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스타학개론
구마유스님의 요청입니다.
저번에 아펠 강의을 올렸더니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요청해주신 칼리스타를 강의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칼리스타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계신가요?
대부분은 칼리스타의 장점으로 강한 라인전, 오브젝트 주도권, **서폿 자유도**를 뽑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뿐일까요? 전 아직 칼리스타는 진가를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프로들이 그렇게 칼리스타를 많이 쓰는지, 여러분의 칼리 이해도를 한층 끌어올려드릴 칼리스타 강의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1. 뽑는 상황 및 조합
어김없이 어떤 상황에서 뽑는지 알아봅시다.
답은 간단합니다. **라인전부터 상대를 박살내겠다.**는 마인드로 뽑으시는 겁니다. 칼리스타는 어떤 챔피언이 와도 라인전이 최소 반반입니다.
대신 동시에 어떤 상대를 만나도 라인전이 반반 혹은 말리게 된다면 최종 딜 기대치가 딸리는 원딜입니다. 한 마디로 원딜계의 칼챔으로 이렐리아 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른 조건은 딱히 타는 때가 적습니다. 서폿도 어떤 서폿이 오던 평타 이상은 칩니다. 단, 상대가 포킹 조합일 때는 약간 답답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칼리스타와 특히나 좋은 서포터를 몇 개 알려드리자면 니코, 레나타, 타릭이 있습니다. 이 세 조합은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모두 좋고 서로 간의 시너지가 나는 조합입니다.
예외적인 경우-유미 아군 서폿이 유미의 경우 계약을 유미가 아니라 아군 정글러한테 걸어주고 W를 찍지 않습니다. 이때 아군 정글러한테 궁을 어떻게 쓰는 건지 알려주면 좋습니다.
2. 상성
칼리스타는 라인전부터 쌓아올라가는 빌드업이 반절 그 이상입니다. 따라서 칼리스타의 상성을 정리해 두겠습니다. 순서는 현 opgg기준 티어순입니다. 패치버전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은 제가 적어놓은 상성대로일 겁니다.
물론 서폿 상성도 중요합니다만 몇몇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칼리 파일럿 역량에 따라 혼자 비빌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우선 원딜 상성부터 적어두도록 하고 몇몇 주의해야하는 서폿들은 밑에 적어두겠습니다.
미스 포춘- 7대 3으로 유리
미포의 경우 예전에는 굉장히 까다로웠습니다. 현 패치버전에서도 그냥 깡체급이 높아서 힘들긴 합니다만 하지만 미포는 기본적으로 충분히 압도 가능한 상대입니다. E 쿨타임이 길어졌기 때문이죠. 미니언 옆쪽으로 미포 q를 맞지 않도록 포지셔닝 하면서 1~2렙 때 딜교를 강하게 가져가고 3렙 이후부터는 미포 E가 빠지면 16초동안 라인전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상성입니다.
이즈리얼- 8대 2로 유리
그냥 계속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으면 이즈 입장에서 스킬 맞출 각이 잘 안보입니다. 더군다나 라클, 기동력에서도 칼리스타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다만 이즈리얼의 경우 딜포터를 끌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아군 서폿이 라인전이 약한 알리같은 챔프라면 슈팅게임이라 좀 힘들어지긴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웬만해서는 칼리스타 쪽이 1대 1이 훨씬 세기 때문에 이즈가 마나무네가 정말 이른 타이밍에 뜨지 않는 이상 칼리스타 쪽에서 불리하더라도 1대 1로 기회를 노려볼 수 있고 극후반 가서 유일하게 벨류를 맞출 수 있는 챔프 중 하나이기 때문에 좋습니다.
**징크스-**5대 5 내지 4대 6으로 불리
아마 의외이실 겁니다. "아니, 징크스 라인전 약하잖아요? 근데 왜 반반임?"
