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리그오브레전드

온라인 891

티어가 오르는 운영법

조회수 26,542댓글 73추천 37

목차

1. 글을 시작하기 전에

2. 게임 시작 전

 1) 전적검색

 2) 조합에 대한 고찰

3. 게임 초반

 1) 라이너와 정글러의 팀플레이

 2) 스펠체크의 중요성

4. 게임 중, 후반

 1) 이기고 있는 경우 굳히기를 위하여

 2) 지고 있는 경우 역전을 위하여

1.글을 시작하기 전에. (읽지 않아도 무관)

 휴대폰으로 타이핑 해서 올린 저번 글이 생각보다 많은 반응을 얻어서 놀람. 어제 올린 '티어가 오르는 라인관리'를 쓴 목적은 최대한 간단하고 짧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풀어내는 거였는데 길어도 괜찮으니 더 자세하게 써달란 분들이 있어서 이번에는 전체적인 운영에 대해서 한 번 써 볼 생각임. 내가 저번에 올린 라인관리 또한 이번에 쓸 운영의 하위카테고리라고 봐도 무방함

 물론 운영이란 것이 조합에 따라,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판단 해야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으므로, 나는 범용성이 있는 운영에 대해서만 다룰 생각임. 또한 '내 운영이 무조건 맞다!' 라고 할 생각도 없으며 단지 나는 좋지 않은 피지컬을 극복 하기 위해 이런 방법들을 생각했고 '뇌지컬'로 플레1을 찍을 수 있었다.'는 내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일 뿐임. 틀리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비판적으로 수용하길 바람. 물론 비판적 수용 이후 본인이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킨다면 나를 넘어 다이아를 찍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함.

 내 모든 노하우를 집대성하고, 저티어 분들을 위해서 썼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당연한 소리를 왜이렇게 길게 써놨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음.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 대주제, 소주제 별로 색깔을 넣어놨으니 읽고싶은 부분만 읽어도 됨.


 

2. 게임 시작 전

 1)전적검색

   나는 큐가 잡히면 무조건 우리 팀원들의 전적을 검색해봄. 이 때 주의해서 볼 것이 *평균 데스*임 글쓴이의 경우 모스트 1~5챔프가 평균데스 3.5~4.5 사이인데 굉장히 안전지향적인 플레이를 한다고 판단 할 수 있음 근데 가끔씩 평균데스가 7~8 심지어 10을 넘어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대부분 탑솔러다) 승률이 꽤 괜찮게 나온다면 이 사람이 상당한 여포형 라이너 라는걸 알 수 있음 이런 유형의 사람은 주로 라인 강캐(ex 다리우스)를 뽑고 시도때도 없이 딜교하고 라인을 미친듯이 압박하는 스타일인데 피지컬은 좋은 편이지만 혼자 라인을 밀다 짤린다든지, 갱각을 계속주는 등의 하자가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큼 주로 라인을 생각없이 밀기 때문에 혼자 두면 뻔한 갱각에 계속 당하지만 그만큼 역갱 각을 보기 쉽게 만들어 줌. 이런 것을 이용해야 겠다고 게임 시작 전부터 생각함

  2)조합에 대한 고찰

 로딩중에 생각을 하는거임 *우리팀 조합의 장,단점은 어떤 부분인가? and 어떤 한타구도가 이상적인가?* 예시로 우리팀이 포킹 조합일 경우 포킹후 상대가 체력 관리가 안될 때 싸운다. 강제 이니시가 좋은 조합일 경우 상대보다 우리팀의 숫자가 많을 경우(ex상대가 스플릿중) 이니시를 빠르게 걸어 4:5 한타 구도를 만든다. 정도로 설명하면 모두 이해 할 거라고 생각함. 여기서 더 세부적으로 넘어가면 딜러일 경우 내가 꼭 피해야 하는 위협적인 cc는 어떤것들이 있는가? 진입이 중요한 챔프는 내가 상대의 어떤 스킬들이 빠지고 진입하는게 이상적인가? 등에 대한 스케치를 미리 해놓음. 이렇게 시작하기 전에 본인이 해야 할 플레이를 미리 생각해보는게 실제 플레이를 할 때 상당히 도움이 됨.

 정글을 플레이 할 때는 우리팀의 어떤 라인이 갱 호응이 좋은지, 상대의 어떤 라인이 갱에 약한지, 상대의 어떤 스킬이 빠졌을 때 내가 갱킹에 들어가야 성공률이 가장 높을지에 대해서 로딩중에 생각을 하고 플레이를 하는게 엄청난 도움이 됨. 칼리 쓰레쉬 같은 조합 상대로 백날 갱 가봤자 상대 궁이나 빼겠지만 상대 탑이 럼블, 미드가 오리아나 같은 갱에 취약한 챔프일 경우 갱킹을 시도하는 것만으로 상당한 압박을 넣을 수 있고, 성공률 또한 높음.

