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게임 큐잡히고 밴픽 화면 들어오자마자 제일 먼저 하는게 우리팀 채팅 올 차단임. 픽순 교환도 먼저 거는 경우는 일절 없을 뿐더러, 받아도 전부 거부함.
내 10년의 롤 경험을 통해 얻게된 단한가지 확실한 진리가, 솔랭 채팅의 99.9.%는 아무의미 없이 보나마나한 채팅 이거나, 오히려 안보는게 좋은 개소리 라는 것. 나머지 0.1%의 혹시 의미가 있을지 모르는 채팅을 위해 99.9%의 개 쓰레기같은 채팅을 본다는건 지나치게 비효율적이고, 너무나도 비합리적이기 때문.
픽순 교환에 관해서 보자면, 물론 선후픽이 비교적 중요한 포지션이나 챔프가 있다는건 인정. 그런데 그렇게 후픽 잡는다고 해서 그 메리트를 제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경험적으로 그리 많지가 않음. 그렇다고 뭐 팀을 생각해서 조합을 마추는 것도 아니고... 안바꿔준다고 욕하고 옘병하는 새끼들 있어도 어차피 볼 수가 없으니 자동으로 무시되고, 트롤픽을 처박으면 닷지하면 그만임. 따라서 나는 그냥 픽순은 운에 맞기고 스스로 선픽 가능 챔프를 가능한한 많이 연습해서 준비해 놓고, 밴픽은 전적으로 그냥 운에 맡기고 있음.
이렇게 솔랭을 하기 시작한게 대략 5년차쯤부터인데, 이 행동에 정의가 있는지 없는지는 동의를 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단언컨데 멘탈관리에 1억배 좋고, 게임이 10억배 쾌적해지는 효과는 팩트임. 한번씩 속는셈 치고 나처럼 솔랭 해보셈.
인게임에서 똥싸고 던지고 옘병떠는 것들도 채팅만 안보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초연해 질 수 있음. 더불어서 당연히 채팅을 안치니까 내 플레이만 적당히 잘하면 명예 레벨도 자동으로 보장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