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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를 올리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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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본인은 시즌 2에 롤을 처음 접했고,

당시에는 랭 없이 일반만 하다가 시즌 3에 첫 배치로 실버 3, 

시즌 4. 내 최애캐인 잔나가 1티어로 오르면서 덩달아 내 티어도 다이아 2까지 올렸던 기억이 남.

그러다 군대로 5는 골드만 찍어두었고, 6은 제대하고 빡겜해서 플레까지는 올려놨었음.

7 지금은 다이아 5에 있고. 

 

시즌 3부터 서폿을 했었으니까. 골수 서폿 유저라고 보시면 편할 듯 합니다.

 

 

롤 전체 유저 분포를 보면, 브론즈,실버 < 이 두 부류가 50%를 넘는 수치를 차지하고 있고.

골드를 찍는 순간 상위 20% 정도에 속하면서 사실 되게 숫자가 적어지는 게 사실임.

당장 플레만 해도 6%의 유저밖에 없음.

 

그런데 객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실력의 차이를 지표로 나타낸다면.

 

브론즈5 < 브론즈 1 < 실버 5 << 실버 1 < 골드 5 <<< 골드 1 < 플레 5 <<< 플레 1 < 다이아 5 <<<< 다이아 1 

정도라고 느끼고 있음.

이건 상당히 중요한데, 사실 실버 5에서 실버 1은 큰 차이가 났음. 그 아래는 별 차이 없는데,

실버 1이 되면, 스스로 제어를 한 개 정도는 구매할 수 있는 단계가 됨. 이게 굉장히 큰 차이점인데. 

서폿이 아닌 유저가 제어 와드를 한개 정도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의 게임이 된다는 건. 아래 티어와 수준이 많이 다르다는 거임.

OP.GG 통계에도 브론즈는 평균 1게임에 1개의 제어와드도 구매하지 않음.

 

거기에 골드 5에서 골드 1 차이 또한 굉장히 큼.

골드 1은 운영을 어설프게라도 따라하고, 한타를 이겼다 - 오브젝트가 있냐 없냐. - 있다. 와딩 후 사냥. - 정비 

이런 식의 판단은 대부분의 유저가 하는 편인 거 같음.

결정적으로 골드 1 정도의 라이너면. 라인전만으로는 다이아도 이길 수는 있음.

판단, 운영, 한타, 이런 면에서 후달리는 거지. 라인전 실력차는 그렇게 크지 않다는 걸 아마 다들 느낄거임.

 

거기에 플레 5에서 플레 1 차이도 엄청남.

워낙 5티어 수문장들이 많아서 평균값 까먹는 것도 있겠지만.

플레 1은 사실상 다이아 5랑 별반 차이가 없고, 멘탈이 조금 좋냐 안좋냐. 팀운이 좋냐 안좋냐

이정도 차이인 거 같음. 

 

플레 1정도 되면, 스스로 판단, 운영, 로밍을 할 수 있게 됨. 

물론 꼭 올바른 판단이 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어떠한 상황에서

최악이든 최선이든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건 좋은 거임.

클템 왈 : "쓰레기 오더라도 다같이 따라주면 좋은 오더가 된다." 이런 의미임.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단계라는 건 큰 의미를 가지게 되지.

 

다이아 5에서 다이아 1도 차이가 많이 나는 편.

사실 가장 5~1 차이가 큰 구간인데.

다이아 1은 마스터를 바라보고 있는 준프로 단계이기 때문에 더 그렇긴 함.

다이아 1 정도 되면 플레 1 ~ 다이아 5에 보여주었던 운영, 판단 등이 더욱 매끄럽고

나쁜 오더의 숫자가 많이 줄어들게 됨. 다이아 2까지 가봤지만. 간혹 마스터에서 바로 미끄러져 온

놈들을 같은 팀으로 만났을 때, 서폿인 입장에서 내가 굳이 오더내리지 않아도

해줄건 해주는 장면을 많이 봐서 시원했음.

 

난 실버라고 라인전이 약하다는 생각은 안해본 거 같음.

진짜 객관적으로 라인전 실력 차이는 크게 안나는 편임 모든 티어가. ( 마스터, 챌린저 제외 )

나는 서폿만 해왔지만, 솔랭에서 다른 라인 걸려도 반반은 할 수 있음.

