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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야만하는 판과 이길 수 있는 판들을 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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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겨야하는 판 그리고 이길 수 있는 판들을 지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근데 이런 판들을 지게 만드는 마인드셋 중 하나가 ▶ 귀닫고 핑 무시하고 내 말이 맞아 시전하는 애들이 3명일 경우 이 경우에 이기고있는 판 그래서 이겨야만 하는 판 + 지고 있는 판인데 미래가 있고 이길 근거들이 많아서 이길 수 있는 판들을 귀닫고 객기부리는 유저들 때메 짐



대부분의 예시는 이러함.

이겨야만 하는 판은 상체 미드, 탑 중 탑이 망하고 미드 정글이 잘 큰 경우 + 바텀이 반반 갔거나 이겼을 경우

이러한 경우에는 이겨야만하는 판이겠죠. 근데 이런 판들이 꼭 망한 탑이 절대적으로 합류를 안하고 정글, 미드가 본대를 유기해서 잘큰 본대가 힘싸움을 못하고 결국에 사이드에서 계속 짤리니까 그 짤리는 것에 미드 정글도 말려서 상체 힘 차이가 나고 오브젝트 운영 당하다가 게임이 끝나는 경우



지고 있는 경우에 이길 수 있는 판은 미드, 탑이 일단 다 망했는데 정글이 바텀 시팅을 했거나 바텀이 자력으로 이기고 정글이 풀캠만 돌았을 경우

이러한 경우에는 본대힘이 쎄고 정글이 말린게 아니기때문에 이길 근거들이 많죠. 그래서 본대 운영을 하면 본대가 미드탑의 벨류를 올려줄 수 있기때문에 이길 수 있는 판이다. 근데 이런 판을 지는 경우는 미드탑이 절대적으로 합류를 안하고 정글이 잘큰 본대를 유기하고 사이드 플레이를 하는 경우. 이러한 경우에는 잘큰 본대가 힘싸움을 할 여지가 없기 때문에 결국에 사이드플레이를 통해 손해를 계속 보기 때문에 오브젝트 운영 당하다가 게임이 끝나는 경우

자~ 그러면 이러한 경우가 없도록 만들려면 상체 및 서폿이 취해야하는 스탠스는 무엇일까~

1. 미드랑 탑은 라인전을 이겼든 졌든 라인전이 끝나고 운영단계에 접어들었을 때에 사이드 사전작업을 하는 것이 운영의 기반이기 때문에 "미는 라인을 만들고 본대 백업라인에 있거나 적정글 시야를 잡는다"

2. 정글은 라인전이 끝나자마자 집정글을 먹는 것을 지양해야하고 본대 시팅 및 적정글 시야싸움을 하는데에 주력을 다해야한다

3. 서폿은 원딜 및 본대를 시팅하는 역할이지 사이드에 있는 미드, 탑을 시팅하는 역할이 아니다. 따라서 선푸쉬를 하는 원딜을 지원해야하고 영역전개를 해놓는 정글 및 사이드 챔피언과 같이 시야싸움을 해야한다.

따라서 이 일련의 세가지 과정만 다섯 명이 모두 인지하고 있다면 운영을 통해 질 일은 거의 없다.

+ 미드, 탑이 너무 망해서 사이드 사전작업도 안될 정도의 힘차이가 난다 이러한 경우에는 아예 사이드를 가지 않으면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사실 힘차이가 나서 사이드를 미는 것 조차 힘들다는 것이 가정이 되려면 상대 미드, 탑이 사전작업을 하는 것 이상으로 라인을 밀어서 그런겁니다. 그렇다는 말은 상대가 본대플레이를 하는데에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라 사이드를 미는데에 신경을 쓰는거라 우리 정글 시야가 잡혀있다는 가정하에 사이드를 버리고 선푸쉬를 하고 있는 혹은 선푸쉬를 당하고 있는 적본대를 잡아먹으면됩니다. 자 그러면 여기서 의문점이 들겠죠. "선생님 그러면 2차 타워 부서지는데 어떡하죠?" "선생님 그러면 3차 타워 부서지는데 어떡하죠?" "선생님 그러면 억제기 날라가는데 어떡하죠?" 아무리 망해도 2차타워 내지 3차타워는 살아있기 마련이죠. 그러면 그 타워들을 역전하기 위한 코인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잘큰 상대 미드가 혹은 탑이 우리 2차타워를 치기 위해 라인을 밀고 있다고 가정을 합시다. 근데 사이드간의 힘차이가 많이 나면 애초에 그 2차를 막으러간다고 한들 못막겠죠 그러니까 그 사이드를 버리고 "너네 2차타워 먹어라~ 우리는 너네 본대 잡아먹고 너네 정글 시야 먹거나 오브젝트 먹을게" 시전하면 됩니다. 이러면 2차타워를 치기 위해 사이드를 밀고 있던 미드나 탑은 선택지가 두 개겠죠 고대로 2차타워를 밀거나 가지고 있던 텔레포트를 소모해서 본대에 합류를 하거나 이 과정에서 텔레포트가 없다면 2차타워를 밀 수 밖에 없겠죠. 이렇게 코인을 써서 역전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아무리 미드탑이 망했고 그 과정에서 힘차이가 많이 난다고 한들 우리 본대힘이 적본대힘보다 쎄다면 사이드 2차타워 2개, 3차타워 2개, 억제기 2개 까지해서 코인은 최소 6코인에서 많게는 12코인까지 이걸 바꿔말하면 우리팀이 역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적게는 6번에서 많게는 12번이라는 것 그리고 이 6~12번의 기회를 통해 오브젝트를 먹거나 그 다음 운영을 위한 적정글 시야 및 강가 시야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점.

