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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베vs문도 상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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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인영입니다. 전 게시글인 볼리베어 빌드 선택 요령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감개무량합니다. 저티어 분들이 빌드를 선택하시는 것에 조금 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원래 주제는 다른 거였는데, 댓글을 확인하다가 문도 이야기가 조금 나와서, 문도를 상대하는 방법을 조금 자세히 설명하고자 게시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피드백과 개인 의견은 환영합니다. 요악을 먼저 하겠습니다. 이 부분만 읽으셔도 무관합니다.

*1. 문도 상대로 중요한건 최대한 덜 따이면서, 아래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서로 단단해지면 서로 뚫기 힘들어지는 매치업입니다. 사실 이 둘은 둘의 라인전 결과가 게임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1번에 대한 근거를 먼저 말씀드리고, 룬, 라인전 요령 등을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1. 문도는 패시브의 군중 제어 무시, Q의 높은 현재 체력 비례 데미지와 둔화, W와 R의 높은 체력 회복량 때문에 작정한 문도를 뚫는 건 어렵습니다. 오히려 문도를 뚫으려고 하다가 서로 피가 낮아지게 되면 뚜벅이인 볼리베어는 상대 정글의 먹잇감이 되기 좋죠. 오히려 문도에게 킬을 내주어서 문도의 왕귀 시점을 앞당기는 게 훨씬 더 골치 아픕니다. 따라서 문도 상대로 중요한건 문도를 따는 게 아니라, 문도보다 볼베가 나은 점을 잘 활용하여 서서히 이득을 벌려 나가는 플레이가 중요합니다.

자 그러면, 문도와 볼베를 비교해보겠습니다.

한타는 조합에 따라 다른데, 볼베가 근소우위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볼베는 확정 CC가 있기에 들어오는 누군가를 반드시 한 번은 막아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도 패시브로 볼베의 CC를 무시할 수 있다고 반론하신다면 한타는 셋 내지 다섯이서 하는거지 우리는 일대일을 한타라고 하지 않습니다. 즉, 아군과 함께할 경우에 한타의 문도는 볼베와 아군의 연계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문도가 섞인 조합이라면 한타 페이즈에 누군가는 치감 들고 있을 거고요. 하다못해 점화라도 있겠죠.

라인전은 동실력 기준으로 볼베가 우위라고 봅니다. 이유는 라인 클리어가 볼베가 수준급입니다. 패시브 벗겨진 문도는 볼베 상대로 평타 거리를 줄 수 없기에 라인 관리도 편하게 할 수 없습니다. 즉, 볼베가 빅 웨이브를 밀고 들어가는 상황이 많이 나옵니다.

왕귀력은 당연히 문도가 우위입니다. 탱템만 가는데도 어마어마한 딜이 나오고, 탱킹은 탱템만 갔으니까 당연히 좋죠. 체력계수 둘둘인 챔프라 체력만 가면 딜탱 다 할 수 있는 챔프라 템이 나올수록 좋습니다.

위 서론에 대한 결론은, 문도 상대로 중요한건 골드 격차를 조금씩 벌려가면서, 문도보다 라인 클리어 좋은 볼베가 빅 웨이브를 박아 넣고 상대 미드나 정글을 괴롭히는게 가장 이상적인 승리 플랜이라는 겁니다. 기억해주세요. 왕귀는 팀이 받쳐주는 겁니다. 나 혼자 하는게 아니라

그러면 룬 말씀드리겠습니다.

주 룬(결의)착취-철거-재생의 바람-소생 보조룬(정밀) 취향차이-전설.가속

설명드릴 부분만 설명드리겠습니다. 보호막 강타가 아닌 이유는 문도는 라인 클리어가 용이하지 않기에 빅 웨이브를 바로 지울 수 없고, 타워치는 볼베를 단번에 쓰러뜨릴 폭딜이 없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적 정글과 미드를 괴롭힐 수 없는 상황이라면, 문도를 무시하고 철거 터뜨리는 게 가능합니다. 상대 입장에서 라인에 서 있어도 타워가 뜯겨나가면 손해라서 철거가 좋다고 봅니다.

정밀 위쪽은 저는 침착을 드는데, 사실 여눈 나온 시점에 마나가 막 모자라지는 않습니다. 문도는 볼베가 미니언을 먹기 수월하기도 하니, 생명 흡수, 승전보, 침착 중에서는 본인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취향껏 들어주세요. 뭘 들어도 상관 없습니다.

글밖에 없는 재미없는 게시글이니 라인전 요령 간단히 설명드리고, 꿀팁 알려드리고 마치겠습니다.

