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캐 정지먹어서 부캐로 다이아를 찍고 이번 시즌 카서스에 대한 나의 생각들을 써봄. 저번 시즌에도 카서스 공략을 썼었는데 이번 시즌도 써보면 좋을 것 같아서 써봄. 13-2 시즌 때 썼던 글
1. 14 - 1 시즌 초 카서스
14 시즌 시작 후 14.01 패치에 카서스는 다이아 이상 티어 기준 5티어를 찍었다.
매 시즌 카서스로 다이아 등반을 했던 나는 처음으로 카서스를 잠시 접었었다.
카서스의 떡락은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리안드리 하위템에 있다.
저번 시즌 리안드리 하위템은 양피지(1100원) + 악마의 고서(900원)으로 리안드리 하나로 퍼뎀(도트) + 마나 + 스킬가속 + 주문력까지 전부 가져갈 수 있었다.
이번 시즌은 기괴한 가면 + 방출봉으로 마나도 없고 스킬가속도 없다. 대신 체력이 생겼다.
카서스는 마나가 많이 딸리는 챔이라 양피지가 중요한데 양피지 상위템인 악의는
개쓰레기였다...
라이엇은 다행히 카서스를 버리지 않았다.
14.02 패치에 카서스 q딜 버프 w마저감소 버프.
그리고 현재 14.03패치 기준 다이아 이상 티어에서 무려
4티어다.ㅋㅋ
2. 카서스 연구 그리고 결과
4티어 정도면 이제 최적화를 통해 3티어까지 올라갈 수 있다.
바로 이런저런 실험을 하며 연구를 했었고 나름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었다.
일단 그래도 결과 먼저 보여주는게 좋기때문에 인증은 먼저하고자 한다.
티어는 보지말고 카서스 승률만 보도록! (카서스 승률만 높으면 그만인거임.ㅇㅇ)
몇 판 못했는데 욕 한번 했다가 정지먹은 내 본캐...
3. 아이템
14.03패치 기준 악의가 가격이 100원 할인했고 주문력이 조금올라갔기 때문에 1코어로 무난해서 기본 베이스는 악의(2700원) + 마관신(1100원)이다.
가끔 나도 마나를 포기하고 선 리안드리를 갈 때가 있는데 상체 3마리가 체력템을 올리고 교전을 좋아하는 챔피언이면 어차피 정글링보다는 교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첫 귀환에 기괴한 가면을 사서 리안드리 체력과 주문력을 챙기고 교전에 힘을 준다. 마나는 어차피 한명 잡으면 침착이 터지기 때문에 교전을 할게 확실하면 기괴한 가면 먼저가도 될 듯하다.
2코어까지는 거의 고정이다.
특히 리안드리의 도트뎀과 + 악의의 궁극기 사용시 도트뎀 + 마저감소가 시너지가 나기 때문에 그냥 고정이다.
3코어부터가 이제 갈리는데 나는
빨리 빨리 합류하는게 좋으면 폭풍쇄도.
강력한 딜이 중요하면 그림자 불꽃.
메이킹이나 상대 핵심스킬을 내가 받아야 한다면 존야를 간다.
폭쇄나 그불은 많이들 가지만 존야?
존야는 사람들이 잘 안 가는 것 같은데, 강가를 나갈 때 카서스는 물몸이라서, 몸을 들이밀기 어렵고 누가 먼저 강가로 나가려고 하지 않을 때가 있다.(딜서폿 종특)
그리고 교전에서 잘 큰 요네 궁이나 키아나, 탈론, 카직스, 제드, 아칼리 이런 친구들의 폭딜을 한 번 내가 빼주고, 이제 팀원들이 스킬 빠진거 보고 후진입을 많이 하기때문에 존야가 나쁘지 않다고 본다.
이번 시즌 존야(3250원)가 많이 비싸졌는데 하위템인 팔목 보호대가 무려 1600원이다.
대신 팔복보호대에 초시계기능이 흡수되어서 크게 보면 버프긴하다. 그리고 존야의 주문력이 120이고 방어력이 50이기 때문에 스탯 자체도 나쁘지 않다.
보호대 가격이 살짝 부담되기는 하는데, 보호대를 한 번에 살 필요가 없다. 보호대의 하위템에 증폭의 고서(400원)이 2개가 들어가기 때문에 첫 귀환에 1600원을 모으지 못 했다면. 그냥 증폭의 고서를 2개 사면 된다. 이 증폭고서 2개는 폭풍쇄도, 그림자 불꽃의 하위템 이기도 하다. 증폭고서를 2개 사고 그 다음 귀환에 3코어로 무슨 템을 갈지 정해도 된다는 뜻.