문제는 징크스 라클이 너무 좋고 사거리도 깁니다. 징크스가 멍청하게 칼리스타랑 맞대준다고 하면 당연히 칼리스타가 찢을 수 있지만 잘하는 친구일수록 징크스로 쓸데없는 딜교 안해줍니다. 그런데 라인 밀고 타워링을 하더라도 징크스의 q대포로 빠른 시간에 미니언을 지울 수 있기 때문에 은근히 작정하고 말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말 은근 징크스의 E 속박과 w의 슬로우 때문에 다이브 대처 능력도 뚜벅이치고 좋은 편이고 징크스의 패시브(신난다.) 때문에 교전에서 힘도 칼리스타한테 딱히 밀리지 않습니다. 거기에 은근 궁으로 여기저기 킬이나 어시도 먹고 오고, 후반 가면 압도적인 사거리 차이로 대포를 쏴대는데 칼리 입장에서 힘듭니다. 그래도 계속 라인전 우위를 점하면서 오브젝트 위주로 굴려나가면 할만하고 각이 나올 때마다 Q포킹을 해주는 식으로 운영하면 됩니다.
**코르키-**4대 6
원래는 스킬셋상 반반 내지는 6대 4정도 나와야 하는 상성인데 맞딜이 너무 셉니다. 그리고 어찌저찌 각이 잡혀도 발키리로 도망가는데 추노하려면 발키리 장판 때문에 거슬려서 힘듭니다. q선마 이후 포킹 위주로 공략해주는게 좋습니다.
**시비르-**6대 4
징크스와 비슷합니다. 계속 라클해대서 쉽지가 않은데 시비르 q 사거리가 길고 은근 많이 아파서 견제를 당하는데 가면 갈수록 라클이 밀립니다. 거기에 교전에서도 스킬 하나를 씹기 때문에 힘듭니다. 애초에 딜교각도 잘 안주기도 하구요. 하지만 평타 사거리가 짧고 일단 붙기만 하면 어떻게든 찢어죽일 수 있습니다. 또 시비르가 왕귀챔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칼리쪽이 오브젝트 위주로 게임을 굴려나갈 수 있습니다.
카시오페아- 3대 7로 불리
이친구가 q를 툭툭 던져대는데 쿨타임이 3.5초입니다. 이거 한 번이라도 맞으면 맞딜에서 칼리가 집니다. w를 맞는 순간 뚜벅이되구요. 상대 원딜로 이게 나온다면 그냥 웬만하면 닷지하는게 정신건강에 좋긴 합니다. 그래도 q포킹 위주로 해나간다면 나름 라인전은 유리하게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면 갈수록 카시 쪽이 월등히 상성이 좋습니다. 개선이 되긴 했지만 아직도 슬로우만 맞아도 공속까지 느려지는 칼리 특성상 물었을 때 맞딜도 센 카시는 힘듭니다.
닐라- 6대 4
미니언 손도 못대게 압박해주면 됩니다. 닐라가 팔이 극단적으로 짧아서 미니언 손대 못대도록 압박해주면 생각보다 닐라의 패시브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인 2렙 킬각을 넘기기가 수월해집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이 닐라 특유의 킬각이 있습니다. 잘 모르겠으면 닐라가 유체화를 쓰거나 갑자기 막 달려온다면 킬각이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닐라가 작정하고 물러 들어올 때 칼리 입장에서는 패시브로 빠질 만하고 그렇다고 서폿을 닐라가 죽이고 있으면 칼리 입장에서 땡큐입니다. 안쫄고 적당히 거리 유지하면서 창 많이 꽂아놓으면 점점 한 턴만 넘기면 칼리쪽에 웃어주는 그림이 나옵니다. 아니면 그냥 q 맞추고 e로 찢어서 슬로우만 걸어도 닐라 입장에서 꽤 까다롭습니다.
**바루스-**7대3
칼리가 더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바루스의 딜은 3렙부터 나오기 시작하고 그 뒤로도 바루스의 평평평wq 평평평e사이클 중에서 q나 e중 하나만이라도 칼리가 패시브로 피해준다면 절대 바루스가 맞딜로 칼리 못이깁니다. 그냥 신나게 패면 됩니다.
