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략은 15분까지 게임을 지배하는 그 정글러의 15분에 대해 써보고자 해요.
편의상 말투는 제멋대로 왔다갔다합니다
아는 다이아의 말로는 게임 주도권은 초반은 정글 중반은 미드 후반은 원딜에 있다더라
그말이 맞는것같다.. 라인전단계 카운터픽이고 뭐고 다 뒤집는게 정글개입으로 인한 성장차이고 요새 라인전 스노우볼을 끝까지 가져가는 시즌이 되어서(전령/포블..) 정글이 못하면 25분까지 라인다터져서 고통받고 25분되서는 바론때문에 고통받게됨
그리고 포지션 이해도 없는애들 특징이 아 라인 밀어서 갱각이안나오는데 어떻게감 이말 입에 달고살더라
반대로 생각하면, 상대 정글은 탑갱각 나오니까 폭발초 붕붕이 타면서 오지게 뛰어오고있지 않을까? 그거 받아먹는거 개꿀아님?
일단 정글을 할거면, 각 라인의 역할을 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무슨말인고 하니, 자기가 어느쪽에 힘을 실어주는지를 알라는 소리인데,
가령 본인이 미드개입을 엄청 빡세게 해서 적미드가 플빼고 2데스를 했어요.
그럼 당연히 우리 미드가 상대 미드를 압도하는 그림이 나오겠죠? 그럼 얘가 용쪽이나 전령쪽에서 소규모 교전을 할때 상대 미드보다 늦게올까?
반대로 우리 탑 일라오이대 상대 탑 다리우스 구도인데, 상대 탑이 영혼까지 터져서 일라랑 1코어차이가 나는데,
얘를 과연 스플릿에서 다리가 1:1을 이길수 있을까?
이걸 생각을 하면서 동선을 짜는게 첫번째고,
두번째는 본인의 행동 또한 생각해보는것이 중요함
사실 첫번째와 겹치는게 많아.
가령 아 내가 골렘쪽인데 상대는 어딨을까?
탑에있겠지 그럼 내가 지금 골렘을 먹는동안 탑라이너가 갱당해서 뒤지지않을까? 타워에 라인이 아예 꼬라박힐정도로 땡겨진게 아니면 위험한거임 분명 어디선가 티모짓하고있음. 밀고있으면 그건 백프로인거고
특히 막 대회에서도 그런거 많이보이는데 막 타워 뒤편에서 가만히 대기하는데 상대편 정글도 탑1차부쉬 들어가서 대기하고앉아있고 그러다 서로 빠지고 그런경우 생각보다 많이보임.
내가 탑갱을 먼저 찌를때도 당연히 이걸 생각해야됨 아 얘가 왜안오지? 빼박근처인데 뭐하지? 아 킬차이벌렷네 정글차이 ㅋㅋ 이러지말고 미드에 리신-생존핑 빽핑108번찍으셈 거기말고없자나 라이너는 또 지들라인전한다고 맵을 안봐요
비슷한 맥락으로 바로 바텀 직선갱달려서 둘다따고 용까지쳐먹는동안 정글이 안오네 얘 어디서뭐하냐
뭐하긴 손해벌충할라고 한강타고 미드탑 뛰고있겠지
정글러 입장에서 설명하려니까 좀 힘든데, 라이너 입장에서 설명을 해보자.
저 위의 예시로, 다리대 일라 구도인데, 다리는 유체화 점멸이고 일라는 점멸텔포라고 가정을 해보자.
일라가 라인땡겨놓은상태로 갱콜을 했는데 적리신이 땅굴파놓고 기다리고있어서 다리가 풀스펠 다빼고 살고 우린 리신잡고 일라가 플빼고 뒤지고 나는 살았음. 킬은 서로 정글이 먹었다고 치고.
이거 손해일까 이득일까? 답은 이득임
요새 탑이 텔들고 가는것과도 연관이 있는데, 일라는 텔타서 라인을 약간의 손해로 다먹지만 다리는 텔포가 없어서 라인복귀하는 그시간동안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건데, 심지어 다리는 전투스펠 두개를 다빼고왔으니 당연히 그만큼 일라가 편해지겠지?