따라서 사이드플레이는 기본적으로 좋지 못하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서로 사이드를 사전작업만 하는 경우에 당연하게도 미드탑의 힘이 더 강한 쪽이 사전작업을 먼저하겠죠. 즉 선턴을 잡고 움직이겠죠. 이러면 보통 집정글의 시야가 먼저 먹히고 시야싸움이 안될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풀어나가야할까. 본대힘이 우리가 더 쎄기때문에 미드라인은 무조건 선푸쉬를 한단말이죠. 그러면 최소한 강가 및 미드라인 쪽 시야는 선점할 수 있다 라는 점. 그리고 본대힘 차이가 나기때문에 상대가 손쉽게 오브젝트를 건들 수 없다는 점. 그 과정에서 상대가 사이드플레이를 하거나 본대 시팅을 하는데에 허점이 생기면 그 즉시 적 본대를 잡아먹을 수 있다는 점 이러한 점을 이용해서 운영을 하면 됩니다. 그래서 제가 위에 써놓은 세가지 틀을 가지고 우리팀의 상황 그리고 인게임 상황에 따라 세부적인 운영을 가미하는게 천상계겜이고 저티어는 사실 서로 사이드를 사전작업만 하는 겜이 거의 없다. 필자는 사실 부캐들 돌리면서 단 한판도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티어운영은 저 세가지만 알면 이기는데에 문제없다.




롤은 피지컬게임? NO! 롤은 능지게임입니다. 누가누가 더 운영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판단하느냐 그리고 그런 운영을 주도하는 사람의 말을 누가 더 잘 듣느냐 에 따라서 게임의 승패가 갈립니다. 천상계는 기본적으로 이 일련의 과정을 인지하고 저 과정 사이사이 인게임 상황에 따라 운영과 판단을 하지만. 천상계가 아닌 마티300이하의 레이팅에서는 저 일련의 과정을 몰라서 지는 판들이 너무 많습니다.

전라인이 못해서 일방적인 순수실력차이로 박살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이겨야만하는 판 그리고 이길 수 있는 판들을 꼭 굳이 객기를 부려서 지면 기분이 안좋겠죠. 지금은 14시즌이지 5시즌이 아닙니다. 그때처럼 사이드플레이 및 원맨캐리가 먹히던 메타가 아니라는 뜻이구요. 이렇게 라이엇이 원맨캐리를 막고 본대플레이를 지향하게 만든지 약 3년 정도 됐습니다. 3년이란 시간동안 메타가 굳어져왔는데 아직까지도 사이드플레이를 지향하면서 게임을 하면 안되겠죠~

저도 부캐 돌리면서 워낙 부캐 승률이 높다보니 "이런 팀원도 감당 가능해?" 하는 매칭도 참 많이 받고 그 과정에서 연패도 씨게 박아봤는데요. 그런 판들은 천상계인 제가 가도 어쩔 수가 없어요. 그치만 그게 아닌 판들까지 져버리면 안되니까요.

정독해줬다면 감사하고 세가지 기틀에 대해 이해하고 수행한다면 티어가 오를 것이고 그럼에도 티어가 오르지 않았다면.. 그건 팀원들이 답이 없었다는 것이고.. 다들 화이팅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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