**루시안-**5대 5 칼대 칼
살떨리는 매치업입니다. 주요 포인트는 루시안의 q 적중 여부와 선공권입니다. 1렙 때 루시안이 q를 찍었다고 가정하고 은근 칼리한테 딜교가 밀리지 않기 때문에 상대 루시안의 q를 피하면서 들어간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습니다. 특히 3렙 이후에는 서로 심리전을 거는데 q를 아껴두셨다가 루시안 q 타이밍에(주로 e평평이나 w평평 이후)바로 평q로 역무빙을 쳐주면서 루시안 q를 피하려는 노력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이 매치업은 이기는 쪽이 계속 유리한 그림입니다. 만약 루시안이 주도권을 잡는다면 계속 wr에 앞대쉬까지 갈기면서 칼리 숨도 못쉬게 만들 수 있고 반대로 칼리가 주도권을 잡는다면 루시안을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 찢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루시안이 할 줄 모르는 애라 q를 빼주고 거리를 준다? 그냥 신명나게 패시면 됩니다.
**케이틀린-**6대4
1렙 부쉬 싸움에 사활을 거셔야 합니다. 주로 1렙 주도권이 끝까지 가는 매치업입니다. 기본적으로 미니언 옆포지션을 잡으면서 케틀 q를 유도하면서 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케틀이 잘하는 친구가 아닌 이상 웬만하면 덫은 맞을 일 없습니다. 또 케틀 e타이밍에 맞춰 한 번만 무빙을 꺾어주면 어떻게든 붙어서 죽일 수 있습니다.
**드레이븐-**5대5
역시나 칼대 칼입니다. 이 친구를 상대할 때는 e 타이밍을 재서 상대 드레이븐이 도끼를 못 받게 해보세요.(가능하면요....) 맞딜도 세고 라인전도 칼리만큼 센 친구라 까다롭지만 드븐 e만 안맞아주면 그래도 할만 합니다. q포킹 위주로 해주면서 들어오는 것만 받아치다가 궁 배운 이후에 한 번에 물어 죽이는 쪽으로 운영하는 것이 제일 무난한 것 같습니다.
**애쉬-**5대 5
애쉬의 슬로우 때문에 짜증나지만 개선 패치도 받았고 더 할만합니다. 평타사거리 75 차이로 뚜드러 맞는 것보다 그냥 q선마하시고 포킹하면서 서로 쏴대는게 편합니다. 슈팅 게임으로 갔을 때 애쉬쪽이 마나가 더 빨리 마르기도 하구요. 서로 패치버전 따라서 이기는 타이밍 지는 타이밍이 극명하게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궁 배운 이후에 한 번에 물어죽이는 쪽으로도 킬각을 볼 수 있기에 상대법만 안다면 할만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애쉬가 w를 빼주면 막 들어가서 패고 나오는 식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트리스타나-6대4
트리스타나가 e를 써주는 순간 잠깐 빠졌다가 들어가면 12초간 샌드백이 됩니다. 트타 w만 패시브로 피해준다면 딱히 다른 변수도 적습니다. 다만 후반 가면 트타가 왕귀하니까 그것만 조심합시다.
코그모-7대 3
1렙 때 코그모 딜이 세고 맞딜 은근 센 것만 조심하면 됩니다. 딜교 적극적으로 할 것처럼 앞무빙을 치면 코그모가 e나 w 둘 중 하나 이상을 뺄 텐데 그때 다시 패면 됩니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은근 맞딜에 당황하시길래 넣어봤습니다.
나머지
이 챔피언들은 딱히 특이사항이 없습니다. 맞딜하면 이깁니다. 그냥 신명나게 패시면 됩니다. 기본적인 것만 지키시면 이 챔프들한테는 맞딜에서 질 각이 거의 없습니다.
