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많은 개사기 정글들이 판치는 와중, 아주 든든하게 한자리를 지켜주는 렉사이. 그런 렉사이 강의 요즘 아무대도 안 올라와서 내가 그냥 만들어보려고 함.
주의할 점이, 필자는 렉사이 평타는 친다고 생각한다만 그래봐야 브~실 왔다갔다하는 현지인일 뿐임.
1. 룬
솔직히 말해보면 다들 알고 있자나? 정복자에 신발 우통 고정인거. 민첩함 말고 스킬가속 쓰는 사람도 간간히 있던데 렉사이가 q 너프받은 뒤로는 너무 쓰레기라 못쓰겠음.
2. 템트리
이것도 솔직히 말하면 다 알고있자나? 1코어는 발분 고정인거. 공격력, 체력, 약간 부족한 공속. 그리고 추격능력과 티아멧을 이용한 편안한 정글링.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렉사이 전용템임.
2코어도 사실 이거 고정임. 갈라진 하늘 간다는 사람도 있던데, 그래서 내가 직접 실험해봤음.
방마저 70기준 허수아비에게, 1코어는 발분 고정으로 각각 2코어 갈하, 도끼를 주고 11렙 렉사이의 풀콤보를 실험해봤음. 결과는 도끼=1391. 갈하=1311
딜량 80의 미미한 차이지만 한타때 팀원들도 같이 때리는 것과, 한사이클 더 돌리고 다시 풀콤을 넣는걸 생각하면 이 차이는 더 커지겠지?
3코어는 이 두개중 내가 더 아픈거 생각해서 가면 됨. 다만 필자는 왠만하면 스태락을 가는 편인데, 애시당초 메이지가 20킬씩 먹어서 내가 원콤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스태락으로도 왠만한 딜은 다 버텨지기 때문임. 체력비례 공격력이 맛있는 것도 있고...
4코어는 수호천사가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함. 3코어 이후부터는 진짜 렉사이가 아무리 잘해도 점점 힘이 빠지는 타이밍이기 때문에, 3코어의 실드+수호천사 부활로 한 번 핑퐁해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3. 운영법.
일단 말해둬야 하는 게, 렉사이로 절대 반반가려고 하지 마셈. 상대가 누누같은 거 아니면 후반에 렉사이가 더 안좋게 되어 있음. 렉사이는 e스킬의 땅굴로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갱을 갈 수 있음.
그걸 이용해서 늑대 or 칼부 스타트를 하고 탑이나 바텀에 3렙갱 가면서 풀어주는게 렉사이의 가장 기본적인 운영법이라고 생각함. 그렇게 둘중 하나의 라인을 풀어내는데 성공한다면 그걸 기점삼아 유충 or 용을 먹으면서 벨류를 올리고, 한타때는 잘큰 팀원들 딜각 잘보라고 cc넣고 궁으로 핑퐁하는게 렉사이의 핵심임.
4. 마무리
이 정도면 렉사이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은 대충 어느정도 해야하는지 감이 왔을거고, 렉사이 잘하는 사람들은 잘못된 점이나 아쉬운 점을 찾았을 수도 있음.
사실 렉사이는 저티어에서 그렇게 좋은 챔프는 아님. 애시당초 캐리가 힘든 갱킹형이니까. 하지만 억까가 가능한 e를 통한 갱은 내게 매력을 주었고, 그것때문에 나는 아직까지 렉사이를 놓지 못하고 계속하고있음.
그러니까 렉사이 잘하는 사람들중에, '이 새끼 어디 잘못됐는데?' 싶은거 있으면 살짝만 시간써서 댓달아주셈. 욕이든 뭐든 피드백이면 달게 받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