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으로 옮겨야 하면 지우고 옮기겠슴니다 :3
때는... 아마도 저번 주 금요일...
롤을 접속해보니 미스터리 박스라는 게 있길래 궁금해서 눌러보았습니다.
약 40,000원이라는 금액이지만 내용물에 따라 개이득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어차피 뭐가 오든 40,000원 보다는 비싸니까) 하나 질러볼까 생각하던 중 '동생 것도 하나 사줘야겠다.' 싶어서 두 개를 구매했더랬지요...
왜 그랬을까...
두 개 구매했는데 진짜 더럽게 큰 박스에 담겨 왔네요. 거의 질소 포장급... 박스 빼면 사람 하나 들어가도 될만큼 큰 박스...
미스터리 박스를 질소 박스(?) 안에서 구해내고 뽁뽁이를 제거하면 이렇게 영롱한 친구들이 나타납니다.
동생한테 가지고 싶은 걸 물어본 뒤 그걸 먼저 개봉하기로 했읍니다. 내 건 소중하니까
뭔가 알차보이죠? 박스 뒤에 공간 있어요 박스 아래에는 지마켓 할인쿠폰 2장과 롤 랜덤스킨카드 1장이 들어있습니다.
프로젝트 제드 티셔츠, 빌지워터 마우스 패드, 데마시아의 광년이............ 그리고 스킨 카드는 태양의 여신 카르마였읍니다.
그런데 마우스 패드는 더럽게 커서 비좁은 책상에 놓을 수가 없고, 제드 티셔츠는 밖에 입고 다니면 티어 물어볼 것 같아서 잠옷 내지는 밤이 깊었을 때 편의점에 갈 때나 입을까 했는데 편돌이 편순이님들이 티어 물어볼 수도 있겠구나... 이런...
아무튼 다음은 설레는 마음으로 제 박스를 까기로 했습니다.
...만... 제 박스는 왜 이리 속이 비어보이죠...?
하하하핳 마우스 패드가 아니라 엽서라서 그렇군요! 망할 라이엇놈들 저런 걸 넣어서 주다니 하하하하핳...
수영장 파티 레넥톤(뒤에 2013년 스킨이라고 써있는 듯... 이걸 주다니 하하하핳...), 뽀시다시삐 뽀삐... 빌지워터 엽서 5장인가 6장인가... 슈리마 엽서 5장인가 6장인가... 그리고 소환사의 협곡이 그려져있는 포스트잇? 스킨카드는 연미복 바이였읍니다.
얘나 얘나 똑같지만 동생이랑 바꾸기로 했네요. 그리고 2개를 한 번에 구매해서 그런지 007, 008이 같이 온 것 같은...?
아무튼 좌절과 슬픔이 가득한 미스터리 박스였습니다...
사실 분들은 참고하시고 운이 더럽게 좋다 하시는 분들은 구매하시길...ㅠㅠ
당신만이 득템을 하실 수 있어요 소환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