수정+)직스는 구도상 힘듭니다. 징크스랑 비슷한 이유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음은 주의해야 하는 서폿입니다.
1. 멀리서 포킹하는 챔프인데 슬로우나 cc까지 달려있는 경우(자이라, 제라스, 카르마, 럭스 등) 2. 칼리 이동을 제한하는 경우(뽀삐, 브라움 등) 3. 들어오는거 받아치기 좋은 챔프인 경우(룰루, 잔나 등)
이 서폿들은 좀 까다롭습니다....
1번의 경우 어떻게든 비집고 붙으면 각이 나오는 경우가 많고, 2번의 경우 스킬을 한 번 빼거나 아예 거리를 주지 않아야 하는 경우가 많고 3번의 경우 q로 갉아먹기 싸움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 경우 조합에 따라 운영법이 너무 다른 것 같아 디테일하게 적어두진 않겠습니다.
3. 룬과 아이템트리, 스킬트리
큰 틀에서의 빌드는 2가지가 있습니다.
1. 몰락-구인수트리(일반적인 상황) 2. 방관트리(폭딜이 필요할 때, 초중반 힘을 강하게 가져가고 싶을 때, 평타칠 각이 잘 안나오거나 지속딜로 가기 어려운 조합일 때)
먼저 1번, 몰락-구인수트리의 경우 **치속**을 들어줍니다. 가끔가다가 폭딜을 위해 **집공**도 선택할 수 있지만 사실 그럴만한 매치업이라면 아예 2번트리가 나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라인 유지력을 챙기시려면 **생명 흡수**를, 교전력을 올리시려면 승전보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다음은 거의 고정입니다. **민첩함**에 최후의 저항 들어주시면 됩니다. 킬각을 더 확실하게 보시려면 **최후의 일격**도 좋습니다. 이건 취향 차이 같습니다.
부룬의 경우 라인전에서 더 굴리시려면 **돌발 일격-보물 사냥꾼**을, 중반 이후 안정성을 올리시려면 **사전 준비**에 **과잉성장**을 들어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제가 따로 추천드리는 룬 중 하나는 **철거**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사전 준비-과잉성장에서 과잉성장 대신에 철거를 들어 밸런스를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나름 타워링에 도움되는 것도 쏠쏠하고 부족한 돈을 채워주는 그림도 자주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타워링을 많이 할 수 있는 조합이 아니라면 안드시는게 좋습니다.
또 상대방이 라인전이 센 조합이라면 사전 준비 대신에 뼈방패나 재생의 바람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저는 주로 이렇게 듭니다.
아이템의 경우 똑같이
도란검+1포션 시작에
첫 귀환 때 가능하다면
**광전사**를 띄워주고 만약 첫 귀환에 광전사가 뜨지 않는다면 그냥 돈 되시는 대로 몰락 하위템 올려주시면 됩니다.(흡낫 등등등....)
1코어는 **몰락**을 올려줍니다.
2코어는 **구인수**를 올려줍니다. 여기까지는 거의 고정입니다.
OR
OR
이제 3코어를 **경계**와 루난, 마최 중에 선택하셔야 합니다.
선택 기준은 웬만하면 경계를 올리시고 상대가 다 들어오는 조합이거나 상대가 다 뭉쳐있을 때 루난을 올립니다. 그리고 ap가 너무 아플 때 마최를 올리는 것 같습니다.
OR
OR
4코어는 **해신 작쇼**가 좋습니다. 만약 몰락-구인수-경계-해신 작쇼트리를 가셨다면 원딜 주제에 피가 거의 3000에 육박하고 거기에 피흡도 하는데 방어력과 마저도 둘 다 100이 넘어가 안정성이 훨씬 더해집니다. 다만 상대가 너무 cc기가 많다면 시미터도 고려해볼 만 합니다. 하지만 전 차라리 그냥 수은만 올리고 해신 작쇼를 올리시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혹시 상대 ap만 잘 컸는데 ap 딜이 말이 안된다면 **멜모**를 올려줍시다.
