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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메타로 배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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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번 향로메타로 꿀오지게빨았음
옵지에서는 향로충 싫어하는 분위기인것 같지만 향로로 본실력보다 훨씬 고티어까지 올라갈수 있는건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함. 실제로 시즌6까지 만년골드였지만 향로 꿀빨고 한달도 안되는 기간에 플1까지 수직상승했으니
그래도 향로메타가 실력상승에 약간은 기여한부분이 있는것 같아서 말하고자함
그게 뭐냐면 한타 상황에서 내가 누굴 서포팅 해야되는지 보는 시야가 좋아졌다는 거임.
자세히 말하면 골드에 있을땐 요즘 향로폿이라고 불리는 소나소라카잔나 등등 플레이할때 보호막이나 솔라리 같은 것들 솔직히 한타 때 내가 누구한테 주는지도 모르고 막쓰기 바빴음 그러니 우리 원딜은 죽어가고 솔라리는 기껏해야 두세명 받는 일이 허다했음
그런데 향로메타 시작하고 나서는 보호막이나 솔라리를 뻘로 쓰는 일이 덜해졌다고 생각함. 요즘 향로폿들은 깨알같은 보호막을 준다기보단 `향로` 를 준다는 느낌이 강해서 1인 보호막 같은 경우엔 누구한테 주는게 향로빨을 가장 잘받을까 미리 생각해보고 한타시작하면 더 신중히 주고(대부분 경우 원딜이긴하지만), 솔라리나 소나 w보호막 같은 광역보호막 같은 경우엔 최대한 많은 아군에게 쓰기 위해 더 신중히 생각하는것 같음
물론 이게 보조형 서폿 플레이의 기본이지만 향로전에는 나 포함 저티어 서폿들이 막상 게임할때 크게 생각하고 하지는 않았던것 같음
뭐 향로 전에는 이렇게 하더라도 질 한타를 뒤집을 만큼 파급력이 큰 경우가 드물었지만 향로의 존재가 이런 행동들의 파급력을 극대화시키기 때문에 내가 티어올리기 쉽지않았나 생각이듬. 
결론적으로 향로메타가 끝나더라도 그저 향로꿀 못빨아서 아쉽다는 생각 보다는, 앞서 말했듯이 한타 때 보호막이나 힐, 솔라리 등을 한번 더 생각해보고 사용하는 습관을 익힌다면 아직 브실골 탈출을 못한 서폿 유저들이 향로 메타 끝나고서도 티어 상승에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해 글 남겨봤음


물론 내가 도움을 줄 자격이 있는진 모르겠음. 향로 꿀빨고 올라와서 솔직히  동티어 유저들에 비해 판단, 시야, 피지컬 등등 딸리는게 많은것 같음. 그래도 내 글이 서폿유저분들에게 한타 때 보조형 스킬들을 남발하거나 엉뚱한 챔프한테 주고 있는지 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고 도움이 되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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