 

3. 게임 초반

 1). 라이너와 정글러의 팀플레이

 롤이란 게임은 라이너는 정글러를 이용할 줄 알아야 하고 정글러는 라이너를 이용할 줄 알아야함. 라이너가 정글을 이용하는 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음. 예를들어 내가 탑인데 상대가 주도권을 잡고 있고, 라인을 프리징할 경우 솔로킬의 압박 때문에 쉽사리 프리징 라인을 풀러 가지못함. 이런 경우 정글러에게 두가지 콜을 할 수 있는데 라인에 합류해서 강제로 라인을 밀어서 우리 쪽으로 당기는 라인을 만들어 달라고 하던가, 내가 cs 막타를 치러 가는 척 할 테니 상대가 나에게 딜교를 거는 순간 갱킹 해 달라는 콜을 할 수 있음. 또한 내가 주도권을 잡고 압박하고 있는 경우 상대 타워쪽으로 빅웨이브가 생성된다면 정글러에게 상대 정글 시야 장악 후 다이브 콜을 넣을 수 있음. 지금오면 필킬임 같은 추상적인 콜보다 이런식으로 구체적으로 콜을 해줘야 정글러가 판단하고 동선을 짜는게 훨씬 편해지고, 라이너도 같이 성장함.

 2) 스펠체크의 중요성 

 라이너는 기본적으로 스펠체크를 해줘야함 갱킹을 할 때 점멸이 있는지 없는지 체크가 되어있지 않으면 점멸이 있다고 생각하고 갱킹을 시도해야 하는데 점멸의 유무가 논타겟 스킬을 어떤 타이밍에 던지냐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점멸 체크는 필수적으로 해 줘야함. 그리고 탑은 반드시 상대 탑의 텔레포트를 체크 해주는 것이 좋은데 상대 탑이 텔레포트가 없고 우리 탑만 텔레포트 있는 타이밍이 제일 이득 보기 쉬운 순간임. 바텀에 갱을 가도 우리 팀만 텔 합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득을 볼 확률이 높고, 탑 갱킹을 가도 상대가 텔 복귀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엄청난 라인손실, 경험치손해, 포블까지 한번에 낼 수 있는 빅 스노우볼이 굴러가게 됨

4. 게임 중, 후반

 1). 이기고 있을 경우 굳히기를 위하여

 이기고 있을 경우 오브젝트가 나오는 시간이 이득을 보기 가장 좋은 시간임. 용이 나올 때 윗진영의 경우 뭉쳐서 상대 레드 쪽의 시야를 모두 걷어내고 우리팀이 시야를 먹은 다음 시야를 먹으러 오는 상대 챔프를 짤라먹거나, 우리팀에 스플릿푸셔가 있을 경우 시간을 끌어주면서 천천히 이득을 보도록 놔두는 게 좋음. 당연히 아랫진영일 경우엔 상대 블루쪽 시야를 먹어주면 됨. 바론 타이밍도 마찬가지로 상대버프쪽 시야를 먹어주고 끊임없이 시야 싸움, 짤라먹기를 반복해야함

그리고 이기는 쪽에서 절대 하면 안되는 플레이가 있는데 바론에 강타 싸움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임 상대가 인원배치를 허술하게 해서(ex 상대 원딜이 바텀에서 cs를 먹고 있다.) 바론을 치는 상황이 됐다면. 솔랭 특성상 2명 정도는 바론을 계속 치고 3명 정도는 한타를 하러 빠져나가서 5:4 싸움인데도 어영부영 비벼지다가 마지막에 합류한 상대 챔프에 싹 다 정리되고 역전당하는 그림을 상당히 많이 연출함 이럴 땐 '바론을 치다가 상대가 막으러 오면 뒤돌아서 바로 싸우자! 어차피 우리가 이기고 있으니까 한타에 자신이 있잖아?' 라는 콜을 해주면 됨. 아무리 좋은 오더라도 팀원끼리 갈리는 순간 안좋은 오더가 되어버림.

 2). 지고 있는 경우 역전을 위하여

 사실 이 경우엔 우리팀의 후반 성장기대치가 어느정도 되는가? 판단하고 도저히 안 될 것 같으면 서렌을 쳐야하지만. 이런 말이나 보려고 글을 읽는게 아닐 테니 정석적인 방법을 제시 해보자면. 솔랭의 특성상 풀템 후반 5:5 한타는 아무도 모르는 일. 풀템 5:5 한타가 나오는 시간까지 게임을 질질 끌어가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가 이득을 봐야 하는 타이밍에 상대 챔프를 끊어주는 것임 많이도 필요없고 상대 챔피언 딱 하나만 끊을 수 있다면 챔피언이 살아날 때 까지 상대는 이득을 못보게 됨 끊어먹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하는건 역시 와드&제어와드. 상위 티어에서는 시야 장악을 할 때 뭉쳐서 빡빡하게 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잘 나오지 않지만 하위 티어에서는 서포터 단독으로, 정글러 단독으로 시야를 먹으러 다니는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끊어 주면서 시간을 끌면 됨. 팀에 그랩류 챔피언이 있다면 금상첨화.

 

 

 글이 상당히 긴 데 읽어줘서 고맙고. 궁금증이 있다면 댓글로 질문하면 내 지식이 닿는데까지 답변 하겠음

 

끄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