나머지는 취향 따라 올려주시면 됩니다.
다음으로는 방관 트리입니다.
룬은 이거 거의 **고정**입니다. 취향 따라서 몇개는 바꾸셔도 됩니다. 특히 부룬에 정밀쪽으로 승전보에 민첩함 드시는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
아이템트리는 우선 첫템은
OR
이렇게 도란검 1포션or롱소드 3포션 중에 선택하시면 됩니다. 1코어 타이밍 당기시려면 롱소드가 괜찮고 그냥 무난한 건 역시나 도란 1포션입니다.
OR
OR
OR
1코어로는 기회, 그림자 검, 요우무, 오만 중에 하나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선택 기준은 그냥 무난한 건 기회, 요우무인 것 같고 상대 시야플레이를 더 방해하려면 그림자 검, 잘 클 것 같으면 오만을 올리셔도 됩니다.
OR
2코어로는 둘 중 이속이 필요하면 **요우무**를 고르시고 안정성을 올리시려면 **밤끝**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3코어로는 **세릴다**를 올려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OR
나머지 템은 상황에 맞게 가엔 및 멜모 등을 올리시거나 다른 방관템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OR
신발은 광전사가 아니라 **헤르메스**나 **판금 장화**를 추천드립니다.
스킬 찍는 순서는 간단합니다. eqw까지 찍으시고 상대하고 꽝 붙는 조합이면 e선마를, 상대가 포킹을 주로 하거나 지나치게 사려서 붙을 각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q선마를 해주시면 됩니다.
단, 방관 트리의 경우 Q선마입니다. 은근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말씀드립니다. 애초에 방관을 가는 이유가 폭딜을 위해서인데 E를 찍으셔도 데미지 자체는 증가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방관을 가셨다면 꼭 Q선마를 해줍시다.
4. 운영
칼리스타의 운영은 간단합니다. 라인전 찢고 오브젝트 잘 챙겨주면 됩니다. 이기고 있을 때 굴리는 건 칼리로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반 내지 불리해졌을 때 어떻게 비빌 수 있는지, 그리고 칼리의 간과되고 있는 장점까지 녹여서 칼리 운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알고 계셔야 하는 내용은 평Q로 2단 대쉬를 통해 순간적인 방향전환을 하는 겁니다. 그냥 평타를 치면서 카이팅하다가 Q타이밍을 잘 재서 순간적으로 상대가 예측하기 어려운 무빙을 섞어줌과 동시에 폭딜을 넣는게 칼리 딜교의 핵심입니다. 중간에 Q활용을 통해 교전각을 아예 비틀어버릴 수 있으니 꼭 숙달해놓으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Q로 원거리 미니언이 한 번에 정리되는 시점을 아시는게 중요합니다. Q로 원거리가 한 번에 정리되냐 안되냐를 아는 것으로 라클 속도에서 차이가 크게 납니다. 보통은 몰락-곡괭이or방관트리 1코어가 나왔을 때 정도엔 정리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게임 양상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미니언도 시간이 갈수록 능력치가 증가하기 땜에...) 경험적으로 알아가시는게 좋습니다.
