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리그오브레전드

온라인 447

가렌으로 후픽 원거리 상대법

조회수 2,853댓글 1추천 10
PLATINUM

LSB ILtak#KR1

PLATINUM 169W / 53L (56%)

전적보기

들어가기에 앞서


플래티넘, 혹은 에메랄드 하위 구간까지(필자가 겪어본 티어에 한정) 가렌 상대로 후픽으로 케일 제외한 원거리챔 들고 온 애들은 하나같이 정상인이 없다. 할 줄도 모르는데 티모, 베인같은거 잡고 무한 디나이 하면 가렌 뚫어낼 수 있을 거 같거든.

지금 메타를 보면 탑에서 케일을 제외한 원거리 챔은 사실상 소멸 상태다. 게임 템포가 길어짐에 따라 라인전만 유리하게 가져가고 후반엔 도움이 안 되는 탑 원거리 고혈챔은 밸류가 너무 떨어지고, 한두번 죽기 시작하면 바로 썩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게임에서 도태된다.

그래서 가렌을 할 때는 그나마 비숙련자가 잡아도 가렌을 그럭저럭 뚫어낼 만한 , 또는 케일을 밴하는 것을 추천하고, 운좋게 레드 사이드 5픽이 잡혔다면 그냥 정글이나 하나 밴하는 것이 좋다.


티모


티모

악의 너프 등으로 뽑을 가치가 현저히 줄어든 티모이다. 지금의 티모로서는 사실 가렌의 유지력을 뚫어내기도 벅차다. 이미 내구도 패치 이후로 가렌에게 라인킬 확률로 뒤쳐지는 것은 물론, 티모의 최대 장점인 버섯 사이드 운영을 하려면 라인전을 이겨야 하는데 라인전 능력이 노답이라는 최대 모순이 존재한다.


발걸음 분쇄기 광전사의 군화 열정의 검 망자의 갑옷 예언자의 렌즈  기본 템트리이며, 티모의 라인 클리어 능력을 따라잡기 위해 티아맷을 먼저 올리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티모의 갱 호응 능력은 최악이다. 버섯의 둔화는 Q로 금방 풀리며, 실명으로는 E, R의 대미지가 전혀 막히지 않고, 하드 CC는 없어서 그냥 열심히 W 켜고 달려서 평타 짤짤이나 넣어야 하는데 괜히 그러다가 점화 빛망에 역관광당하기 일쑤다. 티모 상대로는 라인을 선푸시해서 유충 주도권을 잡고, 버섯 때문에 갱으로 잡기 힘든 티모 대신 다른 라인에 정글을 보내자. 한타 때부터의 기여도는 사실상 가렌 압승이다.




나르


나르

사실 꽤 장인챔에 속하므로 하위 구간에서 볼 일은 드물다. 가렌을 라인전에서 압살하기에는 능력치가 저열하기 때문에 후픽으로도 잘 꺼내지지 않는다. 베인, 티모같은 원거리보다 스킬셋이 다소 까다로운 것도 있고.

발걸음 분쇄기 광전사의 군화 비상의 월갑 유령 무희  기본 템트리이며, 나르의 견제력이 출중한 대신 라인 클리어는 메가 나르 때가 아닌 이상 형편없으므로, 탐식의 망치 혹은 광전사의 군화가 먼저.

나르 상대로 라인을 미는 것은 비추천한다. 나르가 분노 관리를 잘 해서 메가 나르로 변신해 갱을 부를 지도 모르는 일이고, 결정적으로 도주기가 있기 때문에 다이브 킬을 내기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나르의 소규모 교전 능력은 궁이 찍히기 이전 3~5레벨 구간 단연 최악으로, 라인 푸시 여부와 관계없이 대부분 유충 싸움에 합류할 수 없다. 단, 메가 나르 상태에서의 교전력은 가히 강신을 켠 레넥톤에 비견되는 수준이므로 맞딜 중이라도 나르의 분노가 80% 이상 쌓이기 시작했다면 뒤로 물러서는 것이 좋다.




