있다.

좀 더 간단하고 쉽게 설명을 하고 싶으나 필자는 공돌이라 그런지 글재주가 없어 참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

 

※ 정글요약

1. 상대 정글의 동선파악(열매, 와드, cs개수(초반에만) 적극 활용)

2. 팀파이트시 자신이 해야할 일을 명확하게 생각할 것 (지킬건지 물것인지 하지만 유동적이게)

3. 소규모 전투시 정글몹 먹다가도 그만 쳐먹고 달려갈것 (그거 조금 쳐먹는 것보다 아군에게 1초라도 빨리 가는게 승리로 이끈다.)

4. 오브젝트 시간체크와 출현시 오브젝트 주위에서 서식

5. 제발 제발 제발 핑와 사다가 상대 정글 동선 파악하거나 생존기 없는 아군 근처 부쉬에 박기

6. 정글몹 먹는 동안 라인이나 미니맵 쳐다보고(정글몹 쳐다봐야 돈 10원도 더 안줌)   

7. 상대 서폿 시야석 나오거나 9랩 찍으면 렌즈로 바꿔서 와드 지웁시다

 

마치며..

필자가 원딜에 대한 팁도 주고 싶지만 그러면 길이 너무 길어질 것 같으며

골드 상위권에서는  정글을 통해 올려 이만 글을 마치려고 한다.

 

나를 골드에서 탈출시켜준 세주아니, 자르반, 케인에 감사를 드리며

나의 세컨드 트타와 징크스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하며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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