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 이어서 쓰려고 합니다.
플5찍고 두근두근해서 부캐나 키워볼까..? 하고 가입하려던 차에 수상한 계정을 하나 발견하게됐는데,
중궈이가 만렙찍어둠 개이득
2단계룬 + 룬페 두개로 현지100프로 골5지박령과 듀오했고(티어강등 미안하다... 그러게 평소에 작작좀 던지지..)
10판 내내 탑갔고 5/5로 실버3 배치받았음.
부캐라 마음에 다급한게 없어서 그런가.. 혹은 넋을 놓고해서그런가 본캐가 저 수렁에 빠졌을때와는 전혀 다른느낌으로 게임을 관찰하는 나를 발견하게됨.
잡설은 이쯤 늘어놓고, 독자분들이 궁금해하실 요령 혹은 꿀챔을 풀어볼까 함.
1. 탑 판테온 정글 녹턴을 할줄 모른다면 밴을 하세요.
+ 강제 이니시가 확실하면서 딜 나오는(적어도 하나는 확실히 보내는)픽을 하세요. = 쉽고 쎈거 하세요
본인은 안당할지 몰라도, 분명 미드 바텀 둘중하나는 미아핑을 108번 찍고 별짓거리를 다해도 갱을 당하기 마련이고, 그렇게 줏어먹고 올라오면 골드차이가 벌어지고 챔프경험치로 렙차는 안나서 라인손실보다 더큰 이득을 보고 올라옴-본인도 당함
결론은 저 챔프를 잡으시되, 정 못하겠다 하시면 밴을 하세요.
굳이 판테 녹턴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타이밍을 안다면 깜짝이니시가 확실한 캐릭을 가주시는게 좋습니다. 딜말파라던가 딜무무라던가 자크라던가 뭐던간에 팀이 강제로 싸우게 만들수 있는 픽이 좋아요. 알면서도 당해주는게 아니고 정말로 모르고 당하는거니까 숨쉴틈도 안주고 몰아치는게 좋습니다.
1-1. 성장형 혹은 스플릿챔프 하지마세요
이 글을 적는 필자의 주력픽은 피오라 클레드 이렐 블라디 소라카이며, 판테온은 거의 1년반만에 잡는 챔프였음.(전시즌 소라카 현시즌 미드블라디 탑피오라로 올라갔음.)
결과는 피오라 거의 전패 블라디 전패 소라카 판테온 전승
모챔을 뽑아서 성장차이로 씹어먹는데도 지고 소위 말하는 유통기한 챔을 뽑아서 분당씨에스 4~5를 찍어대는 와중에도 게임을 이기는 이유가 뭘까요.
답은 저 1번에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내가 라인을 잡고 보는 각종 이득(상대의 성장 억제 혹은 2차타워까지 미는 시간)보다 우리팀이 그 시간동안 보는 손해가 더 크다는겁니다.
더군다나, 이런 운영챔일수록 이니시나 한타면에서는 수동적인 경우가 많고, 결론은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이런 방법으로는 실버에서 자주나오는 비비기게임을 역전하려면 정말 40분게임을 봐야하고, 심적으로 힘들죠.
결론은, 이러한 픽은 이 구간에서는 좋지 않습니다. 차라리 강제로 한타열어버리는게 좀더 승률이 좋더군요.
추천하는 챔프로는 판테녹턴 이외에도 그라가스 말파 헤카림 탈론같은 인간의 무빙한계 반응속도를 벗어나는 속도로 꼬라박거나 혹은 갱로밍루트를 창조해서 해괴한 루트로 넘어가서 상대 에이스를 삭제가 가능한 챔프들.
이중 정말 간단하게 이니시가 되면서 상대 딜러를 삭제시킬수 있는 챔프를 추려보자면(본인이 죽어도 걔만 없으면 이기는 상황이다라면 상관없습니다. 그래서 딜템만 잔뜩간 판테온이 이니시를 말도안되는 각으로 꼬라박아도 한타가 이기는 그림이 나오는거에요.) 탈론 판테온 녹턴 말파정도가 있겠습니다.
