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룬을 기반으로 템을 간다기보다는, 상대 조합을 보고 어떤 템트리를 탈지 결정하고 룬을 선택하기 때문에, 템트리 측면부터 서술하는 게 좋겠네요.
1. 템트리
1) 횃불-우추
한타를 위시한 팀파이팅에 적합한 템트리로, 현시점 가장 무난하면서 승률이 높습니다.딜은 좀 낮지만, 높은 스킬 가속과 우추의 이속으로 한타에서의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1. 암살자 (나피리 제외) 2. 탱커 3. 제라스, 직스, 럭스 등 신드라보다 사거리가 더 우월한 메이지 4. 애니비아, 리산드라, 질리언 등 라인 클리어가 우월하거나 솔킬 각을 안 내주는 챔피언 5. 이렐, 야스오
상대로 갑니다. 1코어 타이밍에 솔킬각 혹은 그에 준하는 압박 각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횃불-우추 템트리를 쓴다고 보면 됩니다.
만약 횃불까지 딱 뽑았는데 무력 행사를 달성했다면 우추를 거르고 폭쇄나 그불 등 마관 템을 가주는 게 좋습니다. 3코어 마관신+마관템에서 오는 딜을 굳이 우추의 스킬 가속+이속과 대체할 이유는 없어 보임.
2) 폭쇄-그불
라인전과 사이드에 힘을 실어주는 템트리로, 딜뽕 하나는 미친 템트리입니다. 무력 행사 달성하고 3티어 마관+보이드까지 나오면 웬만한 탱커도 녹습니다.
1. 신드라보다 사거리가 짧아 라인전에서 일방적 압박이 되는 챔피언들 (벡스, 라이즈, 카시 등) 2. 신드라보다 후반 밸류가 높아 라인전과 중반 사이드 단계에서 앞서 나가야 하는 챔피언들. (빅토르, 오리아나, 아우솔) 다만, 사거리가 너무 길어 라인전에서 라클 주도권이 상대쪽에 있을 경우는 제외 3. 나피리
상대로 갑니다.
마나템을 아예 안 갈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2코어까지 폭쇄-그불을 고정으로 올려야 딜효율이 가장 좋기 때문에 이동안 마나를 커버해줄 마순팔은 반드시 들어주셔야 합니다. 침착까지 함께 들면 마나 관리가 더 수월하지만, 같은 정밀 보조룬에서 스킬 가속 혹은 체극 등의 룬 중 하나를 포기해야하니 저울질을 잘 하시길 바랍니다.
3코어로 고려해볼만한 건 마나나 스킬 가속을 생각한다면 횃불 / 지평선 / 우추가 있고 이외에 생존템인 존야 / 밴시 딜을 더 극대화시켜줄 라바돈 / 보이드 / 무덤꽃(웬만하면 무덤꽃 추천)이 있습니다.
최근엔 지평선을 가고 있는데, 딜 올려주는 효과도 쏠쏠하고 시야 밝혀주는 효과가 사이드 돌 때나(상대 추가 인원이 숨어있는지 확인) 옵젝 싸움에서 유용합니다.
3) 루덴
딜도 애매하고 유틸도 애매한 느낌. 마나를 챙기면서 딜도 챙길 수 있는 건 좋은데,
사실 한타할 때는 전체 딜 기댓값은 횃불-우추 트리가 더 높음
후반으로 갈수록 애매해지는 템트리. 딜을 살리자니 극딜 트리가 있고, 유틸을 살리자니 횃불-우추 트리가 있음..
굳이 간다면 제라스, 오리아나, 빅토르 등의 메이지 상대로 가고 암살자 상대로는 스킬 가속이 높은 게 유리해서 횃불이 나음. 스킬 가속 20일 때는 좋았는데 10으로 깎이고 체감이 많이 됨.
4) 대천사
정글 개입 없다면 사실상 라인전에서 누워야하는 애들 상대로 (이렐, 야스오, 피즈 등)
여눈만 먼저 올려놓고 폭쇄-그불을 올린 뒤 대천사로 업그레이드 하는 템트리.
템 자체의 안정성도 높은 데다가, 어차피 압박도 맞대기도 안 되는 애들 상대로 가는 거니 라인전에서 위험 부담도 크게 없음. 오히려 폭쇄와 그불을 3코어 이내로 둘 다 올리면서 마나템까지 동시에 갈 수 있기에, 3코어까지 딱 뜨면 고점이 굉장히 높음.
다만, 여눈 구매에 400원을 써야하니 충포까지 사기엔 코어가 너무 늦어지고, 1코어 타이밍까지 딜이 많이 약한 게 단점. 어느 시점부터 박치기 게임이 된 지금은 잘 가지 않습니다. 이렐 야스오 피즈 상대로도 그냥 횃불-우추(체력 달려있어서 똑같이 안정성 챙길 수 있음) 가는 게 나은 듯.