베인


베인

퀸, 카밀과 더불어 필자가 가장 경계하는 챔피언으로, 능숙히 다룰 줄 안다면 가렌이 솔로킬을 내기는커녕 CS 받아먹기도 상당히 까다롭다. 문제는 브실골플에서 탑 베인, 특히 후픽으로 뽑은 베인은 항상 못한다. 이유는 베인의 기본적인 스킬셋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기 때문. Q는 진입기, E는 Q쓰고 들어오는 가렌 밀치기(운 좋을 때 벽에 박아주고 따봉 날리기) 정도로나 생각하니 가렌을 디나이하기는커녕 점화 빛망으로 솔킬이나 당하지 않으면 다행인 수준. 같은 실력이라면 베인이 앞서는 상위 티어마저 라인킬 확률은 가렌과 반반인데, 하위 티어에서는 가렌이 초보라 가렌을 잡은 게 아니라면 어지간해서는 베인이 솔로킬의 희생양이 된다.

열정의 검 덤불 조끼 광전사의 군화 발걸음 분쇄기 망자의 갑옷  덤불 조끼는 선택 사항. 갱을 부르든 CS만 받아먹든 해서 솔킬을 최대한 적게 내줘야 한다. 베인의 후반 성장성은 어마어마하지만, 어디까지나 메인 AD 캐리로 키웠을 때 이야기로 앞라인을 포기하고 탑에 베인을 포진시킨 판단은 팀 단위로 보았을 때 단연 시간이 갈수록 그 가치가 감소한다.

베인은 가렌 상대로 무조건 유체화, 치명적 속도를 들고 온다. 유체화 정도는 빈틈을 타 가렌 스스로도 뺄 수 있지만, 가렌이 자력으로 베인의 점멸을 빼기는 쉽지 않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발걸음 분쇄기 이전까지 라인은 당기도록 하자. 베인의 아이템 의존도는 굉장히 높기에 한번 말리기 시작한다면 요네처럼 쉽사리 복구되지 않는다. 항상 목표는 베인과 반반을 가는 것으로 한다. 베인은 최대 체력에 비례한 고정 피해를 입히는 몇 안 되는 챔피언으로, 과도한 탱킹 아이템의 구매는 비효율적.




퀸


시즌을 막론하고 원거리 챔피언 중에서 가렌을 상대하기 가장 쉽다. 이유는 공중제비(E)에 있는데, 공중제비를 가렌에게 쓰면 가렌은 뒤로 밀려나고 둔화되며 퀸이 이 시간 동안 평타나 Q를 때려박아서 솔킬각도 놓치고 딜교 손해를 보게 된다. 티모의 둔화나 베인의 E 기절은 그냥 Q로 풀거나 W로 지속 시간을 줄일 수 있지만, 이미 퀸의 공중제비에 맞고 둔화를 풀어봤자 퀸을 쫓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퀸은 티모, 베인, 케넨 등 안티 캐리로 분류되지 않고 로밍형 챔피언으로 분류되는데, 그 말인즉슨 스킬셋이 적의 성장을 늦추는 데는 전혀 적합치 않다는 소리이다. 그럼에도 가렌의 스킬셋은 유독 퀸을 상대로는 매우 불합리하게 설계되어 있다.

판금 장화 발걸음 분쇄기 망자의 갑옷  기본 템트리이며, 원래는 어떤 평타 챔을 상대하든 무조건 광전사의 군화를 들어야 하는 가렌이지만 퀸 상대로는 얄짤없다. 라인전을 좀 해 보고, 이건 아니다 싶으면 솔킬이라도 당하지 않기 위해 닌자의 신발(판금 장화)이 우선시된다. 이렇게 퀸과 라인전 반반을 가도 기여도는 퀸 쪽이 앞서기에 필자는 퀸 밴을 척극 추천한다.

