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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G UZI] 우지 연대기 : 최고의 공격성과 탑 급 피지컬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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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2월부터 열심히 달려온 프로게이머 연대기가 연재 50회를 넘겼습니다국내와 국외를 막론한 그동안 50여 명의 프로게이머에 대해 열심히 알아봤는데요이제 마지막 주제의 마지막 선수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다양한 주제로 여러분들을 찾아간 프로게이머 연대기의 마지막 주제는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었죠지난 주의 클리어러브 선수에 이어오늘 소개해드릴 선수가 마지막 선수가 되겠습니다!

프로게이머 연대기의 대미를 장식할 선수는 바로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우지 선수입니다!

 

우지 연대기, 시작합니다!

 


1. Uzi가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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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의 원거리 딜러를 꼽으라 하면 다양한 후보가 등장할 것입니다하지만 중국 최고의 인기 스타를 꼽으라 하면...? 우지 선수가 가장 먼저 떠오르죠원거리 딜러 캐리 메타에서 빛을 발하는최고의 캐리력을 자랑하는 선수죠무시무시한 공격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하는 선수이기에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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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근데 이거 알고 계셨나요우지 선수의 소환사 명을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고 합니다알파벳을 각자 발음해'유지아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는 소문이 돌았었는데... 대부분의 팬들은 우지라고 부르고 있으며중국의 해설진도 무의식적으로 우지라고 할 때가 잦았죠하지만 2014년 말, LCS의 캐스터 Kobe는 "Uzi는 우지라고 부르는 게 맞다고 한다." 트윗을 업로드했는데요소환사명을 만들 당시의 우지 선수의 의도가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그래서 우지가 맞냐유지아이가 맞냐!고 물으신다면... 우리 편하게 그냥 우지라고 부릅시다~!)

 


2. 그의 대회 경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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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수답게 좋은 수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제일 먼저 눈에 띄는 통계는 경기당 킬 수 일 것 같은데요공격적이면서 탑 급으로 꼽히는 캐리력을 보유한 선수이기에 경기 당 5.53킬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하지만 우지 선수에 대해서는수치만으로는 담을 수 없는 이야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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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은 특별하게중국 최고의 선수답게 당연히 화려할 커리어는 제쳐두고 더 중요해 보이는 기록물을 가져와봤습니다바로 우지 선수의 펜타킬 기록인데요! 2014, 2015, 2016년에 고르게 한 번씩 펜타킬을 선보였습니다재밌는 점은셋 다 모두 베인으로 이뤄낸 결과라는 것인데요저도 한 번 베인을 구매하러 가보겠습니다.

▲ 제 베인은... (눈감아) (출처 : League Highlights 유튜브 채널)

 

우지 선수는 3차례에 걸친 펜타킬 기록 외에도화려한 피지컬을 입증할 만한 과거(?)를 하나 더 가지고 있었습니다바로 2016 올스타전의 1대1 토너먼트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모두 무찌르고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입니다! 32강부터 차례로 보니매드라이프(LCK), 옵티머스(IWC), 레비(IWC), 엑스페케(EU), 메이플(LMS) 선수를 차례로 꺾었네요그중 최고의 손을 가진 선수를 가리는 결승전의 장면을 준비해보았습니다즐감해주세요~!

▲ 최고의 피지컬끼리 싸우면 이렇게 됩니다. (출처 : OGN 공식 tv캐스트 채널)

 


우지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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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우지 선수의 프로게이머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지 선수의 커리어는 2012년 말중국의 로얄 클럽에서 시작됩니다데뷔 직후부터 지금까지 우지 선수는 최고의 라인전 능력과 캐리력으로 중국 내에서 이름을 날렸죠. 그리고 2014 롤드컵 때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합니다로얄 클럽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자랑하는 인섹 선수와 우지 선수를 통해 독특한 그들만의 스타일을 자랑하고 있었죠특히 우지 선수의 캐리력을 믿고 밴픽부터 원거리 딜러 보좌에 1순위를 둔 '프린세스 메이커' 메타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덕분에 아무도 쓰러뜨리지 못할 것 같은 포스였던 삼성 화이트로 결승전에서 한 번이나마 꺾을 수 있었죠.

