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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LOL] (8/28) 선발전 프리뷰 ① KT의 업셋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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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젠지에게 패배. 선발전 대진표의 2/3이 완성되었다. 일정 불만이 나올 수 있지만 감내하자. 어차피 바뀔 수는 없는 상황. 오늘은 KT의 입장에서 아프리카전 승리를 위해 복기해야 하는 부분을 준비했다.

2020 LCK 월드챔피언십 선발전 일정 선발전 1라운드 아프리카 vs KT : 9월 7일 17시 선발전 2라운드 T1 vs TBD : 9월 8일 17시 선발전 3라운드 TBD vs TBD : 9월 9일 17시

KT의 고민 : 누가 캐리할 것인가? 추천 : Smeb의 국밥 레넥톤 + Kuro의 고승률 사일러스 + Aiming의 아펠리오스 (핵심)

섬머시즌만 놓고보면 KT는 객관적으로 아프리카 프릭스에 비해 약팀이다.

섬머 1라운드 2:0 아프리카 승 섬머 2라운드 2:1 아프리카 승

객관적 약팀인 KT가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선명한 그림을 그리는 게 필수다. KT가 참고해야할 게임은 챌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오즈 게이밍 vs 어썸 스피어의 경기. 양팀의 밴픽은 다음과 같았다.

오즈 : 퀸-릴리아-아칼리-이즈리얼-카르마 어썸 : 레넥톤-니달리-사일러스-아펠리오스-레오나

위 경기는 결과적으로 오즈의 미숙함과 어썸의 결단력이 맞물려, 어썸이 역전승한 경기였다. 개인적으로는 아프리카 vs KT의 구도가 같이 그려진 경기였다.

LCK에서 가장 퀸을 많이 사용한 'Kiin' vs 언제나 Smeb의 모스트 픽인 레넥톤 LCK에서 가장 릴리아를 많이 사용한 'Spirit' vs Bono의 몇 안되는 승률 50% 이상 챔피언 니달리 (서머 2승 1패)

위 조합의 핵심은 바텀을 철저히 버리는 것에 있다. Aiming-Tusin이 알아서 잘할 것을 믿고 정글러가 탑-미드 동선만을 봐주는 것. 상대방의 탑 챔피언이 칼챔에 가까울수록 효과적이다. 그리고 Kiin은 현재 본인의 실력과 별개로 반드시 칼챔을 꺼낼 선수. Smeb의 레넥톤에 더욱 힘이 실리는 이유다.

Aiming은 여러 평가가 교차하는 선수. 분명 한국 No.1 원딜의 포텐을 보여주는 순간이 있지만, 서머 시즌 기록은 18승 25패로 냉정히 말하면 기대 이하의 원딜이었다. 특히 가장 많이 꺼내든 이즈리얼은 3승 7패로 매우 저조한 상태. 솔직한 조언을 건내자면, KT가 Aiming에게 이즈리얼을 쥐어주는 바보 같은 밴픽을 하지 않길 바란다. Tusin의 6승 3패 바드에 혹해 이즈-바드 조합을 꾸릴 것을 고민하고 있을 수 있으나, Aiming의 포텐셜을 믿는다면 아펠리오스-바드가 더 확실한 선택. 이번 시즌 KT가 패배했던 경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부분은 '원딜에게 후반 포텐셜을 요구하지 않은 패턴이  나타나 패배한 경우가 잦았다.

포스트시즌은 3경기만 먼저 이기면 된다. KT가 가져야 할 핵심 태도는 다음과 같다. 1) 1경기를 이길 확실한 밴픽 구도를 짠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어썸 스피어의 밴픽이 KT와 잘 어울린다.

2) 1경기를 Aiming의 캐리로 이기게 된다면, 다음 판에서도 Aiming을 믿어라. 3경기 모두 다른 선수가 캐리해서(ex. 2세트는 탑이, 3세트는 점화그브가) 이기는 건 불가능하다

3) 원딜 왕자님 조합과 원딜이 보험인 조합은 분명 다르다. Aiming을 왕자님으로도 키워보고 보험으로도 키워보자.결국 KT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Aiming을 어떻게 쓰냐가 핵심이다.

4) Aiming의 이즈리얼은 금물이다."서폿만 믿을 수 있으면 케이틀린을 쓰고, 팀 전체를 못 믿겠다면 이즈리얼을 쓴다." Aiming의 이즈리얼은 팀 불신의 산물에 가까울 뿐, 협곡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없는 카드다.

5) 1~2게임 패배에 휘둘리지 말고 일정한 승리 플랜을 유지해야 한다. 냉정히 말해 KT의 후보 선수들은 SoHwan의 케넨 정도를 제외하면 조커픽의 의미조차 없다. 롤드컵 선발전조차 경험치 파밍처로 여긴다면 할 말은 없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승리를 가져오는 데 몰두해야 한다.

여담 : Kuro의 출전과 관련해 사실 KT의 핵심은 어떻게 Aiming에게 중반부 이후 턴을 넘겨주는 것 + 넘겨줄 때 어느정도 팽팽한 게임을 만드는 것에 있다. 이런 면에서 봤을 때, 냉정하게 Kuro가 나오든 Ucal이 나오든 크게 중요하지 않다. 컨디션 좋은 미드가 나와서 중반부까지 대치 상태를 유도해야 한다.





기록 참조 : qwer.gg, 인벤 리그오브레전드 e-sports 기록실, 네이버 스포츠, youtube chanel Onivia

불에타 (fbs04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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