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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한번 해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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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레이아웃이나 가독성 상관안하고 쭉쭉 쓰는 글이라 읽는것 자체가 불편한 사람은 미안하지만 안 읽어도 되세요. 그니까 "글 ㅈ같이 쓰네."라든가, "세줄요약 좀." 금지.***



본격적인 얘기에 앞서서, 일단 다이애나를 왜 추천하는지 그 장점부터 이야기 해보자면,

1. 외모 ㅆㅅㅌ치는 여캐. 2. 스킨 종류도 매우 다양한 편인데다가, 퀄도 나쁘지 않은데, 심지어 프레스티지가 무려 두개임. 3. 평타강화 + 준수한 스킬딜 + 보호막 + 높은 궁 밸류로 만능에 가까운 성능. 4. (정글로 쓸 경우)매우 빠른편에 속하는 정글링 속도. 첫 풀캠 3분30초는 여유롭게 가능. 5. (라인으로 쓸 경우) 원거리 Q스킬 + 보호막으로 인한 유지력. 6. QE의 활용으로 순간거리 좁히기와 추노에 매우 좋음. 7. 일정 수준까지는 운용 난이도가 높지 않음.

참고로 개인적으로는 다 필요없고, 1번만 해도 무조건 만족이긴 함.

세상의 이치라는 것이 그 무엇이든 장점만을 가지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으니, 장점을 말했으면, 당연히 단점도 알려줘야 하는게 인지상정.

1. 온갖 성 소수자들에게 어여쁜 누님여캐는 아무래도 환영받지 못함. 2. 궁 제외 cc기가 없으니, 당연히 갱킹은 별로임. 3. (본인 정글러라 확신은 못하지만) 라인으로 쓰면 마나 압박이 상당할듯. 4. 일정 수준 이상의 적절한 활용으로 고점을 보려면 꽤 높은 지능과 숙련도가 필요함.

솔직히 1~3번은 단점이긴 해도 장점에 비하면 충분히 상쇄되는 정도라 딱히 크게 신경 안써도 되고, 4번 단점에 관한건데, 역할도 그렇고 활용면에서도 약간 이렐리아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 물론 이렐만큼 고점이 높지는 않음.

장단점을 따져보고 충분히 흥미가 생겼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다이애나라는 챔프에 대해 설명을 해보겠음.



패시브는 아무 스킬이나 사용하고 난 뒤 3초 지속 공속버프를 받음과 동시에, 세 번째 평타마다 범위 추가데미지를 줌. 공속 버프는 레벨마다 증가하긴 하는데, 최대 세배 정도인것만 알고 있으면, 실제로 해보고 체감하는걸로 충분할거임. 추가로 범위에 관해서는 실제로 해보면 바닥에 표시가 되긴 하는데, 말로 설명하자면 평타를 칠 때 본인 위치를 기준으로 약간 앞쪽에 쏠린 원형임. 앞쪽 사거리가 평타보다 길다는 말이고, 동시에 바로 뒤에 붙어있는 대상에게도 딜이 들어 가긴 한다는 의미.


Q스킬은 단순하게 말하면 경로를 관통하는 원거리 투사체인건데, 매우 개성적이라 할 수 있는 궤적과 범위를 가지고 있음. 관통하는 투사체 스킬 중에도 드물게 적중한 모든 대상에게 매우 준수하고 동일한 데미지를 주는 것은 물론, e스킬 초기화라는 조건부 리턴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사실상 다이애나의 핵심 스킬이라 보면 됨. 즉, 이건 무조건 맞춰야 한다는 자세로 신중하게 사용하라는 말임.

W스킬은 주변에 데미지를 줌과 동시에 보호막을 부여하는, 그 단순함에 비해 활용도가 매우 높은 스킬임. 특이점이라 하면, 첫 즉발 보호막과 동시에 나오는 구체 세개가 모두 터져야 두번째 보호막이 발동하기 때문에, 구체를 터트리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 자체가 딜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상대 챔피언에게 구체를 세개 다 적중 할 수 있도록 사용하도록 하자. 참고로 두 번째 보호막이 양도 더 큼. 또한 이러한 이중 발동 보호막 매커니즘은 보호막 강타라는 룬과 완벽한 시너지를 가짐. 강타가 두배!

