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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경험상 깨달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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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난 탑라이너라 정글 동선 짜는법같은거 아예모르고 할줄아는 운영이라곤 라인전 디테일,적정글 위치 예측,프리징 라인 만들어서 상대 괴롭히기,사이드돌기 뭐 이런거밖에 없는 전형적인 마딱이 망나니긴 함


근데 게임 하면 할수록 느꼈었던게 본인 성장마저 포기하면서 특정 한라인만 죽어라 파는 정글이 있는팀은 높은확률로 진다는거임


롤이란 게임은 특성상 아무리 많은 투자를 해주더라도 걔한테서 돌아올수 있는 리턴값은 한정되어있음

결국엔 5대5게임이라 양학러가 아닌이상 동실력대인 사람들 10명 모아놓고 게임시키는 솔랭에선 개인이 발휘할수 있는 역량엔 한계가 있기 때문임


아무리 '솔로' 랭크라지만 롤은 팀게임이고 가장 이상적인 구도는 5명이 전부 1인분씩 하면서 호흡을 맞춰나가는거임

반대편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든 내 성장이 얼마나 말리고있든 무시하고 우리팀 한명의 캐리력에만 기대는 원맨캐리 방식은 리스크도 크고 티어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한계가 보임


한 다이아 이상쯤만 돼도 대충 사리면서 복구하는법 정도는 다들 알고있어서 어느 한명을 회생 불가능할정도로 말려놓는것도 힘들 뿐더러

정글이 어떤 움직임을 보였을때 상대 정글도 그에 상응하는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이득을 봤다고 해서 그게 게임 전체적으로 봤을때 완전한 이득이라고 보기도 어려움

바텀 폭격기로 유명한 이재석도 최소한 유충 타이밍엔 위로 올라감


플레이 스타일은 취향차이고 정답은 없으니까 더군다나 내가 정글러도 아니라 확언은 못하겠는데 브루저 사이드챔을 즐겨하는 내 개인적인 성향상

크게 무리 안하고 압력만 유지해 주면서 오브젝트 반반으로 챙기면서 중후반까지 게임을 끌고갈수 있는 힘을 만들어주는 정글러나

아니면 리신같은거 들고 초반부터 교전 만들면서 공격적으로 해서 본인이 머리채잡고 게임 굴려가겠다는 느낌으로 하는 정글러들이 제일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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