라인전 요령입니다. 1. 천천히 막타만 먹으면서 최대한 빅 웨이브를 밀어 넣으려고 하자. 이 때, 문도가 대포를 Q스킬로 먹으려고 한다면 대포는 몸으로 막아서 못 먹게 해주셔도 좋습니다. 대포는 피 교환을 조금 하더라도 골드가 들어가지 않으면 이득입니다.

2. 웨이브를 밀었다면 적극적으로 상대 정글에 와드를 하러 가자. 문도의 라인 클리어는 좋은 편이 아니라 빅 웨이브를 박았다면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이 시간에 탑이 적 정글로 들어가서 정글 위치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문도를 상대할땐 의식적으로 제어 와드 많이 사두십시오.

3. 초반 난전은 볼베가 탑인 쪽이 어지간하면 좋으니, 팀 조합이 좋다면 상대 정글에서 싸움을 많이 열자 문도가 후반에 좋은 이유는 단단하면서도 강심과 E가 합쳐진 평타가 너무 강력하여 무시할 수 없어서인데, 초반 난전 문도 절대 좋지 않습니다. 애초에 안 터지는 문도를 초반 난전에 노려줄 이유도 없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난전을 많이 해주세요. 문도는 난전 나오면 별로 기분 안 좋습니다.

4. 철거도 쿨이고, 정글도 아래인 거 알고, 미드도 가기 어렵다면 오버 파밍을 하자. 볼베는 보호막으로 안전하게 오버 파밍이 가능하기에, 진짜 너무 할게 없다면 넘어가서 오버 파밍 하십쇼.

이 정도겠네요. 이상적인 상황은 철거를 활용하여 타워를 먼저 밀고, 문도보다 볼베가 먼저 아래로 가서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게 제일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문도를 상대하면서 몸으로 익힌 꿀팁들 조금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식칼을 맞아서 손해를 주려는 상황 EX)대포를 문도Q로 먹으려는 걸 몸으로 막으려는 상황에는 가능하다면 E 보호막을 받은 채로 맞는게 당연히 좋습니다.

2. 서로 치감가면 손해인 매치업입니다. 체급으로 게임을 굴리는 양 챔프라 서로 치감을 어지간하면 가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강심 비싼데 볼베를 위해 800원을 투자한다? 럭키비키입니다. 왕귀 더 느려지는 겁니다. 치감 가지 마시구 1코어 먼저 올려주세요.

3. 템 순서는 도란링-점화석-여눈>이후 절망-정령-종말 순서입니다. 식칼이 마법 데미지라 절망 이후 정령 올려도 기분이 좋은 매치업입니다.

4. 문도의 식칼은 현재 체력 비례 데미지가 내 피가 낮을수록 데미지가 떨어집니다. 피 낮다고 문도한테 너무 쫄 필요 없습니다.

5. 문도가 빅 웨이브가 쌓이는 걸 의식한답시고 평타로 미니언을 치려고 하면 상대 타워 앞이 아닌 이상 그냥 문도 패시브 신경쓰지 마시고 바로 기본 콤보로(QW평)으로 응징해주십쇼. 패시브 있는 문도한테는 기본 콤보 중 E만 안 섞으시면 됩니다. 문도의 초반 패시브 쿨타임이 짧은 것도 아닌데 패시브 벗겨진 문도는 볼베 기절을 계속 의식해야 해서 애초에 평타 거리로 올 수 없습니다. 이를 활용해서 라인전 이득을 계속해서 굴려주세요.

6. 당연하지만 식칼은 최대한 맞지 말아주세요. 맞아야 될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맞을 필요도 없고, 피가 가득한 상태에서의 식칼은 굉장히 아픕니다.

7. 어지간하면 볼베가 계속 미니까 피관리 잘 해주시고 와드 잘 박으셔야 합니다. 문도가 갱호응이 좋은 챔프는 아니지만 상대 정글이 억지로 가능한 챔프(EX 렉사이 등)라면 머리가 아파지니 시야와 피관리 필수라고 생각해주세요.

8. 점멸보다 유체화가 더 좋습니다. 아마 서로 유체화일 겁니다. 그리고 그 유체화 갱회피용으로 제일 많이 쓰시게 될 겁니다.


이상으로 문도 상대법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혹시 내용이 너무 많아서 혼란이 오실까봐 문도 상대 승리 플랜 요약드리겠습니다. 질문, 개인 의견, 피드백 전부 환영합니다. 단, 공격적인 말투는 지양해주세요. 오늘도 제 글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제 글로 문도가 아니라 다른 챔프 상대법이 보고 싶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그 챔프 상대법도 작성해보겠습니다.

문도 상대 승리 플랜 요약: 라인을 크게 박아 넣고 상대 정글과 미드를 망쳐 놓자. 그리고 그 스노우볼을 굴려 문도가 16렙 쾌락을 즐기기 전에 게임을 끝내버리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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