이걸 제외하고 라인전에 대한 부분은 이 영상이 잘 알려준 것 같습니다. 다만 쿨이 찰 때마다 강가, 상대 정글 쪽에 w를 계속 보내주는 것을 습관화해주시면 좋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qw7AYJQQKc
여기서 2분 42초 부분부터 보시면 됩니다. 칼리스타의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알아두셔야 할 것이 이건 옛날 영상이라 템트리와 전반적인 딜교 방식에서 살짝은 차이가 있다는 점(치속/칼날비 차이, 패치버전 차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칼리스타의 딜교 매커니즘과 그 방식, 라인전 강캐인 이유 등에 대해서는 많이 감이 오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선 영상에서와 달리 저는 요즘 메타에서는 특히나 점프를 이용하여 계속해서 심리전을 해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광전사 타이밍 때 상대 스킬을 계속 유도하면서 왔다갔다 해주시는 운영입니다. 그 과정에서 계속 e를 초기화시키면서 상대의 피를 말리는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생각해야 할 건 2가지입니다. 1. 상대 피해야 할 스킬이 뭔지 2. 맞딜에서 내가 이길 수 있는 상황인지. 3. 정글 동선이 어떤지
여기 영상에서도 제가 갈라 선수보다 물론 못하지만 6:25에 qe를 하면서 뒷무빙을 하는게 아니라 앞무빙을 했다면 후상황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칼리는 팽타 캔슬이 안됩니다. 때문에 점프 한번 한번에 근거를 더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인전에 대한 부분은 여기까지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어차피 용에 스택 많이 쌓아서 강타 싸움 유리하게 가져가는 거, 기본적인 운영은 대부분 아실 겁니다.
제가 여기서 중심적으로 짚어보고 싶은 건 1대 1 맞다이 능력과 칼리의 이니시-역이니시 능력입니다. 이기고 있는 게임에서는 모든게 스무스합니다. 대충해도 이기겠죠. 하지만 게임이 팽팽하다면? 아니면 아예 불리하다면 칼리의 장점을 극대화시켜야 합니다.
우선 **맞다이 능력**을 짚어보겠습니다. 2코어가 뜬 칼리스타는 손싸움에 따라 1코어 차이까지도 역전할 수 있는 맞다이 능력이 있습니다. 특히나 이즈같은 챔피언을 상대할 때 이 능력이 더 빛을 발합니다. 그렇다면 불리할 때 여러분이 생각해야 할 건? 상대와의 1대 1 구도를 노릴 수 있을지 계속해서 각을 보셔야 합니다.
이건 한타 단계에서도 같습니다. 다대 다 싸움을 할 때도 포지셔닝을 1대 1구도를 만드는 쪽으로 해나가시는게 좋습니다. 이 부분 이해에 도움이 될 만한 영상 링크입니다. https://youtu.be/zTzwaRvE3x8?si=yIpnfZCzeyYbbxUh 이 영상의 2분 52초 부분부터 보시면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칼리스타는 평타를 치는 상황에서 그 어떤 원딜보다도 기동력이 좋은 챔프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평타를 치는 상황에서 추노 능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러므로 불리할 때 탑유저 분들이 주로 쓰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간단합니다. 라인 당기고 올인 싸움 하는거죠. 이때 생각해야 할 건 2가지입니다.
1. 아군 피관리 2. 상대 로밍/갱킹
이 두가지를 염두에 두고 올인 싸움을 해서 교전력을 통해 주도권을 다시 찾아오는 방법이 첫 번째 방법입니다.
칼리스타의 궁극기 사용법 상위권으로 가도 칼리스타의 궁극기 활용이 좀 아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칼리스타의 궁 디테일 차이에서 생각보다 많은게 갈립니다. 물론 칼리 궁은 서폿이 컨트롤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건 **타이밍**입니다.
우선 칼리 궁의 저점을 올려봅시다. 보통 칼리 궁이 맛없게 쓰이는 경우를 추리자면 싸움 견적이 서로 맞지 않은 애매한 경우일 겁니다. 바로 칼리가 물렸을 때 싸움 견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서폿이 그냥 궁을 타고 도망가버리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겠죠. 이걸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정말 간단하게 핑 한번을 찍는 겁니다. 관전을 해봐도 궁을 쓰시고 핑을 안찍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칼리가 궁을 쓰면 서폿이 천천히 당겨져옵니다. 이때 공격적으로 쓰고 싶은지(가자는 핑), 날 살려줬으면 좋겠는지(도움핑), 널 살리려고 쓴 궁인지(백핑)를 서폿이 가장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바로 핑 한 번입니다. 물론 긴급한 상황에서도 쓰시려면 피지컬적으로 숙련이 필요합니다.