5) 신발
대부분 상황에서는 마관신 고정이지만, 탱커 상대로는 마관신 대신 쿨감신을 사고 차액으로 코어템을 빨리 뽑는 게 딜 기댓값이 더 좋습니다. (무력 행사 달성했으면 마관신이 더 좋을 듯)
헤르메스는 너무 비싸서 손이 잘 안 감.. 상체 3AP면 갈만한 것 같다가도.. 횃불-우추 템트리 갈 때는 딜 기댓값에 전혀 도움이 안 되다보니 마관신이나 쿨감신에 비해 좀 흠..임
2. 룬
룬 측면에 있어서 이번 시즌 주목할 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무효화 구체가 삭제되며 그 자리에 들어온 엑시옴 비전 마법사 룬입니다. 궁극기 데미지를 올려주고, 적 챔피언 처치에 관여하면 궁쿨이 약간 줄어드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일단, 마나템을 가지 않는 극딜 트리에서는 크게 필요 없는 룬입니다. 안 가도 딜이 충분한 데다가 마순팔 없이는 마나 관리가 안 되는 극딜 템트리의 특성 때문이죠.
반면, 횃불-우추 트리 혹은 루덴 트리에서는 마순팔 대신 들 수 있습니다. 마나는 템으로 채워주고, 부족한 딜을 룬으로 좀 더 보충하겠다는 마인드.
두 번째로, 지배 보조룬의 변경입니다. 이제 더 이상 적응형 능력치를 제공하는 보조룬이 없습니다. 감전 룬은 안 들 것 같습니다.
이제 룬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1) 콩콩이, 2) 유성, 3) 선공 룬 파편은 공속-적응형까진 고정이고, 탱커(갈리오 포함) 상대로는 고정 체력 대신 성장 체력. 나머지는 고정 체력 (대신 6렙 전에 위협적이지 않은 암살자들 상대로는 성장 체력)
가장 무난한 룬입니다. 횃불-우추 트리에서는 마순팔 대신 엑시옴 비전 마법사를 고려할 수 있고, 폭쇄-그불 트리에서는 마순팔은 고정으로 들어줍니다.
만약 침착을 들고 싶다면 초반에 주도적으로 압박이 되는 챔프들 상대로는 체력차 극복, 그렇지 않으면 전설: 가속 들어줍니다. 다만, 보통 카운터들 상대로는 전설: 가속 듭니다.
암튼 대부분 챔피언들 상대로 드는 룬입니다. 암살자들 중에서는 제드, 르블랑, 나피리 등 상대로 들어줍니다.
제드 상대로는 무빙에 자신 있다면 체극 들고 표창 견제 피해주면서 초반에 강하게 압박하는 옵션과, 뼈방패 or 비스킷 쪽으로 선회해 안정성을 겸비해주는 옵션이 있습니다. 취향 차이. 다만 쌩으로 날리는 Q에 뼈방패가 빠지면 사실상 무용지물이니 참고.
르블랑 상대로는 뼈방패 or 비스킷을 드는 영감쪽 보조룬으로 안정성을 챙기는 걸 추천 드리고,
나피리는 그냥 체극 들고 패는게 편합니다. 얘 상대로는 라인전에서 위험할 일이 사실상 없어요.
선공 자주 뜯을 수 있는 애들 혹은 사실상 정글 개입 없이는 라인전 누워야하는 애들 상대로 듭니다. 탱커, 이렐, 야스오 등.
탱커 상대로는 삼중물약이 더 좋고, 누워야해서 선공 들 경우엔 비스킷이 더 좋은 듯?
환급과 마법의 신발은 취향 차이인데 전 개인적으로 신발 빨리 뽑는 거 좋아해서 환급 듭니다.
제라스, 직스, 럭스, 빅토르 같이 원거리에서 일방적으로 견제를 넣을 수 있는 챔피언들 상대로 드는 룬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이전 공략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보조룬은 메인룬이 뭐든 간에 다양하게 들 수 있습니다. 비스킷이 최대 체력을 늘려주기 때문에, 안정성도 어느정도 챙기고 싶은데 좀 더 초반에 힘을 끌어다 쓰고 싶으면 보조룬으로 비스킷+다재다능을 드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보조룬 정리
정밀: 침착 / 전설: 가속 / 체력차 극복 마법: 엑시옴 비전 마법사 or 마순팔 / 깨달음 / 주문 작열 결의: 생명의 샘 / 재바 or 뼈방패 / 과잉성장 영감: 환급 / 삼중물약 or 비스킷 / 우통 or 다재다능
말했듯 마나템 안 갈거면 마순팔은 고정으로 들어줍시다.
참고로 다재다능 10스택은 보통은 못 달성함. 주문력+마나+스킬 가속 (횃불) 체력+이속% (우추) 마관+이속 (마관신)
여기서 존야 보이드 밴시까지 가야 10스택인데, 보통 존야 밴시를 둘 다 갈 일은 거의 없고, 다재다능 채우자고 존야 밴시 갈 바엔 걍 라바돈이 나으니.. 애초에 깡스킬가속과, 빠르게 5스택 쌓아서 얻는 주문력으로 초반에 힘 실어주겠다는 마인드로 드는 룬이기도 하고
대신 무력 행사로 3티어 마관신을 뽑거나, 신발을 헤르메스로 간다면 비교적 자연스럽게 달성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