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요즘 솔로랭크하는데 렉사이 조커픽으로 쓰는게 승률이 너무 잘나와서 공략글 한번 작성해봅니다.
일단 렉사이는 선픽 절대 하지 않습니다. 원거리 정글에게 너무 심각하게 카운터맞기 때문입니다(엘리스, 탈리야, 킨드레드, 그레이브즈) 왜냐면 돌진기가 확정돌진기가 아니라서 그래요.
그럼 저는 렉사이를 어떨때만 쓰냐면 얘네 나왔을때 씁니다.

보기만 해도 역겹죠. 사실 얘네 셋이서만 정글 픽률 5~60%는 쳐먹고있는게 현 메타입니다. 솔직히 얘들 상대로 이블린이나 마스터이같은거 뽑고 그냥 안만나야지 하면서 내 성장 하는 플레이하셔도 되는데요. 근데 얘네는 문제가, 내가 안만나야지 하고 정글인 나만 안만나면 되는게 아니고 우리 라이너들이 좀 많이 힘들어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이런 애들 한번 그냥 처참히 찍어눌러보고싶으시면 이 렉사이 공략을 읽어주세요.
같은 맥락에서 얘네 상대로 우디르도 연구중인데, 렉사이는 일단 확실히 연구가 끝나가지고 공략 한번 써볼게요.
본론
1. 룬
칼날비 돌발일격 시야수집 끈질긴사냥꾼 // 승전보 전설:민첩함 을 들어줍니다.
적응형 능력치는 공격속도, 공격력, 방어력을 찍어줍니다.
밑에는 저 혼자서 자문자답 형태로 렉사이가 왜 칼날비를 드는지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Q1. 렉사이는 집중공격 아닌가요?
원래 렉사이가 집중공격을 갔던 이유는 평qq 하고 E를 집공이랑 같이터뜨리는 뽕맛때문도 있었지만, 정밀을 듦으로써 얻는 공격속도 9% 보너스가 정글링에 너무 좋아가지고 갔던겁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떤 룬을 들든 적응형 능력치에서 공격속도 9% 보너스를 챙길 수가 있죠?
요즘 카밀도 어둠의 수확에 보조룬 정밀을 드는 추세로 바꾸고 있죠? 카밀 역시 집중공격을 들었던 이유는, Q2타 뽕맛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밀을 듦으로써 얻는 공격속도 9%를 정글링에 활용하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카밀도 정글링할때 한정으로는 공속버프가 없으니까요.
물론 집중공격이 개 쓰레기인데 정글링 하나때문에 어쩔수 없이 들었다 이런 말은 절대 네버 아니죠. 공속을 위해 정밀 룬에서 메인룬을 찾다 보니, 집중 공격이 가장 어울렸더라 이정도로 정리됩니다. 그러나 적응형 능력치를 선택할 수 있게끔 룬개편이 이뤄졌기때문에, 정밀 룬에서 메인룬을 선택하는 메리트가 많이 퇴색되었죠..
Q2. 지배/정밀을 들면 마법에서 기민함, 물위를 걷는자를 못찍으니 느려지지 않나요?
현재 기민함이 변경된 상태입니다. 추가 이동속도 효과를 8% 늘려주는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렉사이는 매복했을때 이동속도가 소폭 상승하긴 하지만 그걸로 변경된 기민함 룬의 효율을 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지배를 들었을 때, "끈질긴 사냥꾼"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 룬은 시작부터 이속을 기본적으로 8 주고 시작합니다. "끈질긴 사냥꾼" 룬 덕에 이동속도에 대한 불편함은 없으실겁니다. 오히려 집공/마법 들던 시절엔 끈질긴 사냥꾼을 찍을 수 없었죠. 지금 메인픽인 카밀 역시 많은 유저들이 집공/마법을 버리고 어둠의 수확을 들며 지배/정밀을 선택하고 계십니다. 리신은 기본적으로 지배/정밀을 들구요. 기민함 물위를걷는자가 사실 그렇게 필수적인 룬이 아닙니다. 특히나 기민함은 너무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룬입니다.
Q3. 감전,어둠의 수확이 있는데 왜 칼날비인가요?
첫번째로, 렉사이의 공격속도는 의미가 좀 남다른데요, 렉사이는 자체 공속버프가 아예 없습니다. 리신? 패시브에 있습니다. 신짜오? E스킬에 있습니다. 카밀? E스킬에 챔피언대상으로 있습니다. 그런데 라이엇이 괜히 렉사이에게만 공속을 안줬을까요? 그냥 너는 고인으로 남으라고? 아닙니다. 공속 버프가 없는만큼, 한대 한대가 죽창을 뺨칠정도로 푹푹 박히기때문입니다. 신짜오 삼조격 물론 아프죠. 그런데 렉사이의 여왕의 진노(Q) 스킬은 체감상 신짜오 삼조격의 1.5배는 박힙니다. 이 Q스킬에 엄청난 공격 속도를 부여하는 개념입니다. 이때문에 감전과 어둠의 수확을 버립니다.