킬땄다고 다가아님 반대로 갱가서 다리따고 일라가 살았는데 텔이 없고, 라인이 애매하게 밀리는 라인이라 다리가 다 받아먹고 프리징까지 했다?
그건 일라입장에선 개손해임 텔타도 할게없고 텔탔다가 근처에 정글러있었으면 그대로 탑이 터지는거임. 그렇다고 걸어가고 있자니 그동안 뒤지는 미니언이 다 손실이지?
이건 라인관리인데 정글러 글에 왜 쓰고앉았냐고?
이거 계산을 잘할수 있어야지 갱한번에 큰피해를 입힐수 있는게 첫번째, 두번째로는 그러면서 나의 성장 또한 챙기는게 두번째 이유임.
다마챌 정글러들을 보면(특히 엘리스) 초반부터 오질라게 다이브갱 쳐대는꼴을 볼수있음.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다이브갱은 정글 입장에서도 어느정도의 리스크를 지고 들어가는거잖아? 갱승나기 쉽잖아? 그래서 용이나 바론도 확실할때 아니면 안뛰잖아?
막말로 내가 근처에 있으면 당연히 상대정글도 근처에 있을수 있는건데, 왜 그냥 다이브를 칠까?
성공했을때의 이득이 엄청 크기때문임.
여기서 정글러들의 행동을 또 하나 잘봐야되는데,
항상 갱을 성공하면 두가지로 나뉨
1. 라인을 지옥끝까지 같이 밀고 둘다 집에가던가
2. 라인냅두고 (집을 갔다오던 안갔다오던) 근처에서 대기함
이건 왜그럴까요.
롤도 결국은 템빨 렙빨게임이라 손익분기점을 계산하는것이 중요함.
정글의 성장은 생각보다 어려운편임 라이너들은 가만히 있어도 미니언이 알아서 렙업하면서 타워까지 와서 갖다 던져주는데 정글러는 가만히 있는거 쫓아가서 먹어야되고 그와중에 버프몹 하나는 거의 내꺼가 아닌판이 부지기수.
그런 상황에서 갱을 가면 따도 본전이고 못따도 상대 정글에 비해 성장차이가 발생하게됨. kda는 좋은데 상대정글에 비해 레벨링 밀려서 카정가고싶은데 못가는 너님들 이거 꼭 생각해야돼
그리고 정글러 입장에선 갱가는거 자체가 손해임 왜냐면 상대는 그시간에 두꺼비건 돌골렘이건 쳐먹고 1업 더할거거든?
그럼 이따가 카정오면 내가 질거거든? 렙차나서 스마싸움도 힘들고 라이너 백업이 아무리 빨라도 일단 내입에 들어갈건 뺏기고 그와중에 상대정글까지 못잡으면 진짜 개손해
그걸 벌충해주는게 라인 미니언경험치 같이 먹는거임. 이게 저 윗구간 정글러들의 1번 유형임. 어쨌거나 타워에 쳐박히는 미니언으로 상대 라이너가 얻는 이득은 제로임.
그와중에 우리 라이너는 150골드건 300골드건 이득을 봤고, 경험치를 반을 갈라먹건 자기혼자 다먹건 거기서 얻는 경험치가 결국 상대와의 레벨차이가 되겠지?
그럼 한웨이브 다먹고 오는거까지 받아먹고 가는게 베스트 아닐까? 그거까지 받아먹으면 이번에 오는 우리 미니언도 타워에 박힐거아냐? 그리고 집갔다오면 좋은라인 만들어져있고 성장차이 딜차이나서 딜교 두번에 킬각잡히겠지?
근데 그와중에 나혼자 밀기는 힘들고 아 왠지 근처에 리신있을거같은데 하는 쎄한느낌들어서 밀지는 못하겠고.. 그렇다고 그거 밀다 음파맞고뒤지면 그거도 개손해
그니까 오히려 정글이 킬따고 돌아서 지꺼 먹으러 내려갈때 니들이 거기다가 빽핑을 찍어서 가지마임마 우리집에서 라면먹고가 하고 잡아도 모자랄판에,
특히 캐리병걸린 원딜새끼들 진짜 같이 라인밀어주는데 빽핑좀 그만찍어 집갔다와도 프리징되는라인이면 몰라 겁나 애매하게 밀려서 지가 프리징당하는라인인데 왜 라인 주인인 니들만 모르냐
저렇게 손해 벌충하고 상대 정글러보다 경험치 골드량 우월해진 정글이 니들이 어거지로 라인쳐미는거보다 더 한라인에서 발생한 똥 게임전체에 공구리마냥 쳐바르고 다니는거임.