E스킬은 다이애나 플레이를 가장 재밌게 해주는 요소이며, 상대하는 입장(특히 후방딜러)에서 e스킬 초기화와 플래쉬 등을 활용하는 접근을 예상하기가 쉽지 않아서 돌진기로서 밸류가 매우 높은 스킬임. 다만, Q스킬과 얽혀있는 구조상 숙련도 이슈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 쉽고, 때문에 다이애나 자체 난이도를 올리는 주범이기도 함. 추가로 스킬 자체 데미지는 기대하기 힘든 수준이라는 것도 좀 별로...

마지막으로 궁극기는 적중한 인원수 비례 데미지라는 이 또한 매우 개성적인 구조를 가진 재밌는 스킬 중에 하나이고, 범위 에어본 + 모으기 + 슬로우의 벨류는 전 챔프 통틀어도 극상에 속한다고 생각함. 그렇다고 뭐 반응 자체가 힘든 억까는 아니라서, 스킬 발동 후 데미지 발생 사이에 딜레이가 있기 때문에 예측과 대처가 아주 어렵진 않으니, 오로라 궁같은 거랑 비비는 수준은 아니라고 봄. 아무튼 이 궁극기를 최대한 많은 인원에게 맞추는것을 기본 기조로 가지되, 쿨이 그렇게 긴편은 아니니까 적절한 상황에 적당한 인원에게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


스킬 활용에 있어서 초급 팁을 일단 몇가지 알려주자면,

1. 패시브를 최대한 활용하여 최대한 스킬과 스킬 사이에 평타를 많이 섞으려고 노력하도록! 정글링 할때 스킬을 한번에 다 쓰고 평타를 친다던가...평타사거리 내에서 QE를 바로 박는다던가...그런거 하면 절대 못써!

2. QE를 사용할때, Q에 맞아 표식이 생기기 전에 E를 맞춰도, 결국 먼저 날린 Q가 맞기만 한다면 E가 초기화 됨. 그래서 예전에는 EQ도 가능했었는데... 아무튼 그래서 Q사거리와 범위를 확실하게 익힘으로써, 원할때 언제든지 QE를 동시에 쓰고 초기화 시킬 수 있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함.

3. 상대와 나 사이에 미니언이 있을때 QE를 미니언에게 맞추고 1차적으로 거리를 좁힌 후에, 상대에게 e를 써서 순간적으로 접근해서 궁이나 평타등으로 딜을 할 수 있음. 단순 거리를 좁히는 용도라도 물론 좋지만, 이런 식으로 하면 라인 정면에서 직선으로 개입해도 이니시를 걸기 매우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음.



뭐 이정도면 말로 할 수 있는 스킬 설명은 대충 다 한거 같고, 이제 빌드에 대한 건데... 첫째로, 내가 정글러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정글에 한정된 설명을 할 것이고, 둘째로, 빌드라는 것은 언제나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맞춰서 가야 하는것이라는 전제를 먼저 박아 놓겠음. 그래야 한심하고 쓸대없는 분탕종자들이 튀어 나와서 "아닌뒈~"하고 옘병하는걸 막을 수 있으니까. 그렇다고 뭐 트롤하는 예능빌드 같은 것도 인정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고, 적당히 선만 지키면 다양성을 존중한다... 내말이 무조건 맞다는게 아니다...이 말임.


일단 종합적인 측면에서 1티어 룬은 정복자이며, 상황에 따라 쓸만한 2티어로 감전, 집공이 있고, 굳이? 라는 느낌이 강한 3티어로는 난입과 칼날비 까지는 가능할 듯. 이 외에는 아무튼간에 언급할 필요성도 없다고 생각함.

정복자나 집공을 선택했을때 정밀쪽에 쓸만한 룬이라고 하면, 승전보만 고정이고 나머지는 모두 상황과 취향에 따라 가면 됨. 개인적인 추천은 민첩함 - 최후의 일격 이긴함.

감전이나 칼날비를 선택했다면, 돌발일격 - 사냥의 증표 - 보물사냥꾼 을 추천하긴 하지만, 여기는 정밀쪽보다도 특히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맞추면 효율이 다 고만고만하다고 보기 때문에, 말그대로 취향차이.

굳이? 난입을 선택한다면, 빛의 망토 - 깨달음 - 폭풍의 결집이 제일 무난하겠지. 근데 왠만하면 이건 선택 하지 마셈? 응? 하지말라면 하지마.


