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롤에 정 뗐다던 볼리베어 글 쓰던 사람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한번쯤 찍어 먹어보면 정말 괜찮을 거 같아서 가져온 빌드인 선체파괴자 브라이어입니다. 이론 그득그득한 빌드이니 한번 사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고, 비판 환영하나 공격성 댓글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목차
1. 브라이어에게 어울리는 스탯
2. 룬, 스펠, 템트리
3. 플레이 방법
1. 브라이어에게 가장 어울리는 능력치
브라이어가 얻었을 때 정말 좋은 스탯은 무엇일까요? 저는 브라이어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공속과 이속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능력치도 당연히 중요하긴 한데 유독 이 두 능력치가 중요한 이유는, 브라이어의 광란은 계속해서 마우스 우클릭을 광클릭하는 판정이기 때문입니다. 도망가는 상대방이 브라이어보다 이속이 빠르다던가 등의 이유로 멀어지게 되면 평타가 캔슬되는 상황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저도 알고 싶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속과 이속만 있게 되면 정작 컨트롤할 수 없는 브라이어는 유리가 되어버립니다. (대포조차도 못 함) 그렇기에 마냥 이속 공속만 있는 아이템을 갈 순 없죠, 몸을 무조건 들이밀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도 당연히 어느 정도는 필요합니다. 또한, 브라이어의 핵심 스킬인 광란을 푸는 E스킬은 16초로 쿨타임이 고정되어 있죠, E 없는 브라이어는 몇킬을 먹어도 쓰로잉의 여지가 있으니 E스킬은 내가 사용이 가능한 거의 모든 상황에 사용이 가능한 정도의 쿨타임 감소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브라이어에게 가장 최우선되는 능력치는 체력, 가속, 공속, 이속입니다. (다른 능력치가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닙니다!)
여기서 AD 챔피언이니 공격력까지도 챙긴다고 생각하면 브라이어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체력, 공격력, 공격 속도, 가속, 이속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2. 룬 스펠 템트리
2-1 룬
룬은 빠르게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주 룬 치명적 속도- 승전보- 전설 민첩함- 최후의 일격(저항)
보조룬 마법의 신발- 우주적 통찰력(다재다능)
치속은 마스터 브라이어 장인분의 말씀을 빌립니다. 자주 때려서 출혈을 많이 누적시켜야 회복량이 늘어나기에 치속을 선호합니다. 얘 스킬 구성상 단타 딜교를 못합니다. 그리고 아까 말한 평타 캔슬 상황도 많이 무마할 수 있고요. 마지막으로 치속 풀스택 추가데미지 덕분에 생각보다 약하지 않습니다. 나머지 룬은 다른 룬 들 거 없음, 일격, 저항은 취향입니다.
보조룬 마법신발은 300원 아끼는 용도+ 정글이라 킬어시 할 확률 높음, 우통, 다재다능은 취향이긴 한데 저는 우통을 선호합니다. 뒤에 다시 얘기할거긴 한데 점멸을 안 들기 때문에 스펠 활용을 굉장히 자주합니다. 다재다능은 아이템 특성상 살짝 모자란 공격력을 커버해주긴 하는데, 10스택이 좀 느려서 저는 선호하진 않습니다. 5스택은 순식간에 만듭니다.
여기까지 보고 "뭐야, 정글 브라이어가 선체 가는 거야? 얘 지금 무슨 소리 하는거야?" 싶으시다면 조금만 참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짜 좋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2-2 스펠
정글 기준입니다. 강타 점화or 강타 탈진입니다. 얘 점멸 생각보다 정말 중요하지 않습니다. 만나는 상대를 이기는게 정말 중요한데 모자란 체급을 다음 스펠로 커버한다는 마인드입니다. 기동력이 좋은 데다가 점멸이 큰 변수를 만들기는 어려워서 점멸 들지 않습니다. 특히 점화를 들 경우 우통과 조화 맞추면 점화가 정말 빨리 돌기에 신세계 경험 가능합니다.
2-3 아이템
그렇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이자, 선입견을 깨니 정답을 보았다의 제 선입견 박살내는 망치 역할을 한 선체파괴자입니다. 선체파괴자 스펙 한번 보고 가시겠습니다. 가격: 3000원, 체력 500, 공격력 40, 이동 속도 4% 일단 스펙 부분에서 단 한군데도 버릴 부분이 없습니다. 쫒아가서 패야 하니까 이속 중요하고, 몸 들이미니까 체력 중요하고, 물리 딜러니까 공격력 중요합니다. 그러면 이제 옵션 한번 볼까요? 다섯 번째 기본 공격마다 대상에게 추가 물리 피해, 구조물 대상 피해량 증가, 주변 공성 미니언과 슈퍼 미니언의 방마저 증가
일단 중요 사실부터 짚어보겠습니다. 1. 선체파괴자는 더 이상 혼자 있을 때 추가 능력이 없다. 선체파괴자의 미니언 강화와 추뎀 효과는 혼자 있을때만 발동하지 않습니다. 즉, 정글이 한타 이기고 같이 라인 밀어줄 때 승선 효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소리가 됩니다. 정글 특성상 계속 정글몹만 먹는 것도 아니고 라인전이 끝나면 많이 돌아다니게 되기에 승선 효과를 오히려 힘을 실어주는 라인에 계속해서 실어줄 수 있는거죠. (그렇다고 라이너 미니언 빼먹거나 포탑골드 같이 빼먹으란 소리 아닙니다.) =전 라인에 선체파괴자의 미니언 강화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2. 선체파괴자의 추뎀은 용, 바론에도 들어간다. 소소하게 오브젝트 속도에 도움이 됩니다.
