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전시즌과 이번시즌 거의 듀오없이 각각 다른 계정으로 다이아에 간 탑라이너임. 전시즌은 400판, 이번 시즌은 180판 정도해서 다이아에 도착했음. 이 글이 티어를 올리는데 도움이 될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롤을 접는 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봄. * 마스터는 안 가봐서 다를 거라고 봄 * 롤은 변수가 많아서(특히 솔랭은 더)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다 다름 내 말은 교과서가 아니고 참고용임
- 블루팀에 대한 이야기 : 블루에서 본인이 선픽할 수 있는 픽이 없으면 자칫하다가 라인전 10데스가 금방 박힐 수도 있음. 따라서 블루가 걸렸을 때 고정적으로 다룰줄 아는 챔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선픽할만한 챔은 라인전 단계에서는 크게 두 부류임. 첫 번째는 성장 기대치가 높은 챔피언임. 맞을걸 각오하고 후반을 바라보는 밸류 픽을 뽑는 거임. 예를 들면 피오라나 잭스 등이 이에 해당됨. 두 번째는 사거리가 길어서 카운터를 맞더가도 어느정도 미니언 수급이 되든 챔피언 들을 뽑는 거임. 예를 들면 아트, 나르, 제이스, 케넨 등이 있음. 본인이 블루팀이 걸린다면 요네, 이렐 꼴픽 박고 레넥톤한테 050박히지 말고 이 점을 고려해서 덜 아프게 맞는 픽을 했으면 좋겠음. (이건 단적인 예시고 팀 조합을 맞춰줄 수도, 체급 높은 챔을 할 수도 있다는 거 ㅇㅇ)
- 미니언에 대한 이야기 : 보통 브실골들을 보면 미니언을 못 먹음. 부캐 돌리다 보면 딜교는 잘하는데 미니언을 다 흘리는 사람들이 많음. 분당 cs를 7~8만 챙겨도 브실골은 탈출할 수 있음.
- 합류에 대한 이야기 : 정글에서 교전이 열렸는데 두고 가면 내 라인이 불리해. 이때 뛰어야한다 말아야한다라고 교과서적인 답을 하기는 어러움. 그때마다 본인의 역할에 맞추어 버리고 뛰던지, 본인이 성장하든지임. 다만, 유의해야할건 본인이 뛴다고 했을 때 상대 탑도 내려온다는걸 명심하셈. 1대1은 이겨도 2대2가 질 수도 있음.
- 탑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 : 1차 타워를 밀고도 게임이 뒤집힐 때가 있는데 본인의 역할을 망각했기 때문임. 내가 라인전을 이겼으면 영향력을 뿌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임. 첫 번째는 상대방을 내쪽으로 오게하는 것. 두 번째는 내가 가는 것. 첫 번째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사이드에서 줄타기인데, 탑은 탱거든 딜러든 라인전을 이겼다면 팀을 위해서 줄을 타줘야 함 (이때 미끌어지면 본인 탓, 줄 타줬는데 본대가 져버리면 팀 탓임) 두 번째 방법은 이어지는 5번째 항목과 거의 유사한 내용임.
- 용에 대한 이야기 : 탑은 용이랑 좀 멀리 떨어진 라인이여서 용 한타에 참여하기 상대적으로 어려운 라인임. 내가 라인전을 이기는 상황이고 팀이 용을 친다면 사라지는 무빙으로 상대팀에게 압박을 줄 필요가 있음. 라인을 다 박은 후에 강가에서 용을 갈지 라인 복귀를 할지 재줄 필요가 있다는 뜻임. 붙는 것에 대해 보다 확실히 해야한다면 미드까지 가서 라인을 박고 다시 탑으로 복귀해주면 됨. 포킹이나 탱커 챔피언일 경우에는 못해도 1분 전에는 본대에 붙어서 용싸움을 지원해줘야함. 용 시야를 같이 잡아주든지, 포킹으로 상대 피를 빼놔서 집을 보내든지 등등 본대가 용을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미리미리 도와줘야함. 상대가 치고 있는데 뒤늦게 붙는게 이득이지 않냐고 물어보면 나는 저 두 역할의 챔피언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손해가 발생한다고 생각함. 상대보다 늦게 도착했다면, 용 둥지까지 어두운 길을 뚫고 가야하는데, 이는 상당히 리스크가 큼. 우선, 포킹챔은 상대보다 사거리가 길다는 이점이 있지만, 보통 내구성이 낮음. 상대가 용을 치는 순간에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몸이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딜을 넣지도 못하고 폭사할 수도 있음.(팀이 폭사해서 딜을 못 넣는 상황이 될 수도 있고) 늦은 합류의 경우 대부분 서폿이 와드를 소진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탱커챔이 무리하게 페이스 체크를 해야함. 따라서 포킹 및 탱커류들은 적어도 용쌈 1분 전에는 붙어줄 필요가 있음.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접는 김에 쓰는 거고 상성이든 궁금한거든 난제든 편하게 물어봐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