부룬 쪽은 정글러 공통으로 영감을 선택해서 마법의 신발 - 우주적 통찰력을 찍는게 범용성이 좋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결의를 선호하며, 보호막 강타 - 과잉성장 or 소생의 밸류를 매우 높게 평가함. 그 밖에 지배에서 돌발일격 - 보물 사냥꾼 or 궁극의 사냥꾼도 고려해 볼만 하긴 함.



이제 아이템으로 넘어와서...

1코어템으로서 부동의 1티어는 역시나 내셔임. 하위템은 방출의 마법봉을 제외하고 딱히 맛있다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만, 완성템 성능과 효율이 대화가 안되는 수준이라 쩔수 랄까...그니까 아무리 망했더라도 그냥 꾸역꾸역 억지로라도 내셔 가셈. 짱 좋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셔가 그냥 가기 싫은 사람이라면 그나마 고려해 볼만한 템은, 벨트랑 리치베인 정도인듯. 근데 그러니까 굳이...?

내셔는 딜러들을 상대할땐 딜적으로 충분하지만, 탱커 상대로는 아무래도 평타를 많이 쳐야 하니 부담스러울 수가 있음. 그래서 2코어로 리안드리나 균열을 추천함. 역시나 탱커 패는데는 가면의 밸류가 가장 높고, 깨알같은 추가 체력이 또 맛도리임. 참고로 2코어 단계에서 상대가 올ap라거나 올ad인데 특별히 잘큰애가 있어서 감당이 안되면, 2코어를 방템으로 선택해도 나쁘진 않음. 그럴때 고려할만한 선택지로는, AP방템은 비사지, AD방템은 닌탑에 쇠사슬조끼 까지만 일단 올리고 충분하다면 뒀다가 3코어때 작쇼에 쓰면 되며, 그걸로 부족하면 가갑을 2코어로 먼저 완성시키는 방법도 있음. 아무튼 무난하게 2코어는 리안드리나 균열을 가면 됨.

내셔 - 리안드리 or 균열 다음으로 3코어는 무조건 방템이라고 생각함. 직접 해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 딜은 매우 충분해서 넘치는걸 느낄거임. 버프몹이 Q평평평E평평평이면 죽고, 궁을 맞추기만 하면 대부분 원딜은 원콤 가능하니까. 하여간 3코어 이후에는 무조건 방템을 추천하는데, 그중에서도 나는 해신작쇼가 매우 좋다고 생각함. 일단 AD와 AP를 범용적으로 커버할 수 있고, 5초 후에 고유효과 받으면 정복자 내지는 균열이랑 시너지가 진짜 말이 안됨. 5초만 예열하고 QE로 진입해서 궁쓰고 평타치면 정복자 풀스택 쌓이면서 평타만 쳐도 딜은 딜대로 나오면서 보호막 + 피흡으로 미친 내구력도 확보되기 때문에...아, 걍 해보면 앎. 그래서 어지간하면 해신작쇼를 가되, 또 굳이굳이 다른 방템을 선택해야 한다는 청개구리들을 위한 추천템은, 비사지 + 절망 조합이나, 루컨 + 가갑 or 란두인 조합이 있음. 중요한건 아무튼간에 방템을 가라는 말임. 방템 가셈! 두번 가셈!


그 이후로는 뭐 당연한 말이지만, 데켑 존야 보이드 중에 선택하면 됨. 선택 기준까지는 따로 설명 안해도 다 알잖슴. 이건 원숭이도 알겠다.



여기까지 대충 다이애나를 알려드렸음. 이 이상 심도있게 파보겠다 하면, 또 무한대로 파고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그정도까진 어차피 글로 배운다고 될것도 아니고, 이 이상은 꼭 다이애나가 아니더라도 어떤 챔프든지간에 롤 자체를 어느정도 수준까지 잘 하게 됐을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튼 더 배우고 싶으면, 다이애나 장인들 리플레이를 찾아서 보면서 연구하는게 도움이 많이 될거임.



고티어에서는 잘 안쓰이고 승률도 별로인건 뭐 다 이유가 있어서겠지만, 단언컨데 저티어에 한해서는 숙련도에 따라 만능씹사기성능을 장담할 수 있음. 왜냐면 내가 직접 해봤거든.


그니까 님도 한번 잡숴보셈. 티어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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