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은 심심해서 평소에 생각해왔던 라인마다 다른 난이도나 특징,요구되는 재능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해.
티어는 마2층까지 찍어봤고 롤 2년차 원딜 정글 유저의 개인적인 입장이니 재미로만 봐도 좋아~
1.탑☆☆☆
특징: 요즘에 가장 영향력이 없는 라인을 꼽으라 한다면 탑이지 않을까 싶어.
1인캐리가 안되는 메타에서의 탑 챔프들의 구조적 한계와 그래서 라인전을 이겨놓고 그걸로 영향력을 뿌리는게 더욱 중요해 졌는데,
정글 갱킹 한 번만으로도 라인 주도권을 잘 잡아 놓다가 다시 솔킬을 따일 수 있는게 탑이라 정글러 입장에서도 그리 매리트 있는 곳이 아니거든.
반대로 생각해보면 라인전을 자력으로 이겨놓고 상대 정글 턴까지 뽑아내 주는게 최고의 탑이라고 볼 수 있겠지?
그래서 고티어로 갈수록 갱킹 당할 것을 알고도 라인을 밀어 상대 정글을 부르는 탑들도 흔치 않게 보였어.
난이도:탑의 핵심인 '라인전 이기기'를 잘하려면 탑에 올 수 있는 모든 챔프별 구도를 알아야 한다해도 과언이 아니야.
그래도 라인전과 후반 운영만 할 줄 안다면 어려운 라인은 아니라고 생각해
별5개 만점 중에 2개 반~3개을 주도록 할게.
요구되는 재능은 라인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원챔 혹은 챔피언 폭이 넓은 유저들이 가면 괜찮을 것 같아.
2 정글☆☆☆☆
특징:라인에 서있지 않고 정글링을 하면서 게임을 진행하는 중재자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
정글러의 동선만으로도 게임의 전체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는 경우가 많아서 영향력이 가장 큰 라인 중 하나지
그런만큼 각 라인과 게임에 대한 이해도는 많을 수록 좋아.
롤의 기본기가 있으면 정글을 그동안 해보지 않고도 어느 정도 잘 할 수 있다 봐.
상대보다 수가 더 높으면 가장 차이가 많이 벌어질 수 있는 라인이라고 생각해.
때문에 티어올리기가 비교적 쉽다고 느끼기도 했고.
챔피언별 카운터의 개념은 있지만 결국에 그런 것도 정글에겐 게임의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나는 정도라 선픽을 해도 그렇게 상관이 없어.오히려 본인 라인 카운터보다 팀의 라인 주도권이 훨씬 중요하거든
대표적인 초식 정글 아무무와 초반 육식 정글 리 신을 들고 와서 살펴볼게.
아무무 vs 리 신 구도는 리 신이 하늘이 무너지지 않는 이상 1ㄷ1은 질 수가 없어.
하지만 미드 라인 주도권이 없을때 무리하게 카정을 들어가서 싸움을 걸려하면 1ㄷ1이 성립이 안되지.
왜냐?상대 미드라이너가 아군보다 먼저 합류하게 되거든
이런 식으로 정글은 다양한 상황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플레이 할 수 없을때도 많이 나와.
그럴때 바로 판단을 빠르게 바꾸는 것도 중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해.
난이도:롤의 기본기만 있으면 1인분 하기 어렵지 않지만 다이아에서조차 기본기가 부족한 사람들이 보였고 또 게임을 주도하고 그 이상을 하려면 가장 어려운 편에 속한다고 봐.
별 4개를 주도록 할게.
요구되는 재능은 게임을 감정적으로 하기보다는 이성적으로 하는 사람, 자기 주관이 뚜렷한 사람(휘말리면 안됨),빠른 판단 능력,미래시(다음 상황 예측)정도가 있어
미드☆☆☆☆☆+☆
특징:대상혁님이 계신 그 라인, 미드야.
우선 미드는 모든 능력치에 하자가 있으면 안돼.원딜의 메카닉, 탑의 라인전 디테일, 정글의 판단 능력, 서포터의 시야(맵리딩)
단 하나라도 부족하면 고티어로 올라가기가 정말 어려워.
이렇게 어려운 만큼 잘했을 때의 리턴도 큰데 게임에 거의 없는 광역cc기,정글 주도권,초중반 오브젝트,빨리 빨리 돌아오는 턴을 활용한 영향력 행사, 원딜과 비슷한 딜 기대치, 메이킹 등 안되는걸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야.
난이도:아까 말했듯이 모든걸 다 잘해야돼.
공부로 치면 다른 라인들은 1등급 몇개만 떠도 되지만 미드는 1등급이 없으면 안될 정도로 어렵다고 생각해.이건 대상혁 개인화면을 보면 훨씬 잘 느낄 수 있어.별5개 아니 6개 주도록 할게.
요구되는 재능은 메카닉 좋으면서 챔프 폭과 시야가 넓은 사람 정도로 해둘게..
원딜☆☆☆☆☆
특징:
일단 기본적으로 안 죽고 성장하고 딜 잘하는 이 삼위일체를 목표로 하는 라인으로 보면 돼.
이 라인은 피지컬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아.
나는 뇌지컬로부터 피지컬이 파생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뇌가 정말 중요한 라인이야.
밴픽 창에서부터 끝날때까지 모든 죽을 각을 재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머리를 많이 쓰기도 해.
단순히 클릭속도 반응속도가 뛰어나다면 죽을 상황에 안죽고 그럴 순 있겠지
하지만 뇌지컬이 뛰어나면 애초에 그런 상황이 안나와.아니면 이길걸 알고 들어가지.이게 안되면 절대 예티 티어를 벗어날 수 없어.
정글과 마찬가지로 바텀 라인에 대한 기본기가 있으면 어느정도는 할 수 있어
그치만 정점에 도달하기에는 모든 라인 중에 가장 어렵다고 생각해.
그래서 다~마 구간에 원딜러가 정말 많은 것 같아.
더 자세한건 원하는 옵붕이들이 있음 따로 만들어 볼게!
난이도:cs를 안놓치고 아군과 상대 정글 서포터 스탠스를 읽으면서 라인전을 진행하고 극한으로 줄타기하면서 각 만들어주고 쓸어담는게 원딜의 이상이라 볼 수 있는데 솔직히 이건 매순간 집중을 놓으면 안돼서 피로도가 너무 크고 재능도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봐서 별5개를 주도롴 할게.
필요한 재능은 옆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감정쏟지 않고 게임할 수 있으면 좋고 빠르게 회전할 수 있는 뇌를 가진 사람이면 좋아 예시를 들어볼게
바텀 2ㄷ2를 이기고 바로 다음 상황을 생각하는 거지 '이 라인은 밀고 가야겠다', '상대 정글 아래니까 놔두고 가야만 되겠네?'
이게 바로 되면 베스트야.
거기다가 '아 이제 노플에다 상대 정글 올 턴이니까 사리다가 우리 정글오면 호응박아야겠다'같은 것 까지 바로 생각나면 프로하면 되는거고
ㅅㅓ포터는 하..할말하않..은 농담이고 나중에 원딜이랑 같이 묶어서 바텀으로 자세하게 풀어볼게 절대 귀찮아서 그러는거 아님!!
더 궁금한거 있으면 아무거나 막 물어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