두번째로, 렉사이 역시 3타 보너스가 있습니다. 텍스트 그대로 '3타'라는 말이 없어서 그렇지, 렉사이가 돌출로 상대방을 띄우고 3타를 떄리면 분노가 100이 됩니다. 분노가 100인 상태는 렉사이에게 뭐다? E스킬을 쓸 수 있는 상태가 되는겁니다. 분노 100에서 쓰는 렉사이 E스킬은 체감상 카밀 Q2타의 1.5배는 박힙니다.
Q4. 렉사이는 평Q가 되니까, 칼날비 3타중 1타는 버리는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렉사이 평Q 당연히 해야하는 평캔인건 맞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렉사이의 W평Q가 신짜오의 E평Q처럼 진짜 대놓고 공격속도를 사기칠수 있는 평캔이 아니라는겁니다. 렉사이의 W평Q는 매끄럽지도, 공격속도를 확 사기칠수 있는 평캔도 아닙니다. 연습한다고 신짜오 E평Q수준으로 빨라질 수 있는 평캔도 아닙니다. 렉사이의 평Q가 평타 딜레이를 줄여주는건 사실이지만, 확 줄여주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평Q에 실수의 여지도 많습니다. 실제로 렉사이 평Q가 평캔 치고는 매끄럽게 나가지가 않습니다. 자칫하면 말그대로 첫 평타가 캔슬되어버리기도 합니다. 단순 실수 아니냐고 하겠지만, 그 실수가 평타 한대라는 딜량을 없애버립니다. 그 실수가 자주 나오기도 하고요.
그러나 칼날비를 드는 순간, 렉사이의 W평Q는 신짜오 E평Q급의 난이도가 됩니다.
또 앞서 말씀드렸지만 렉사이의 평Q는 공격속도를 완전히 사기쳐주지는 못합니다. 그만큼 칼날비를 들고 평Q를 하게 되면 어?칼날비덕분에 훨씬 빨라졌네? 체감이 확 되네? 느끼실 수 있습니다.
'어차피 평Q할건데 칼날비를 왜들어?' 이 편견에서 벗어나시면, 칼날비에 대한 인식이 바뀌실겁니다.
2. 콤보
매복-> 땅굴진입 -> 매복Q-> 돌출-> 평타-> Q1 -> Q2 -> E ->Q3
여기서 칼날비는 평타->Q1->Q2까지 적용이 됩니다. 그럼 마지막 하나남은 Q3타는 평타딜레이를 어떻게 줄이나요? 칼날비 렉사이가 좋은 이유가 여기서 또 나옵니다.
돌출-> 평타-> Q1->Q2 여기까지 하면 분노가 100이 됩니다. 그러므로 평타->Q->Q 다음 E스킬을 쓰시면, Q2타와 Q3타 사이의 공속로스 구간을 E스킬로 메꿀수가 있는겁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써놓은 정석 콤보가, 칼날비 덕에 단 한번의 공속로스도 없이 매끄럽게, 그리고 매우 쉽게 들어가게 되는겁니다.
3. 티아맷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갑니다. 감전이나 집중공격을 들고 하던 시절에는 저도 티아맷을 갔었는데, 칼날비를 들면서 저는 안갑니다.
렉사이로 티아맷을 갔던 이유는 정글링을 빠르게 하려고? 아닙니다. 물론 빨라지겠죠. 그런데 카밀,리신같은 챔피언들이 티아맷을 가서 얻는 정글링속도에 비해 렉사이가 티아맷을 가서 얻는 정글링속도는 매우 미미한 수준입니다. 그냥 쉽게 말씀드리면, 돌출과 Q3타가 전부 광역이기때문에 사실상 정글링에 티아맷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면 중반에 스플릿운영하려고? 아닙니다. 굳이 티아맷 안가도 라인클리어 잘합니다. 그리고 렉사이는 궁극기 변경 이후로 딱히 스플릿 운영을 하는 챔피언이 아닙니다.
그럼 도대체 왜 렉사이로 티아맷을 갔었냐면, 계속 똑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는데, 렉사이가 자체 공속버프가 없기때문에 평타와 평타 사이에 공속로스(딜로스)가 너무 심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공속로스(딜로스)를 메꾸기 위해 티아맷을 갔던겁니다. 평타와 평타 사이에 할수있는게 없는 타이밍에 티아맷 액티브를 발동시켜서 공속로스를 줄이기 위해서였던거죠.
그런데 이제 그 공속로스가 칼날비 덕분에 완전히 사라졌기때문에, 티아맷을 갈 이유가 단 1도 없는겁니다. 티아맷 갈 돈을 킵하고 빠른 파랑강타 용사를 올리면서 렉사이의 최대 강점인 AD계수를 확 살려버릴 수 있습니다. 갱킹이나 맞딜도 당연히 상상을 뛰어넘을정도로 강력해지죠.
