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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기가 본 실버에서 골드까지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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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플래를 단 미드 유저입니다. 얼마전 부계정 배치고사를 치렀습니다.

생각보다 실버 구간 돌파가 많이 힘들더군요. 

 

일단, 플래티넘과 실버 구간은 승리 공식이 많이 다릅니다.

 

두 구간의 차이를 적어볼테니, 한번 느껴보시고 실버나 골드 분들께 많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특히 미드라이너 분들요.

 

먼저, 실버에서는 각 라인별 역할 분담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유기적인 한타가 안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미드 카사딘으로 한타가 시작되면 상대팀 앞라인이 다가와도전거기에 스킬을 쓰지 않고,

무빙으로 스킬을 피하며 적딜러를 지켜봅니다, 그러다 빈틈이 나오면 적 딜러진에 진입해서 물려고 하는데,

우리팀 탑라이너와 정글은 분명 제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앞에 있는 다리우스나 문도를 향해 열심히 스킬을 퍼붓고 있고, 저 혼자 적 딜러와 서폿이기 처맞고. 플빼고 도망가기 바쁩니다.

 

다시말해 상대 딜러를 물기 위해서 스킬을 아끼는 모습이 없고, 가장 단단한 탱커가 눈앞에 있어도 탱커에게 아낌없이 스킬을 퍼붓고 있습니다.

 

게다가 운영페이즈에서 원딜이 일차타워가 깨진 봇을 계속 간다던가, 글로벌이 없는 정글러가 자꾸 사이드만 돌아서

팀원 전체의 성장을 지체시키고, 동선을 꼬이게 만듭니다,

 

자크나 세주같은 탱커가 사이드를 먹으려고 한다거나, 잘크지도 못한 마스터이가 팀의 귀중한 양 사이드 골드를 탐식하는 걸 보면 미쳐버리죠.

 

두 번째로, 정글러와 서포터가 시야 장악에 관심이 없습니다.

특히 라인전 단계에서, 우리팀 정글러가 미드 시야장악에 관심이 조또 없고, 서포터도 미드에서 봇 사이 부시에 전혀 시야관리를 안해줍니다.

이럴 때 상대 미드와 서폿, 정글러가 시야를 잘 봐주고 미드를자르려하면, 미드는 상당히 압박을 받고, 파밍하고 미아핑찍는거외에 할게 없습니다.

 

특히 우리 정글러는 강가에 다가올 생각도 없이 정글만 돌고, 적 서폿은 수시로 미드 부시에 기웃거리고,

나는 와드가 다떨어지는데 박는족족 지워지고, 적 미드가 시야에 안보여도 따라갈수가 없고, 라인 푸시를 못하니 주도권을 뺏기고, 

탑이 죽거나 우리 정글러가 따이질 않나, 상대 서폿은 미드에 수시로 오는데, 우리팀 서폿은 일차타워애서 춤이나 추고 있고...

 

특히 카직스, 마이 같은 챔프들이 정글링하면서 중립지역 시야를 잡는데 인색하고, 룰루 잔나같은 향로 서폿들이 향로 좋다고

시야석도 안사고 선향로만 올리고 원딜옆에만 붙어서 버스타려는 행보를 보이는데, 정말 짜증납니다.

 

때문에 플래에서 강력한 카사딘은 라인클리어도 안되고, 정글러가 잘 봐주지도 않아서 실버에선 잉여가 되기 일쑤입니다.

 

탑이나 봇에 텔각도 안나오고 텔을 타도 팀원이 그냥 버리고 도망가버리기 때문에....

 

 

즉, 실버분들은 승리와는 거리가 먼 판단을 하고, 그런 판단과 행동들이 익숙해져 있어서

다른 팀원들도 제대로 된 판단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실버에 오래 있던 분들의 경우는 같은 팀원들이 이상한 판단과 행동을 하는 걸 계속 봐왔고,

 

거기에 맞추지 않으면 오히려 본인만 죽는 등 손해를 보기 때문에 정상적인 판단을 키우질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쨋든 실버에서 승리하고 싶은 미드라이너분들은 카사딘은 죽어도 하지 마시고,

 

라인클리어가 쉽고, 글로벌 지원이 가능한 트페나 탈리야 하시기 바랍니다.

 

오리아나는 정글러가 못하면 파밍 아무리 잘해도 탑봇 터지는걸 보기만 해야 하고,

팀 원딜이 못하면 적 브루저나 탱커에 썰리기 때문에 조합이 어지간히 젛지 않으면 하지 마세요.

 

일단 봇 ㅡ플릿 주도권이 있고 라인 클리어가 가능하며 텔레포트 없이도 글로벌 합류가 가능한 챔프는 딱 트페랑 탈리야 둘 뿐입니다.

 

경고하는데 텔레포트 합류 죽어도 안됩니다.

팀이 당신을 버리고 당신 시체위에 물음표치면서 낄낄거리는 걸 보게 됩니다.

 

아니면 아예 텔탈 와드를 박아주지도 않구요.

 

합류해봤자 진형이 엉킨 상태에서 벌이는 한타는 무조건 우리팀은 도망가고,

상대팀은 유기적으로 협력하기 때문에 당신은 죽습니다.

 

 

만약 탑 루시안이나 이런 개같은 챔프를 팀이 골라보리기 시작하면,

 

그냥 직스나 애니비아, 빅토르로 60분 동안 디펜스만 하려고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나마 이길 확률은 올라갑니다.

 

대신 멘탈은 걸레가 되고, 장기전해서 지면 피곤하기만 하니까...잘생각하시길..

 

 

골드 하위권 정도가 되면 그럴듯하게 뭔가 흉내내는 팀원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한가지만 명심하세요.

 

열병중에서 가장 잘 성장하겠다는 각오로 플레이하시고, 상대팀에 나보다 잘큰 사람이 없게 하세요.

아직도 카사딘보단 트페나, 탈리야가 더 잘먹힙니다.

그리고 싸우지 마시고, 팀원에게 대꾸하지 마세요. 말섞어서 이익볼거 없습니다,

 

여전히 봇스플릿을 하시고, 함류해도 미드 밀릴거같으면 그냥 봇 타워 깨시고, 합류하지 마세요.

 

4:5타워끼고 억제기 못지키면 당신 팀원 문제니까. 대신 맵을 잘 봐서 쓸데없이 귀환하거나 당신이 죽으면 안굅니다.

 

 

본인이 열 명중에 제일 잘 크고, 상대팀에 당신보다 잘 큰 사람이 없게 한다는 마인드로 하세요.

 

미드라이너한테만 하는 말입니다.

 

정글이면 미드보다 잘크려고 하지 마세요.

지금은 미드보다 잘커서 캐리가능한 정글 메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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