알피지 필드쟁이랑 똑같아 똑같이 녹파템입고 2:2 3:3을 하는데 갑자기 한놈이 어디선가 탄력도붙은장비 한두부위 구해온거임. 당연히 탄력도붙은거 입은쪽이 더 쉽게 싸움 주도권을 잡겠지?
그러니까 어지간하면 정글러가 라인민다고 내입에 들어갈거 저새끼가 뺏어먹네 미쳤나라고 생각하지말고 어필을하셈 미드 간나새끼 노플 한번더와라 노예년아 빅토르-점멸 x6
이 노플이 마법의단어임. 뭔가 가면 딸거같고 고치던지면 다맞아줄거같고 그래..
여기까지가 저 1번유형의 설명이었고,
2번 유형을 들어가보자.
1번은 라이너 입장에서 설명하는게 편했지만, 2번유형은 정글러 입장에서 따져보자
자 니가 킬을 땄는데 우리라이너가 집을갔어
그럼 너혼자 저거 밀기도 좀 애매하지? 위에서 말했다시피 내가 탑에있다 = 적정글도 탑에 있다임
근데 라인은 땡겨지자나?
그럼 얘가 집을 갔다와도 갱각이 한번 더나오니까(특히 상대 텔있을때) 이거따면 이라인 완전히 터지고 난 300~600원 더벌고 이라인 같이밀면 대기하는동안 벌어진 렙차 벌충되니까 개이득이지?
말인 즉슨 라인을 안밀고 땡겨지게 냅뒀으면 그거로 최대한 이득을 보자는거야. 위에서도 말했지만 킬따도 본전 못따면 개손해라니까? 근데 킬따고 라인안밀어서 렙차가 벌어지겠지? 그럼 어떡해 한번더따서 손해벌충해야지 마침 라인도 좋네
그리고, 정글이 게임 비비는 과정이 뭐냐면 자기 잘컸다고 망한라인 수술하러가다 의사폭행나서 게임을 비비게됨. 그와중에 상대 미드나 정글은 열심히 시체먹기하는 언데드마냥 줏어먹고 크고있음.
그라니까 이런 변수를 줄이는게 결국은 게임 안비비는 방법이겠지?
자 내가 돌아다니는동안 상대도 돌아다녔고 그동안 우리바텀은 터뜨렸고 우리미드는 터졌어
그럼 적 미드가 디아블로인데 우리 케틀도 디아블로겠지?
그런걸 빨리 판단을 해서 그 근처에서만 싸우는거임. 괜히 수술하겠다고 터진라인가서 만들어둔판에서 싸워서 역갱이나 갱승당해서 터지는거보단,
빨리 바텀타워를 얼굴갱하고 상대 빼는동안 타워먹고 미드에 깃발핑세우거나 아니면 아예 바텀에서 싸움 열어버리는거임. 잘컸으니 지들도 싸우면 이기는거 알고 좋다고 들어가서 싸워줌.
그럼 미드가 내려오는동안 이미 상대바텀은 뒤져가고있겠지? 정글와도 3:3이라 성장차이나서 이길만하지? 미드개입해도 4:4 서로 잘큰애 하나씩있는데 그럼 난 어떻게해야되지? 가는길에 와드하나 박고 대기하다 미드내려오는거 우리미드 불러서 2:1로 썰어야겟다 안온다싶으면 빨리 내려가서 봐줘야되니까 바위게먹고 용쪽에서 대기쳐볼까? 미드썰고 남은거 천천히 둘이서 정리해야지
이 그림이 빠르게 돌아가야해. 그리고 망한라인 수술해서 한두번 떠먹여봐야 이따 갱당해서 또죽을게 뻔함. 매번 그런라인가서 역갱맞을 리스크를 질수는 없잖아?
그러니 생각을 잘하자 정글러들아 초반주도권은 정글러가 가져가는거고 갱갈라인 카정동선 정하는거도 정글러 판단임. 괜히 가서 아 빅토르 존나키웠네ㅡㅡ 이러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