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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티어를 올리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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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4인 서폿유저입니다. 닉네임은 'Last swordsman'이고... 사실 이 글 보고도 따라하시는 분들은 30%도 채 안 될 겁니다. 늘 염두하실만큼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고, 꼭 안따라 하셔도 올라가실 분은 올라가실거에요.

그래도, 자신이 팀운이 없고 도저히 못 올라가겠다 싶으시다면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을겁니다.

1. 게임은 조합이다.

사실 다이아 랭크게임만 해도 저는 '조합'을 보고 게임을 합니다. 개인 피지컬?

제가 겪어봤는데 다이아든 어디든 피지컬은 다 비슷비슷해요. 챔프 숙련도도 어느 정도 있고, 피지컬도 그렇게 차이가 날 수가 없는 티어인 것도 있지만 사실 어느 티어든간에 '대리'나 '부캐'가 아닌 이상 피지컬은 다 비슷비슷합니다.

그럼 무엇이 중요한가.  위 게임을 보시면 알겠지만 저 게임 초반에 엄청 말렸습니다. 대충 킬스코어가 11:2인가 까지 밀렸습니다. 탑이고 정글이고 죄다 쫄딱 망했어서 다들 GG치자고 하는 동안 저는 그냥 라인전에만 집중했습니다. 왜냐면 조합이 좋으니까. 우리팀이 올AD인 것도, 후반에 가면 힘이 빠지는 것도 아닌 이상 조금만 집중해서 따라잡으면 충분히 역전할 각이 보였으니까요.

특히 애쉬가 조금 잘만 크면 브라움의 패시브 애쉬 카이팅으로 계속되는 스턴 슬로우로 한타를 지배하는게 가능합니다. 롤이 무슨 게임입니까? 킬 많이 따는 게임이 아니라 넥서스 부수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운영이 있는거고요. 물론 킬 많이 먹으면 좋죠. 잘 크면 템이 잘 나오니까. 근데 그 잘나온 템으로, 잘 큰 챔프들이 모여서 한타가 개판이 되면 다 무쓸모입니다.

개인적인 추천 조합은 (브라움 루시안)(룰루 트위치)(룰루 자야) 대충 이런게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한타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조합입니다. 스킬의 특성이 서로에게 잘 어울리는 조합이죠. 결국 롤을 하다보면 한타를 하게 될텐데 스킬이나 구성, 조합으로 게임이 뒤집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2. 잘라먹기는 역전의 발판.

게임하면서 아군이 탈주한 경험. 한 두 번씩은 있으실겁니다. 초반에는 우리 팀이 잘해서 압도적으로 유리한다 하더라도 뒤로 가면서 템이 나올 수록 한 명의 부재가 실감나지는 않으시던가요?

롤은 뒤로가며 템이 나올수록 한 명 한 명이 중요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잘라먹기의 핵심은 '부쉬'와 '와드'입니다. 라이엇이 부쉬를 괜히 만든게 아닙니다. 후반에 상대가 와딩 안 된 부쉬에 다가오거나 와드를 박으러 올 떄 부쉬에서 깜짝 CC연계로 한 명을 자른다? 바론각 OR 억제기 쌍둥이까지 다 나갑니다.

왜 그렇냐고요? 브론즈든 다이아든 '한 명 잘렸을 때 어떻게든 한 번 막아보려고 막다가 계속 잘립니다.' 미련이 남거든요. 사실 억제기를 내주면 게임 운영을 당할 가능성이 높고 바론도 한순간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미련이 남아서입니다. 특히 원딜이나 정글이 잘리는건 굉장히 치명적입니다. 미드나 탑은 텔이라도 있지 원딜 정글은 잘리면 바로 바론이나 겜 끝이에요.

블리츠랑 쓰레쉬 승률이 왜 높은지 아세요? 후반에 갈수록 '한 명 잘라먹기'의 위력이 크거든요. 그랩으로 한 명 자른다는건 한타를 반쯤 이기고 들어간다는걸 의미합니다. 운영의 폭도 넓어지고요. 로밍이 중요시 되는 요즘에는 블리츠나 쓰레쉬가 좋은 픽으로 꼽힙니다.(근데 10밴되고 그랩류 밴이 심각).

 

나중에 더 추가하겠지만 일단 정말 간단한 팁만 드렸습니다. 제발 올 AD조합, 전혀 맞지도 않는 이상한 조합만 안해도 한타를 뒤집을 확률이 엄청 올라갑니다. 특히 상대 정글 안에 핑와나 렌즈를 돌려서 와드박으러 오는걸 잘라먹는걸 습관화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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