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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찍은 후기 개인적인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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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찍은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사실 다이아 찍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 위로는 아직 가보지 못해서 모르겠네요.

저는 솔직히 여기서 랭크를 돌리는 것도 감지덕지라 생각하며 돌리고 있고, 

개인적으로 피지컬이 좋다고 느껴지지는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플레3부터는 다른 유저들은 나보다 잘한다는 마인드로 모든 게임에 임했습니다.

실제 게임한 날짜로 따지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은 시간으로 다이아 찍으면서 배운 점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

바쁘시거나 귀찮으시면 요약이 아래 준비 돼 있습니다.

 

1. 욕하지 말자

모든 티어 올리는 공략 글에서 하나같이 얘기해주고 실제로 제일 공감됐어요.

사람은 실수를 하기 마련입니다. 

다들 보셔서 알겠지만 프로들의 신에서도 한판에 몇번씩 실수가 나옵니다.

그렇게 잘하는 사람들 조차도 실수가 나오는데 우리라고 실수를 하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잘못 판단할 수 있고 스킬분배를 개떡같이 해서 이기는 싸움도 지기 마련이죠.

그 플레이에 대해 아쉽다거나 다음엔 잘해보자는 채팅이 아닌

실수한 유저에 대해 인신공격, 각종 비하발언, 부모님 욕 등 수많은 욕들을 쏟아내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거진 브실골 뿐만이 아니라 다이아와도 똑같아요. 

욕은 정말 게임내에서 플러스 요인이 단 하나도 없어요.

플레이어로 하여금 의욕 저하에 기분 변화 등 정말 마이너스 요인들만 많습니다.

채팅은 욕하라고 만들어 놓은 칸이 아니에요.

칭찬은 가끔 필요한 채팅이지만 비난은 정말 쓸모없는 채팅입니다.

남들보다 본인 욕부터 줄이세요.

 

2. 욕하면 받아치지 말자

상대방이 욕하면 받아치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깨어있는 옵지인들은 그런 짐승들과 동급이 되지 않도록 합시다.

저 또한 그랬었고 이 행동은 욕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채팅으로 받아치지 마세요.

짐승에게 먹이를 주면 배가 불러도 먹이를 먹는 것이 그들입니다.

어차피 짐승들은 전혀 대화가 안돼요. 확실합니다.

백이면 백 자기 잘못을 모르며 인정하지 않아요.

예를 들면 초반 탑에서 2대2 싸움이 일어났는데 둘 다 적팀에게 잡혀 손해를 본 경우

그 짐승들은 그 손해에 대해서 잘못 지분율을 10대0으로 생각을 깔고가는,

머리가 왜 있는지 모를 사고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화로는 풀리지 않습니다.

짐승들에게 져주세요. 채팅을 치지 않거나 ㅈㅅ 하나만 남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짐승들에게는 져주는 것이 본인에게도 게임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3. 정점의 플레이어들의 게임을 보자

다이아까지 오래 안걸린 이유 중 하나가 프로들의 게임을 재미로 많이 봤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실력보다는 재미나 욕을 안하는게 우선이라 해무리 형님의 방송만 봤지

프로들이나 상위티어들의 게임을 잘 보지 않았는데

프짱의 경우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욕은 참 찰지지만..)

마침 저는 원딜러였고 프짱의 영상들은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5시 프짱의 얼굴에 현혹되지말고 그의 게임을 보세요.

그들이 왜 정점을 찍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라인전, 한타 포지션, 운영, 상황에 맞는 아이템트리, 상대에 따른 유동적인 스펠, 맵리딩, 합류 등 

정말 배울 것이 많습니다.

많이 보고 배워봅시다.

 

4. 맵리딩

맵리딩을 합시다.

저티어 구간에서도 와딩은 심하게 되어있진 않아도 조금은 되어있어요.

그리고 저티어 분들 원딜이나 다른 라인도 핑와 사세요. 

특히 원딜 유저분들 서폿이 핑와 박아주니까 잘 안사시는데

살 수 있으면 같이 사주세요.

75원 아까워 하지말고 까먹지 마세요.

단적인 예로 상대 정글의 위치만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를 한다면

상대 정글 입장에서는 게임이 참 할게 없어서 답답할테고 킬을 먹는 것보다 성장이 더디겠죠?

맵리딩은 상대의 움직임만 보는 것이 아니라

게임 전체의 상황을 보는 거에요

당신이 만약 탑유저라면 텔 타이밍과 합류 타이밍을 맵리딩으로 보고 

상세한 상황은 맵을 잠깐 클릭해서 보고 오세요.