▲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2014 롤드컵의 우지 선수 (출처 : OPLolReplay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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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클럽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던 우지 선수는 2015년을 앞두고 OMG로 이적합니다이적한 후에도 피지컬은 여전했지만우지 선수의 옆에 찰싹 붙어 서포팅을 해주던 제로 선수가 없어서인지... 로얄 클럽에서 활약할 시절보다 짤리는 빈도수가 많아지며 OMG의 승리가도에 브레이크를 걸었다는 지적을 받습니다그리고 원거리 딜러의 캐리력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을 애용한 로얄 클럽과 다르게, OMG는 미드 라이너에 무게를 두었고이 점도 우지 선수와는 맞지 않았죠약하기로 유명한 우지 선수의 멘탈은 이때 굉장히 많이 흔들렸고은퇴까지 고려했다고 합니다결국 우지 선수는 2016년 말에 또다시 새로운 팀을 찾아 OMG를 떠나게 됩니다.

우지 선수의 다음 행보는 QG였습니다. Peko(前 TnT선수와 주전 경쟁을 하면서 경기력에 슬슬 시동을 걸기 시작했는데요초기에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점차 경기력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주전으로 중용되기 시작합니다그렇게 자리를 잡아갈 무렵... QG에 역대급 사건이 발발합니다한국인 선수들 간 불화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팀 자체가 크게 흔들렸고, 우지 선수의 입지에도 빨간 불이 켜집니다.

▶ 참고하면 좋은 기사 : QG, 사상 초유의 몰수패로 리그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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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우지 선수는 또다시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로얄 클럽을 떠난 후부터는 팀에 자리를 잡는 것이 쉽지 않았네요하지만서머 시즌 직전에 (서로 전혀 다른 팀이긴 하지만) 친정으로 복귀하면서 또 다시 최고의 커리어를 써나가기 시작합니다원래 좋았던 캐리력에 그간 많이 넓어진 챔프폭이 더해졌고경기력이 계속 상승하면서 팀에 녹아들기 시작합니다특히 마타 선수와의 합이 굉장히 좋았죠. 비록 결승에서 데프트 선수에게 한 발 모자란 경기력을 보여주며 같은 팀의 탑 라이너 루퍼 선수에게 고통을 안기긴 했지만... 롤드컵에서 마타 선수의 개인 기량이 살아나면서 봇듀오의 파워를 제대로 과시했죠. 왠지 2014년 삼성 화이트의 임프-마타 봇듀오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최고의 합을 보여주며 중국 최고의 봇듀오로 꼽혔습니다. 그래서 2017년이 더욱 기대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2016년 말에 마타 선수가 RNG를 떠나 한국으로 복귀하면서 이른 이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세상에 우리 우지가 달라졌어요! 우지 선수는 약한 멘탈으로도 유명했던 선수인데그동안 이런저런 팀에서 고생을 많이 해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었습니다월드 챔피언십에서 SKT T1과 만나게 되었을 때도, SKT T1에게 너무나 허망하게 패배한 이후에도 웃으면서 SKT T1을 존중하는 인터뷰를 보여주었죠라이엇 게임즈에서 공개한 프로게이머 다큐멘터리, '전설 날아오르다'에서도 침착하게 자신의 속내를 내려놓듯 털어놓았는데요한층 더 성장한 우지 선수의 2017년이 더욱 희망차기를 바라며오늘의 연대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다음 주에는 프로게이머 연대기의 특집 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우지 선수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전설, 날아오르다 보러가기! > [클릭] 

늘 긴 글 읽어주시는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통계는 esportswiki의 자료를 참고하였으며, 나무위키와 esportswiki, gamepedia를 참조해 작성된 글입니다.
※ 틀린 부분이 있다면 (둥글게) 댓글을 남겨주시거나, 메일을 보내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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