그럼 칼리 궁의 활용을 정리해볼까요?
1. 이니시 2. 역이니시 3. 아군 세이브 의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손익계산이 중요합니다. 무조건 유틸폿, 딜폿이라고 적진에 던지면 안되는게 아닙니다. 무조건 탱폿이라고 던지는 것도 아니구요. 맹점은 어떻게 하면 칼리 궁의 변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느냐는 겁니다.
예시는 이렇습니다.
1. 한타 대치 상황에서 서폿을 궁으로 당기고 앞점프를 뛰면서 칼리가 주도적인 이니시를 건다.
2. 일부러 서폿을 상대가 대기하고 있는 곳에 보내서 물리게 한 다음 칼리의 궁으로 역이니시를 건다.
3. 아군 서포터를 살린다.
이 모든 상황이 한 한타 중에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이 게임에서 아군에게 필요한 게 무엇일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게임의 판을 읽는 능력이 칼리스타에게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칼리스타를 하실 때 궁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시는 것이 칼리스타의 최고점을 올리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용 여부에 따라 단순히 숟가락이 아닌, 때에 따라서 파괴적인 이니시를 걸 수도 있고 던지는 아군을 역으로 이용하여 설계할 수도 있고, cc연계로 쓸 수도, 아군 생존기로 써줄 수도 있는 등 활용도가 무긍무진합니다. 꼭 칼리 궁으로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칼리 궁 숙련도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레 게임 이해도, 상대의 이니시 각 등이 더욱 날카롭게 보이실 겁니다.
그리고 w의 활용법입니다. 계속 이동하는 와드같은 특성상 상대방에게 귀찮음을 주기 좋습니다. 오브젝트 타이밍 전에는 그냥 상대 정글쪽에 보내시면 되고, 오브젝트 타이밍에 집결하기 전에 오브젝트쪽 상대 정글 쪽에 보내주시는게 베스트입니다.
5. 도움되는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ZNwHX-1q0N0 이 영상이 제가 생각하는 칼리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준 영상인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QZgpUtMcMY&t=147s 이 영상은 중간중간 디테일 짚어주시는게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6. 마무리하며
어제 올린 강의 포스트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포스트도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긴 포스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솔랭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서버 또 터짐???
ㄴㄴ 어제부터 올리는 시리즈라 제목이 그런 거에요
바루스 원챔인데 칼리 그렇게 안빡센거같음……
최근 들어서 칼리 체급이 많이 낮고 바루스 체급이 올라온 느낌이라 그러실 만합니다. 기본적으로 3렙까지 바루스는 칼리를 맞딜로는 절대 이기기가 어렵고 바루스를 주로 하신다면 잘 아시겠지만 바루스는 w패시브스택을 계속 터뜨리면서 스킬을 계속 돌렸을 때 지속딜이 강한 챔픈데 칼리가 스킬샷 심리전에서 더 유리합니다. 보통 바루스를 할 때 궁이 없다고 가정하고 기본 콤보는 평평평wq 평평평e 평평평q 이런 식으로 어느 정도 스킬 쓰는 타이밍이 정해져 있어서 칼리 입장에서는 개인적으로 쉽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elfvhxjsmstkghldkr난 1렙에 주도권 잡으려고 하고 딜교 초반에 빡세게 해두면 그 뒤로도 칼리 큐만 잘 피하면 상대할만한듯 근데 칼리 큐 못피하고 맞딜하면 바로 지긴함…
직스가 쉽구나. 난 직스로 칼리 엄청 쉽던데
아 ㅠㅠ 원래 그 파트는 딱히 특이사항 없는 챔프들로 생각하고 쓰다가 작성하는 과정에서 잘못 쓴 것 같습니다. 덕분에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lfvhxjsmstkghldkr직스는 힘든거 맞습니다.
elfvhxjsmstkghldkr나 직스 장인이라고 자부심 얻을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