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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ING, 20년 LPL 섬머 3위 등극! (8/26) [오늘의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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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이 Peanut의 LGD를 3대0으로 꺾고 2020년 LPL 서머 3위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두 팀의 경기는 진지함과 거리가 있었다. 이미 3일 뒤인 8월 28일에 진정한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는 3일 뒤 LPL 롤드컵 선발전의 전초전 모양새. 양팀 모두 실험적인 픽을 한차례씩 선보이며 기싸움을 펼쳤다.

LPL의 롤드컵 진출 현황 확정 : TES, JDG@1 3번 시드 : SN, LGD 중 1팀 4번 시드 : FPX, IG, 3번 시드 경기의 패배팀 중 1팀

LPL 롤드컵 선발전 일정 28일 16시 30분 : SN vs LGD = 승자는 LPL 3번 시드로 롤드컵 진출 29일 18시 : FPX vs IG 30일 18시 30분 : [SN vs LGD 경기의 패자] vs [FPX vs IG 경기의 승자]@2 = 승자는 LPL 4번 시드로 롤드컵 진출

@1 8월 27일 결승전을 통해 우승팀은 1번 시드, 준우승팀은 2번 시드가 된다. LPL 1,2번 시드 모두 조별리그부터 시작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큰 메리트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2 18년 롤드컵 우승팀 IG와 19년 롤드컵 우승팀 FPX가 LPL 4번 시드를 놓고 경쟁할 정도로 올해 LPL은 신흥 강호의 위엄이 돋보였다. (MSC를 휘어잡은 TES와 Kanavi의 JDG)

20년 LPL 서머 3,4위전 SUNING  (3위) 3-0 LGDGaming (4위) SN SN Sofm 2세트 케인 7킬 3데스 7어시스트 SN SwordArt 2세트 쓰레쉬 0킬 1데스 12어시스트 SN Angel 3세트 갈리오 10킬 2데스 8어시스트

LGD LGD Peanut 1세트 세트 2킬 2데스 15어시스트 LGD xiye 1세트 에코 10킬 5데스 8어시스트

SN이 LGD를 상대로 1세트 짜릿한 역전극 완성 후, 기세를 몰아 2,3세트를 가져가며 3대0 승리, 20년 LPL 서머 3위에 등극했다. 1세트 역전승은 아래에서 자세히 복기하자. 포기하지 않은 근성의 정글러 SN Sofm과 LGD의 탑, 미드라이너의 쓰로잉이 절묘히 결합된 경기가 등장했다. SN이 오늘 승리함에 따라 롤드컵 진출 포인트에서 LGD를 제쳤다. 전리품은 28일 진행되는 3번 시드 결정전의 1세트 진영 선택권. 참고로 오늘 이긴 3개 세트 모두 레드 진영 승리. 블루 진영 승률이 더 높다는 통념을 가볍게 웃어 넘긴 SN이 어떤 진영을 선택할지 궁금하다.

1세트 시작부터 25분까지 LGD가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9킬 5데스, 글로벌 골드 1만 격차 달성. 각성한 Peanut을 필두로 xiye의 에코, LangX의 제이스, Kramer의 케이틀린이 적군을 사정없이 괴롭혔다. 서머 시즌 MVP 11회로 Kanavi와 동급의 위치라고 평가받은 SN Sofm을 Peanut이 아기 다루듯 괴롭힌 것도 눈에 띄었다.@1

@1 경기 4분 47초, 카운터 정글을 들어온 Sofm을 정확히 포착해 잡아냈다. 심지어 킬을 LangX의 제이스에게 양보까지! 뒤이어 LangX의 제이스가 상대 탑 오공을 솔킬 내는 등 초반 분위기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SN은 25분까지 하염없이 밀렸다. 간간히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 모르가나의 어둠의 속박을 활용해 잘라 먹는 플레이를 선보였으나, 항상 LGD가 더 우월한 교전 능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골드 1만 격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1킬 7데스 3어시스트 리 신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xiye의 에코의 급발진을 놓치지 않고 정확히 용의 분노를 적중, 점멸과 궁 모두 들고 있는 에코를 한 번에 격추시키는 데 성공했다.@1

@1 경기 25분 23초,제이스 포킹에 맞은 신드라를 처치하기 위해 xiye의 에코가 과감히 파고들었다. 신드라를 처치하는 데 성공했지만 리 신의 발차기에 맞아 바로 비명횡사했고, 허둥지둥 뒤따라 오다 진형이 붕괴된 LGD의 봇 듀오가 오공에 의해 발이 묶이면서 한타에서 대패한다. (한타 직후 아직 웃고 있는 Kramer의 여유는 덤)

이후 경기는 LangX, xiye, Kramer가 번갈아가며 던지는 것을 SN이 주워먹는 게임. 정글 Peanut과 서포터 Mark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갔다. 죽어라 게임했지만, 캐리 라인이 모두 던지는 바람에 패배했다! 특히 xiye가 지속적으로 죽임을 당해 성장이 정체되었고, 한타에서 더 유리한 챔피언(오공, 신드라)를 지닌 SN의 저력이 살아나면서 42분간의 경기 끝에 SN의 대역전극이 완성되었다. 포기하지 않는 정글러 Sofm의 최종 스코어는 4킬 7데스 11어시스트. 25분 이후 단 한 번도 죽지 않고 3킬 9어시스트를 쓸어 담았다.

"그래. 난 Sofm.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근성의 정글러 Sofm의 오늘 활약상 4분 52초 : 카운터 정글 실패 > LGD LangX의 제이스에게 1킬 제공 10분 54초 : 팀원들 뒷무빙할 때 홀로 적 정글 침투 > 고립 데스 15분 10초 : 봇 갱각 노리다가 Peanut에 발각 > 고립 데스 18분 9초 : 불리한데 카운터 정글 노리다가 LangX에 발각 > 고립 데스 25분 31초 : xiye의 에코 무리한 움직임 포착 > 용의 분노 시전 > 제압 골드 획득 29분 3초 : 억제기 밀린 미드 앞에서 xiye의 에코와 일기토 진행, 승리! 29분 38초 : Peanut 인장에 바로 공명의 일격 시전, LangX 역관광 성공!

2세트 케인으로 게임을 캐리한 이후, 3세트에는 현재 메타에서 비주류로 평가받는 자르반 4세까지 잘 다루는 모습을 보인 Sofm. Peanut은 2,3세트에서 캐리형 정글러인 그레이브즈, 릴리아를 뽑았으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전체적인 원딜 영향력 축소 여파로 정글러의 다재다능함이 요구되는 상황, 3일 뒤의 진정한 본게임인 LPL 롤드컵 선발전을 위해서는 더욱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록 참조 : qwer.gg, 인벤 리그오브레전드 e-sports 기록실, 네이버 스포츠, youtube chanel Onivia

출처 : http://naver.me/xuMxqGh8 불에타 (fbs04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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