3. 선체파괴자의 추뎀은 블루, 레드 등 대형 정글몹에는 발동하지 않는다. 이거 중요합니다. 내가 정글몹 먹다가 카정을 당하거나, 혹은 카정을 하다가 상대 정글을 만난 경우에, 어지간하면 풀 스택 선체파괴자 데미지를 먹이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무시 못할 추가 물리데미지가 들어가기에 브라이어의 전투 능력 상승에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선체 지속시간이 길어서 신경 안 쓰셔도 엥간하면 선체 활용 가능합니다.
4. 브라이어의 Q: 짜릿한 돌격에도 선체 스텍이 쌓인다. 브라이어의 Q스킬은 적중 시 효과를 적용하기에, 선체 스택이 쌓인 채로 때릴 경우 선체를 묻혀서 때리며, 선체 스택이 묻지 않았다면 선체 스택을 하나 쌓을 수 있습니다.
이 정도입니다. 요약하자면 선체파괴자는 더 이상 사이드에 힘을 싣는 아이템이 아닌, 라이너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챔프가 가도 적절하다는 소리입니다. 특히 난전을 좋아하고 기본 공격을 많이 활용할 수 있다면 선체의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짜잔! 2코어입니다. 여러분, 사실 나보리가 브라이어한테 진짜 좋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스펙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가격: 2650, 공격 속도 40%, 치명타 확률 25%, 이동 속도 4% 상술했던 공속, 이속 다 들어가 있죠? 아마 브라이어에 관심이 많았다면 서론에서 공속 이속 얘기할때 이 사람 백퍼 나보리 얘기 하겠네 싶었을겁니다. 근데 중요한 건 이게 아닙니다. 옵션: 깨달음: 기본 공격 시 기본 스킬의 남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15% 감소합니다. 매우 지져스한 옵션이죠. 제가 아까 브라이어 뭐라 그랬죠? 광란 푸는 핵심 스킬 E스킬이 16초로 너무 길어서 가속이 필요하다고. 근데 가속은 68이 40%인데 가속 68 맞춰도 9.6초입니다. 뭔가 살짝 맛없죠?
그러면 나보리를 2코어로 가는 이유를 들어보겠습니다.
1. 1코어는 쓰레기다. 공격과 체급에 도움이 되는 옵션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나보리를 1코어로 가면 그냥 유리입니다. (대포조차 못함) 나보리가 잘 어울리지만 나보리를 먼저 갈 수는 없는 이유입니다.
2. "노코스트" 중요해서 따옴표 두개 했습니다. 볼리베어가 나보리를 못 가게 된 이유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나보리가 어울리는 챔프들은 결국 마나를 사용하는 챔프들이라 무한동력을 할 수 없습니다. 마나가 다 떨어지면 결국 스킬을 돌릴 수 없죠, 하지만 브라이어는 다릅니다. 코스트를 사용하지 않기에 상황이 받쳐준다면 계속해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기본 스킬의 남은 시간 감소, 브라이어는 E 스킬이 길다. 나보리는 기본 공격 시 기본 공격의 남은 재사용 대기시간을 15% 만큼 감소시킵니다. 2코어까지 가속이 없었기에 오히려 나보리의 효과를 정말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16초 기준 평타 세 대 떄리면 15%씩 줄어드니까. 16->13.6->11.5->9.7...(계산은 대충 했습니다.) 근사값으로, 단 세대로 가속 68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선체-> 나보리 트리를 타게 되면 아이템엔 가속이 안 붙어 있지만 높은 수준의 가속을 누릴 수 있게 되는거죠.
4. W 한 사이클에 Q 두번 가능 WQ로 시작하시면 W 끝날쯔음에 Q 한번 더 돕니다.
요약하자면 이 친구는 선체 나보리로 1. 기본 공격 추가 데미지 2. 라인 강화 3. 쿨감 4. 핵심 능력치
죄다 얻을 수 있습니다.
신발은 상대 보고, 나머지 템을 요렇게 가주시면 됩니다. 전부 지속 전투에 도움 되는 아이템들이죠?
올 AD일 경우만 맬모를 스테락으로, 강인함과 판금이 같이 필요하면 맬모만 마최로 바꿔주시면 됩니다. 사실 선체 나보리 이후에 너무 탱으로 가면 딜부족이 체감되어서, 이 정도가 정배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플레이 스타일
난전하시면 됩니다. 선체부터 체급이 쭉쭉 높아서 인원수가 동일하거나 힘이 동일하거나 유리하면 계속 맞짱뜨시면서 벌려나가시면 됩니다. 정글은 플레이 스타일을 정형화 해드릴수 없다는 점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번외: 블클, 생각보다 안좋습니다. 브라이어는 자체 방깎이 있어서 생각보다 블클 효율이 나오지 않습니다. 상대방에 탱커 많으면 고려해볼만은 한테 요즘 그렇게 탱커가 많이 나오는 메타도 아닐뿐더러, Q 만렙 기준으로 Q가 방마저 20% 감소가 있기때문에 굳이 블클 안 가도 탱커 잘 잡습니다, 참고로 블클+Q로 방어력 50% 감소! 이게 아니라, 방어력을 감소시킨 후에 감소시키기 때문에 3~5퍼센트 정도의 감소율을 손해봅니다. 방어력이 낮으면 낮을수록 감소폭이 더 낮아져서 이득 아닙니다. 결론: 탱커가 많은 조합이 아니고서야 얘가 굳이 블클 갈 이유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