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적으로는"
서폿이 후픽했을 때에 이점이 뭐냐! 라고 묻는다면
현 메타가 바텀메타여서 바텀라인의 주도권이 팀적으로 굉장히 중요하고 그 주도권을 바탕으로 라인전 이후에 운영을 할 때에도 본대 위주의 운영을 하기 때문에 그 본대의 역할을 수행하는 바텀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팀적인 메리트가 있기때문이에요.
그러면 그 주도권을 어떻게 손쉽게 잡느냐 바텀 라인 간의 실력이 균등하다는 가정 하에 [원딜 서폿 vs 원딜 서폿] 원딜 간의 상성도 존재하지만 이는 라인전에서 크게 작용하지 않아요. 케이틀린 vs 시비르 이런 형태의 구도가 아닌 이상 크게 작용하지 않아요. 그러면 뭐가 크게 작용하느냐 서폿 챔피언 간의 상성이 크게 작용을 해요. 그래서 이 서폿이 후픽으로 카운터픽을 했을 때에 바텀 상성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것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제일 손쉬운 방법이다. 이게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 서폿이 후픽을 하는 것에서 이점이 있는 것이 팀 적인 보조 혹은 클러치를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어요. 상대팀의 조합을 보고 아 이 조합 컨셉에서 혹은 아 이 조합의 핵심 챔피언을 카운터치면 팀적으로 교전이나 한타가 되게 편하겠다. 우리가 구도를 잡는 데에 있어서 정말 좋겠다. 싶은 서폿챔피언을 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메리트가 있어요. 이 픽 하나만으로 상대의 본대플레이를 카운터 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커요.
근데 문제는 이러한 이점을 얻으려면
우리팀 서폿라인에 매칭된 유저가 1. 서폿유저여야하고 (라인 이해도) 2. 메타 이해도가 있어야하고 3. 적 챔피언 및 적 조합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하며 4. 챔피언 풀이 넓어야해요
자! 랭크 게임을 돌려보신 수 많은 유저분들
내가 한 시즌에 랭겜을 돌려보면서 우리팀에 매칭된 서폿유저의 전적 정보를 봤을 때에 "진성 서폿 유저" 인 경우를 몇 번이나 보셨을까요.
저는 적어도 원딜 솔랭을 할 때에 혹은 부캐로 미드 솔랭, 정글 솔랭을 할 때에 20판 중 1판? 1판도 못볼 때가 많았어요. 대부분 미드나 탑 유저가 2순위에서도 밀려서 후순위인 서폿으로 튕겨버린 상황이 대부분이거나 미드, 정글 솔랭을 할 때에 혜지를 데리고 게임을 하는 듀오를 만나는 상황이 대부분이었어요.
우리가 게임을 하면서 진성 서폿유저를 만날 수 없기때문에 저러한 이점들은 인게임에서 얻을 수 없어요.
그래서 서폿에 튕긴 유저들이 대부분 우리팀 원딜이 나가면 2, 3픽에서 픽을 하거나 아니면 본인이 1픽일 때에 딜폿을 박아버리는 상황이 많이 나오는 거예요.
진성 서폿유저들은요. 레드 사이드이거나 아니면 블루 사이드일 때 바텀 후픽하게 해달라고 혹은 레드 사이드 5픽을 할 수 있게끔 해달라고 채팅으로 요청을 해요.
여러분이 게임을 돌리면서 그러한 요청들... 얼마나 많이 보셨나요. 거의 못봤을 걸요. 그만큼 서폿유저가 없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