 

롤에서 중요한 세가지를 꼽자면, 모두 라인전, 운영, 한타라고 생각할 텐데.

나는 티어의 구분은 라인전에서 드러나는게 아니라

운영과 한타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함. 

 

본인이 운영을 할줄 아는 것과 모르는 것과는 차이가 크고.

한타 때 자신의 역할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큰 편임.

이게 티어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점이 되는 거 같음.

어차피 모든 유저가 압도적인 피지컬로 라인전 찍어 누르는 경우는 없음. 

 

그래서 하위 티어에서 상위 티어로 오려면

누군가의 조언이나, 롤챔스, 프로게이머 관전 등을 통해 운영을 배운다거나

조금 롤에 관련된 지식을 쌓는 게 가장 빠르고 시원한 길인 거 같음.

 

가장 쉬운 걸 몇개 꼽자면.

 

"템은 항상 유동적으로"

"특성 페이지는 한개만 만들고 랭할때마다 조합에 따라 다르게 찍어보자."

 

이 두개를 완벽하게 할 수 있다면

벌써 골드는 됐을 거 같음.

 

내 아는 6년차 실버 친구는 템이 절대 고정임.

상대 AP누커 상대로 라인전 6번 따여도 조개 하나 안삼.

 

거기에 또 하나.

 

"팀적으로 도움이 되는 챔프를 해라."

 

내가 마스터 이를 뽑고 라인전에서 3킬을 하는 것 보다

말파를 뽑고 1뎃을 하는게 팀적으로 더 도움이 되고.

 

티모를 픽하고 3킬을 따는 거 보다

세주아니를 픽하고 한번 죽는 게 팀적으로 도움이 됨.

 

생각해봐.

 

티모/ 마이 / 야스오 / 베인/ 블츠 조합으로 10킬 앞서봤자

말파/ 세주 / 오리아나/ 바루스 / 쓰레쉬 조합한테 한타 털림.

 

피드백을 할때 아주 기본적인 건데,

내 모스트에 CC가 하나도 없는 챔프가 있는가? ( 슬로우도 CC제외 하고 생각해보자 ) 

내 모스트에 위에 명시된 5 챔프가 있는가? ( 근데 블츠는 요즘 좋음. )

혹시 모스트에 승률 50% 이하인 챔프가 2~3개 이상 있는가?

평점이 1.0~ 1.9 사이에 챔프가 있는가?

 

당장 그 챔프 접으셈.

 

 

또 하나.

 

"어떤 라인을 가던지 제어 와드를 한 게임에 3개 이상은 구매해보자."

 

 

쓸데 없는데다가 박아도 됨. 본진만 아니면

맨땅에 박아도 상대는 부담을 느낌.

"저새끼가 왜 여기다가 박지? 날 무시하나?" 모멸감에 ㅂㄷㅂㄷ 거리다가 던지게 되는 거임.

그냥 아무 부쉬에다가 박아도 좋으니 3개 이상 구매해보는 습관을 들여보셈.

맵에 정글이나 다른 로밍 적챔프가 보이면 바로 핑 찍어주고.

 

 

"적 주요 스킬, 스펠이 빠졌으면 체크해주자."

 

서포터가 하는 식으로 채팅창에  0700 AD f 이렇게 쓰라는 게 아님.

그냥 요즘 추가된 기능으로 점멸 아이콘만 누르면 채팅창에 찍히잖아. 그정도는 해주라는 거지.

궁 비중이 큰 적 챔프가 궁빠졌을 때, 바로 체크해주면 한타 때 도움도 많이 되고

 

예를 들어.

"님. 알리 궁 빠졌음."

알리는 궁 없으면 쓰레기거든.

 

 

무엇보다

시비털지 마셈.

차단이라는 아주 좋은 기능이 있음.

님한테 시비턴 팀원은 결과창에서 리폿 해주면 

요즘 바로 채금 당하잖아.

그거면 된거지 뭘 싸워.

 

 

 

 

 

스킬샷이 개떡같거나,

무빙이 안좋은 분들은. 칼바람만 200판 해보셈.

실력 잘 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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