탑만 주구장창 미는 탑신병자로 남지 마세요.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을 보기에 맵리딩 만한것이 없습니다.

해무리형님이 잘하시진 못하지만 주옥같은 말들을 하시는데

그 중 하나가

맵을 첫사랑 보듯이 보자는 거에요.

첫사랑이 없으면

예쁜 연예인이나

여성 유저분들은 잘생긴 남자 연예인이 맵이라고 생각해봅시다.

많이 보세요. 

맵 안 닳아요!!

 

5. 롤은 팀 게임이다 팀 플레이를 하자

이제는 생각하면서 플레이 해야합니다.

혼자 싸우는 것보다 둘이서 싸우는 것이 당연히 당연히 좋습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초반에 미드에서 싸움이 일어났는데 아군 정글과 상대 정글이 개입하여 2대2 상황이 됩니다.

아군 상황이 적군에 밀려 용 앞쪽으로 아군이 내려오는 상황이라면

봇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요?

당연히 도와줘야겠죠? 근데 거기서 라인을 그대로 맛있게 먹는다.

그러면 미드 정글이 상대와 차이가 날겁니다. 

그대로 그럼 cs 맛있게 먹듯이 게임도 말아 먹은거에요.

도와주세요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대부분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일 겁니다.

혼자커서 캐리할 생각보다 같이커서 같이 잘 해보려고 해보세요.

도와주세요 제발 롤은 팀 게임 입니다.

 

6. CS는 기회다 차버리지 말자

친구와 게임을 해보려 실버 아이디를 빌려서 해봤던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cs를 참 못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제일 많이 먹었더군요.

cs는 돈 입니다. 돈은 아이템으로 연결됩니다. 

좋은 아이템은 게임을 유리하게 만들어 줍니다. 좋은 아이템을 빨리 뽑으려면 돈이 필요하구요.

킬을 먹으면 좋겠지만 cs는 확실한 돈입니다. 

킬은 2킬 먹었는데 맞라인 상대는 cs를 나보다 50개 더 먹었다면

템상황은 당연히 비슷할 것이고

킬을 먹어도 유리하지 못한 상황이 옵니다.

cs는 꼭 꼭 챙겨 줍시다. 

cs는 치킨이다 라는 마인드로 배불러도 먹어주세요.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후기------

여태 올라오면서 실력도 같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이아 5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어느정도 했다고 봐요.

시즌5 때 플레5를 찍고 저의 한계는 거긴줄 알았습니다.

시즌6 때는 별로 하지도 않아 골드에 머물렀구요.

이번 시즌 들어서 '플레는 찍었는데 몇판 더 해볼까' 라는 생각으로 출발했고

플4까지 찍고 다시 플5로 강등되니 의욕이 없더군요 그래도 돌려보았습니다.

진짜 최상위권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많이 달라졌던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도파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도파 플레이는 제가 생각하는 제일 이상적인 플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도파 영상을 보면 도파가 맵리딩을 얼마나 하는지 옆에 캠만 잠깐 봐도 알 수 있어요.

'최상위권은 맵리를 얼마나 할까' 라는 생각으로 캠을 잠깐 봤는데 눈을 흘깃 하는게 보이더군요.

정말 맵을 자주 많이 봅니다. 상황도 자주자주 체크하는건 플레이 화면만 봐도 알 수 있죠.

개인 피지컬, 챔피언 스킬 이해도 숙련은 맵리를 연습하고 그 후에 연습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주라인의 최상위 플레이를 보았습니다.

그때 본게 프짱이였는데

재밌게 하는데도 할 건 다하고 참 대단하더군요. 많이 배웠습니다.

한타 때의 포지션, 합류, 아이템트리, 스펠, 그들이 왜 최고에 있는지 많이 느꼈습니다.

그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무엇보다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들이 실버라고 해서 경멸하고 그런 시선으로 바라보진 않잖아요 같이 즐겁게 해봅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1. 욕하지 말자

2. 욕하면 받아치지 말자

3. 최상위권들의 플레이를 보자

4. 첫사랑 같은 맵을 자주 보자

5. 개인 플레이 할거면 다른 게임 해라 롤은 팀 게임이다

6. CS 는 걸어다니는 보너스다 보너스 잘 챙기자

 

적지 못한 얘기들도 많지만 이 정도면 다이아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다딱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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