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러스 하면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개꿀 궁극기 몇개를 모아보았다.
1. 블리츠크랭크
개인적으로 블츠 궁은 사일러스가 강탈할 수 있는 궁 중 최고의 국밥이다. 우선 기본 지속 효과의 표식 데미지부터 사기다. 블츠는 서포터인 만큼 AP템을 많이 못 올려서 데미지도 약하고 뚜벅이라 평타를 많이 때리기도 어렵지만, 사일러스는 이동기만 3개에 패시브 덕에 공속 120% 버프를 그냥 받기 때문에 써먹기 아주 좋다. 이 표식이 중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를 놓쳐도 표식 딜이 정말 무식하게 강하게 들어간다. 기본 콤보 맞고 도망가는 상대의 머리 위로 감전이랑 폭풍쇄도랑 블츠 궁 벼락이 연속으로 꼽히는 모습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ㅋㅋㅋ
그 다음으로 사용 효과, 정말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W선마 사일의 느린 라클을 그냥 '딸캌' 한번으로 해결할 수 있고, 콤보를 넣을때 주변 변수를 차단(주변 미니언 삭제, 보호막 파괴와 침묵) 할 수 있고, 선딜또한 짧은 편(0.25초)이기 때문에 콤보 중간에 섞어줘도 막힘 없이 스킬 연계가 가능하다.
데미지또한 준수하고(3렙 기준 525+1.0AP), 무엇보다 쿨타임이 엄청 짧아서 그냥 원할 때마다 내 궁극기마냥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2. 아리
혼령 질주를 들고 있는 사일러스는 과장 약간 첨가해서 롤 최고의 기동성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원본 주인인 아리는 보통 매혹을 걸도록 보조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하지만 아리의 딜은 암살자치고는 그리 강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위협적인 요소로는 다가오지 않는다.
하지만 사일러스가 아리 궁을 가지고 있다? 얘기가 많이 달라진다. 간단히 요약해서, 챔피언의 움직임이 입체적으로 변한다고 설명할 수 있을것 같다. 아리 궁 자체의 데미지는 그리 대단하지 않으나 어쨋건 타겟팅으로 데미지가 들어가고, 재시전할 때마다 패시브 중첩을 얻기 때문에 부족한 지속딜을 매꾸어준다. 리치베인을 들고 있는 사일러스 입장에서는 더욱 안정적으로 스킬과 주문검 사이클을 돌릴 수 있다. 최근 잠수함 패치로 사일러스가 킬 관여시 아리궁이 1회 더 충전되도록 변경되었고, 또한 사일이 부룬으로 깨달음을 들 때가 많은데, 덕분에 킬이 터질 때마다 정말 정신 없이 돌아다니며 킬을 주워먹을 수 있다.
롤에서 논타겟 이동기는 그 자체만으로 변수 창출이 가능하다: 거리를 벌리거나/좁히거나, 스킬을 피하거나, 다른 스킽과 연계를 한다거나 등등. 이런 면에서 봤을때, 아리 궁을 강탈한 사일러스는 고점이 정말정말정말 높다고 생각한다.
글이 뭔가 복잡하고 길어지는 것 같네요;; 복잡한 글은 사람들이 잘 안보니 이건 여기까지... 나중에 더 적어올게용. 생각해보니 하루에 2개씩 적어도 글만 80개가 나오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