퀸이 한타 단계에 가서는 유통기한이 오겠지만, 롤은 타워를 미는 게임이지 30분 내내 미드에 5대5 모여 일기토를 벌이는 전장이 절대로 아니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주도권은 퀸의 편이다. 때문에 가렌은 퀸 상대로 라인전을 이겨야 한다는 모순점이 생긴다. 가렌 견제와 별개로 퀸 자체의 난이도는 꽤나 생각을 요구하기에, 정신만 차리고 게임에 임하면 대부분의 저레이팅 탑 퀸은 운영 능력의 부족을 겪는다. 그러니 1차 목표로 항상 솔킬을 내 주지 않는다는 점에 유념할 것. 사족이지만, 퀸의 진입 능력과 달리 도주 능력은 형편없기 때문에 갱에 취약하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다.




케일


케일

성장형 챔피언의 대명사로 약속의 16레벨이라는 별칭을 달고 다닐 수준이다. 기본 능력치 버프와 치명적 속도 변경, 내구도 패치, 도란 방패의 버프로 저렙 구간에서도 압도하기 쉽지 않다. 다만 베인 수준의 난이도를 지니는데다 논타겟 스킬(Q)까지 있어 브실골플 구간에서 명쾌하게 다룬다는 보장은 없다. 케일 궁은 트린다미어, 킨드레드의 궁과 더불어 최고의 뇌절 방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쿨타임이 길고 지속 시간도 짧기에 케일이 성장하기 전이라면 역킬각에도 자주 노출되는 편.

발걸음 분쇄기 광전사의 군화 열정의 검 망자의 갑옷  간혹 케일이 AP 챔피언이라고 생각해 마법무효화의 망토 상위템(마저 템)을 빌드하는 경우가 있는데, 케일은 하이브리드 챔피언으로 AP 피해는 깔끔하게 씹고 그냥 가렌이 원래 가던 아이템을 가야 한다. 가렌이 마법 저항력 아이템을 올리지 않는 이유는 하나같이 가렌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공격 속도와 마법 저항력이 모두 달린 마법사의 최후는 온 힛 계열 아이템으로 평타 의존도가 낮은 가렌에게 비효율적이고, 2코어로 대자연의 힘 같은 탱템을 가자니 이속이 너무 부족하다. 그냥 몇 초 산책만 해도 추가 이속을 40이나 주는 망자와 다르게 대자연의 힘은 마법 피해를 8번이나 맞아야 이속 10%를 주므로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이롭다.

케일에게는 궁극기가 있지만 도주 능력은 Q 둔화를 넣고 W로 날아서 도망가는 것 외에는 전무한 수준이므로 갱을 부르기 용이하다. 또한 케일 역시 초반 1대1이 가렌 상대로 우세한 것뿐 그것이 유충 교전에 합류할 자격으로 충분하다는 뜻은 결코 아니므로, 유충 확보를 위해 케일 상대로 라인을 미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나르 사례에서 봤듯 다이브가 힘들기도 하고.



제이스나 카시오페아는 공격만 원거리이지 운영은 인파이터에 가까우므로 본편에서 다루지 않는다. 다른 원거리 챔피언은 가렌이 상대하기 쉽거나 현재 메타에서 나올 확률이 무에 가까우므로 역시 다루지 않는다.

또한 본편의 설명은 모두 브실골플에 한정될 뿐이지 그 이상의 티어에서의 운영과는 무관하며, 대부분이 상대 원거리 챔피언이 후픽이며 가렌보다 못한다는 가정하에 작성한 것으로 일반적인 경우에는 후픽으로 나르를 제외한 원거리 챔피언이 나왔다면 닷지나 라인 스왑이 좋다. 원거리 상대 가렌 후픽은 말할 것도 없고.

룬 설명이 없는 것은 가렌에게 정복자 마법을 제외하고는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다. 스킬 마스터 건도 마찬가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