4. 아이템
용사는 무조건 파랑색으로 올려줍니다. 빨간색 안가도 맞딜 절대로 질수가 없습니다. 반면 파랑강타를 들었을때 렉사이에게 확보되는 추가갱킹력은 어마어마하므로 무조건 파란강타를 올려줍니다.
신발은 용사이후에 업그레이드 해주시고, 초반부터 잘 풀리고 킬도 많이 먹었을때는 기동력의 장화 사시고 나머지 상황에는 상대 조합보고 닌자의신발이나 헤르메스 올리시면 되겠습니다.
용사와 똥신 이후에는
////
or
이 다섯가지 아이템중 네개 선택하시면 됩니다.
맬모셔스를 가느냐 스테락을 가느냐 정도로 갈리겠죠? 밤의 끝자락, 칠흑의 양날도끼, 수호천사는 고정입니다.
밤의 끝자락을 가는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렉사이는 우선 물리관통력 효율이 어마무시합니다. 그런데 물리관통력 아이템에는 방어스탯이 없어서 렉사이에게 리스크가 너무 컸지만, 밤의 끝자락에는 무려 체력이 250이나 붙어있습니다. 250이면 트포랑 똑같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저는 용사이후 다음템으로 밤의 끝자락을 무조건 갑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최근 패치덕분에 가격이 매우 싸졌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밀렵꾼의 단검과도 시너지를 낼수 있죠.
3코어로는 칠흑의양날도끼를 갑니다. 밤의 끝자락을 거르고 2코어로 칠흑의 양날도끼를 가는건 좀 비추천드립니다. 티아맷을 가던 시절에는 2코어로 칠흑의 양날도끼를 올렸지만, 이제는 티아맷을 거르기때문에 칠흑의 양날도끼는 3코어로 올립니다. 이게 왜냐면 칠흑의 양날도끼 템 자체가 완성됐을때랑 하위템이랑 갭차이가 너무 커서 완성하기까지 딜로스가 좀 심하기때문입니다. 티아맷이 그 갭차이를 메꿔주는 역할을 했지만 이제 티아맷을 안가므로 칠흑의 양날도끼는 3코어로 올립니다. 사실 칠흑의 양날도끼 올리기 이전에 게임을 다 터뜨려야됩니다.
그래서 이후로는 별다른 추가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아, 망자의 갑옷이나 정령의 형상같은 탱템을 두를거면 렉사이를 그냥 안해야됩니다. 혹시나 잿불거인.. 매우 비추천드립니다. 제생각에 렉사이는 무조건 올 딜템입니다.
5. 고정 동선
당연히 칼날비를 활용해서 리신,신짜오,카밀같은 추악한 녀석들을 맞딜로 찍어누르기 위해서는 내가 선공권을 쥐어야겠죠. 그러면 땅굴 스킬을 빨리 배워야되고, 3레벨을 빨리 찍어야됩니다. 그래서 3레벨 고정동선을 타줍니다. 상황불문하고요.
블루진영: 레드->돌거북->블루 레드진영: 레드->돌거북->아랫바위게
되겠습니다. 블루진영이든 레드진영이든 상관없이 레드스타트합니다.
레드진영일때는 리쉬가 어찌됐든 느릴수밖에 없으므로 3번째 캠프로 블루대신 아랫바위게를 선택합니다. 어차피 리신, 카밀, 신짜오 얘네는 아랫바위게 초반에 절대 못먹습니다. 칼날부리를 챙길수 없으니까요. 뇌피셜이 아니고 당연한 겁니다. 레드진영일 때 3번째 캠프로 블루를 선택하게 되면 속도자체가 너무 느려서 3레벨을 빨리찍고자 선레드 스타트를 한 의미가 없습니다. 아랫바위게를 3번째 캠프로 선택해서 라인개입 능력을 빠르게 확보해야됩니다.
블루진영일때는 바텀의 안정적인 리쉬를 받으므로 3번째 캠프로 블루를 선택해도 속도에 큰 문제가 없겠죠.
탑라이너에게 레드리쉬를 받으실때에는 레드 HP 1000~1100까지 쳐달라고 분명히 말을 해두셔야합니다. 그래야 우리 탑도 과한 리쉬를 하지않고 제때 라인복귀를 잘 할수 있습니다.
강타는 돌거북 큰몹에 써주셔야합니다.
시작아이템은
이 아닌,
스타트를 합니다. 돌거북을 먹기때문에 안정적인 피관리는 좀 힘듭니다. 체력 3포션스타트에 적응이 되시면 포션 하나하나를 언제 먹어야할지 감이 오실겁니다. 블루진영일때는 돌거북 먹고 블루를 치면서 포션을 하나 드시고, 레드진영일때는 돌거북을 먹으면서 포션을 하나 드시면 피관리가 괜찮으실겁니다.
렉사이 공략이지만 렉사이가 중점이 아닌 "칼날비"가 중점인 공략이므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기타 렉사이라는 챔피언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글 내용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질문해주시면 답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