2. 저러한 픽을 하셨으면, 라인에 집착하지 마세요
저라고 라인전을 다 이기진 않았습니다. 윗 링크에서도 썼지만, 판테판에서도 와 얘는 빼박대리 라던가 에이 이거 킬각인데 설마 지겠어? 하다가 뒤지거나 갱당해서 라인전개쳐발리고 상대랑 씨에스 1.5배차이나고 포블먹힌판도 있었습니다(심지어 상대 카밀이었음.) 물론 피오라 블라디로는 성장이 중요하니 라인지박령을 했지만..
1번유형의 픽의 장점이 뭐냐하면 망해도 궁셔틀 혹은 씨씨셔틀이 가능하다는데 있어요.
굳이 막 본인이 스플릿주도권을 잡기위해 정글을 부르고 이럴필요가 없이 본인이 정글러처럼 운영을 하면 됩니다. 탑은 누가먹냐구요? 두꺼비먹던 마이가 좋다고 뛰어와서 알파긁어서 정리해줄겁니다.
그런식으로 바텀가서 바텀밀고 미드가서 미드밀고 하면 위의 1번예시와 마찬가지로 본인이 라인전은 졌을지언정 그 라이너를 재외한 다른 상대 라이너보다 더 쎈순간이 옵니다. 판통기한 탈통기한 그런거 전혀 없이 그냥 만나면 원콤냅니다. 상대도 똑같이 망했거든요.
그럼 그 큰 상대 라이너는 어떻게 하냐..
위에서 말씀드렸던 픽을 잡고 말씀드렸던 운영을 하셨다면 이미 그 라이너를 제외한 상대는 여러번 손실을 봤을거고, 그에따라 사이드라인 진출이 소극적이 되거나 혹은 주구장창 탑바텀 혼자 밀어제낍니다. 깃발핑 찍고 몰려가서 다구리놓으세요. 어지간하면 이득을 본상황이므로 따라와줄겁니다.
글이 좀 길어졌는데, 여기까지 다시 요약을 해보자면
1. 운영으로 승부보려하지말고 그냥 강제이니시 걸어서 쉴틈없이 터뜨리는게 본인의 멘탈에나 티어상승에나 도움이 되므로 성장형 챔프보단 강제이니시가 확실한 챔프를 잡으세요. 이정도 밀면 우리팀이 이득봐주겠지? 절대 안봐줍니다.
2. 후반보다는 초중반을 바라보고 픽을 박았지만, 라인전을 졌다 하더라도 강제이니시 운영으로 나머지 라인에 힘을 실어주면서 줏어먹고 크면 결국은 미드있어봤자 할거없는 팀이 알아서 따라옵니다. - 본인의 라인전에 집착하면서 정글을 부르기보단 본인이 정글처럼 운영을 하세요. 성장은 결국 킬먹고 타워먹고 라인 다줏어먹고 하다보면 결국은 비슷해지기 마련입니다. 챔프경험치가 더 크거든요.
3. kda 개뿔도 안중요하니까 본인이 위의 강제이니시 한타페이즈 시작과 동시에 상대 에이스(원딜이라던가 미드 하여간 드럽게 띠껍고 아픈놈)와 본인을 바꿀수 있다 혹은 얘를 따고 한둘을 더 보내던가 살아나갈수 있다!(가면갈수록 이렇게 됩니다. 특히나 녹턴판테같은경우는 궁켜자마자 지들살기 바빠서 노마크가 되는경우가 대다수. 탈론은 다른의미로(일단 안보이니까..) 노마크가 됩니다.) 라는 확신이 드시면 일단 지르세요. 요약 1번의 경우처럼 아나 이거 호응 안해줄것같은데? 해도 일단 싸움거는순간 자기앞 고기방패라도 팀원이 열심히 때려줍니다. 결론적으로 상대는 딜러가 없어진채 똥싸개가 남았고 다구리의 법칙에 따라 결과적으로는 나는 죽었지만 한타는 이긴다 혹은 이득을 본다라는 상황이 이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