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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는 롤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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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어그로 좀 끌어본거고, 솔직하게 개인적인 경험, 그리고 체감상으로 전체유저중에 최소 절반은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들. 말하자면 이거다 알고 적용해서 게임하면 평균 이상이라는 얘기가 되겠지. 그리고 "이걸 누가 모름? 다 아는 건데?" 하는 사람 중에, 평균 이하인 사람 무조건 분명히 있을건데,

원래 몰라서 못하는거보다 다 알면서 못하는게 더 문제임.



1. 평타도 엄밀히 말하면 스킬임.

-공격 속도가 쿨감인 타겟팅 스킬이라고 생각하면 됨. 클릭만 하면 맞추는건 정해진 운명이고 사실인데 충분히 칠 수 있을때, 쳐야할때 안치면 그건 그거대로 손해가 되는 거임. 반대로 맞지 말아야 할때 아무생각 없이 평타를 그냥 맞는 건 더더욱 손해고...


2. 슬로우도 충분히 좋은 cc기임.

-속박이나 기절이 아니라, 슬로우가 더 밸류가 높은 상황도 있음. 슬로우는 하드cc기에 비해서 대체로 맞추기가 쉽거나, 피하기가 어렵거나, 자주 쓸 수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음. 속박이나 기절 같은 것에 연계하는건 누구나 쉽게 하기 때문에, 슬로우를 얼마나 잘 활용 하느냐로 실력 차이를 벌릴 수 있음. 예를 들어 스킬을 아껴놨다가 우리팀 진이나 케이틀린이 강화 평타를 때리는 타이밍을 기다려서 슬로우를 걸어 준다거나, 맞추기 쉬운 슬로우를 먼저 쓰고 그 감소된 이속을 이용해 논타겟 적중률을 올리거나... 아무튼 최대한 연계를 할 수 있는 타이밍에 사용하려고 하는게 중요하단 얘기.


3. 2번과 같은 맥락에서 cc기는 최대한 아껴서 쓰는게 맞음.

-다대다의 상황은 물론이지만, 1대1이라고 하더라도, cc기는 다른 스킬과 연계하지 않으면 안쓰느니만 못한 경우가 많음. 롤을 잘 못하는 사람일 수록 cc기를 그냥 맞추기만 하면 이득인것 마냥, 무슨 포킹하듯이 아무때나 버리는 사람이 많음. 특히나 성능이 좋은 cc기 일 수록 더더욱 아껴서 연계를 생각하면서 사용하는게 좋음.


4. 스킬을 쓰지 않고 들고만 있을때 이득인 상황이 있음.

-그랩류 스킬이 대표적인데, 예를 들어 블리츠의 로봇팔은 맞춰도 손해, 못맞춰도 손해인 상황이 있음. 근데 안쓰고 계속 쓸것 처럼 하는것만으로 이득인 상황도 있음. 대부분의 궁극기도 이런 경우가 많은데, 그건 상대가 그 스킬을 계속 의식하고 있기 때문임. 그러니까 중요한 스킬일 수록 상대는 그 스킬이 빠지기만을 계속 기다리며 의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스킬을 아껴가면서서 쓰셈. 특히나 딜서폿들 유일무이 cc기를 포킹하듯이 쓰는 친구들은 반성하라는 얘기.


5. 내가 아는걸 상대방도 안다고 생각하는게 대체로 좋음.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기본적으로 상대방이 나보다 잘 할거라고 생각 하라는 거임. 말해놓고 보니까 매우 당연한 얘기지만, 내가 경험한 바로는 거의 대부분, 특히 라이너들이 상대보다 자기가 잘한다고 생각하면서 게임 하더라. 그러니까 딸피에 매혹이 잘걸리고, 갱을 잘 당하고, 망하면 바로 박치기로 변하고, 포기를 빨리 함. 내가 그런 애들 이용해서 게임 굴리는걸 매우 좋아해서 잘 암.


6. 5번에 대한 역으로 진짜 상대방이 나보다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이용해야됨.

-이건 그러니까 직접 맞대봐야 판단할 수 있는건데, 챔피언 숙련도가 별로 라던가, 상성이나 상대법을 잘 모르는것 같다거나, 라인 관리를 못하는것 같다거나...그렇게 판단이 되면 그걸 계속 이용해서 이득을 챙겨야 됨. 바꿔 말하면, 나보다 못하는 상대한테 충분히 챙길 수 있는 이득을 못챙기는것 자체가 손해라는 말임. 다만, 함부로 예상해서 판단하지 말고, 직접 그걸 보고 느낀 다음 판단하는게 중요함.


7. 점멸은 스킬을 피하거나, 쉽게 맞추라고 있는 스펠임.

-맞을거 다 맞고 딸피되서 쓰거나, 맞추거나 피해야 되는 스킬이 없는데 쓰는 점멸은 그냥 똥쓰레기 바닥에 버리는거나 마찬가지임. 물론 딸피로 점멸써서 살아야 될 상황도 있고, 아무튼 죽는것 보단 낫긴 한데...대부분 그런 상황이 오기전에 스킬을 피할때 미리 쓰는게 백배 좋았을 거임. 점멸로 스킬을 피하는걸 계속 의식하면서 하면, 상대방이 언제 그 스킬을 쓸지 뻔히 보이는 순간이 있음. 물론 상대는 그걸 또 역으로 이용해서 타이밍을 꼬거나 할 수도 있는데, 그때부터는 뭐 오롯이 피지컬의 영역이니까 맞아도 어쩔 수 없는거고...



9. 수정초 혹은 와드를 치면 안되는 때가 있음.

-수정초만 보이면 무조건 우리팀이 써야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거 같은데, 수정초를 쳐서 상대 혹은 상대의 와드를 찾았다는 것은, 반대로 수정초를 터트린 위치에 본인이 있다는걸 상대에게 알려주는 거임. 당연히 그 정보는 상대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겠지. 또한 본인이 렌즈를 돌리고 있을때, 혹은 핑크와드 범위 안에 있는 와드는 비 활성화 상태라서 와드를 건드리지 않는 이상 시야를 제공하지 않음. 렌즈의 경우에는 상대가 충분히 집중하고 있다면 핑와도 없는데 비활성화 된 와드를 통해 본인의 위치는 알 수 있겠지만, 최소한 이후에 뭘 하고 어디로 갈지는 모르는거임. 당연히 핑크 와드는 암흑시야가 유지된 상태로 쭉 가기 때문에 와드가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상태인건데, 충분히 그 암흑시야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굳이 구태여 아무 생각없이 와드를 쳐서 위치를 알려주는 원숭이가 있음. 단언컨데 핑크와드에 걸려있는 와드는 지우는것보다 안지우는게 더 이득인 상황이 월등히 많으니까, 왠만하면 그냥 놔두셈.




나도 아직 전혀 모르는, 혹은 잘 못 아는 개념들도 분명히 많이 있을 거임. 또 당장에 생각 안나서 안적은 것들도 많고... 무슨 챔프별로 활용하는 잡기술 이라던가 하는것도 무수히 많이 있지만, 그런것들 까지 다 알면 뭐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겠슴?

그냥 나도 최소한 상위 50프로 안에만 들겠다...평균보다는 위에 있고 싶다 하는 사람이면 이 글 내용을 한번씩 생각하면서 게임 하시라...

이. 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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