다음 귀환에 800원을 더 모아서 팔목 보호대 가서 존야 한 번 맛있게 써주고
다음 귀환에 쓸데없는 지팡이(1250원) 하나 사주고
그 다음 귀환에 400원을 더 모아서 존야를 사면 된다.
아 그리고, 요즘 야스오, 요네들이 이거 2개를 같이가는 빌드를 많이 하던데
아무도 치감을 안가면 반드시 망각의 구(800원)를 가서 치감 넣어줘야 한다.
4. 룬
그냥 고정임.
2가지가 바뀌었는데,
보사 -> 궁사, 취후의 저항 -> 최후의 일격으로 바뀌었다.
악의의 궁극기 가속이 존재하기 때문에 궁극의 사냥꾼과의 시너지가 좋다.
13 - 2시즌은 리안드리 신화템의 압도적인 성능으로 인파이팅을 많이 하기때문에 최후의 저항이 좋았지만, 14 - 1시즌은 궁쿨이 많이 줄었고 악의의 스탯이 인파이팅을 하기에는 많이 약하고, 궁쿨이 줄어서 더 많이 쓸 수 있기 때문에 최후의 일격이 더 좋다.
5. 인베, 바폭기 그리고 풀캠
지형적 변화가 있지만 바폭기는 여전히 가능하다. 바폭기에 대한 부분은 이석희님 유튜브에 많이 나오기 때문에 설명하지 않지만, 초반에 상대보다 우리가 더 쎄다고 생각하면 반갈 이후 바폭기 또는 바텀갱을 하는게 좋다. 인베이드에서 꼭 반갈까지 안가더라도 교전을 해서 상대 스펠을 빼놓는게 좋다. 상대 라이너들끼리 똑같이 스펠 빠지면, 결국 갱당하기 더 쉬워지는거라 라이너들간의 루즈루즈는 정글에게는 희소식이다. 그런데 솔로랭크는 자는 새기, 담배피는 새기, 유튜브 보다가 오는새기 등 다양한 친구들이 있고, 조합적으로도 유리해도 그냥 하기 싫어할 수도 있다. 핑 3번정도 찍어서 안 오면 그냥 풀캠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티어가 낮을수록 인베보다는 그냥 안정적으로 가는게 좋다.(어차피 기량으로 이기기 때문.)
6. 오브젝트 + 지형
이거는 롤 크리에이터 P.S님이 영상에서도 다뤄주셨지만, 유충보다는 드래곤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솔랭에서는 제압골 헌납하는 것이 비일비재하고, 유리하던 겜이 넘어가는 경우가 정말 많다. 팀원들이 또는 내가 던질 때를 대비해서 적금을 넣어둬야 한다. 유충? 타워를 밀려면 교전에서 이겨야 하는데, 용은 교전에 도움이 되는 버프고 유충은 먹는다고 쎄지지 않는다.
유충과 드래곤은 시즌 시작하고 나서 3주차 때 용이 더 좋다는 것을 많이 느꼈는데 통계적으로도 상위 티어 기준 승률이 레드팀이 높고 내가 솔랭 돌릴때도 레드팀일때 드래곤 스택 쌓기가 훨씬 편했다. 점점 4용타이밍이 다가오면 급해지는 건 용스택이 없는 쪽이다. 이번 시즌은 블루 쪽에서 드래곤을 먹을 때 지형적으로 너무 불리하다고 생각한다.
블루팀에서 드래곤을 먹을 때 저 4방향에서 다 들어올 수가 있는데 이동기 없는 카서스는 용 벽을 넘을 수가 없기 때문에 급습에 두렵다. 나 같은 경우는 그래서 바텀에 힘을 많이 실어주는 편이다.
레드팀은 바텀주도권이 있으면 아랫쪽으로, 미드 주도권이 있다면 윗쪽으로 빠지면 된다.
드래곤은 바론과 다르게 꺼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레드팀 진영쪽으로 끌어서 먹으면 된다.
바론쪽에서는 블루팀이 그 만큼 유리할까? 바론은 이제 많이 쎄져서 20분 햇바론을 버스트하기가 쉽지 않고, 무엇보다 바론은 꺼내서 먹을 수가 없다.
그래서 이번 시즌은 레드팀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7. 카운터
얘는 그냥 벤하는게 좋음. 카서스 상대로는 1대1 너무 좋음. 0. 이속차이 (마이 기본 이속: 355, 카서스 기본 이속 : 335) 1. q로 내q씹으면서 타게팅 대시기 2. 궁극기 키면 카서스 w 슬로우 무시 3. w로 카서스 궁딜 견디기
그런데 이 챔프를 하는 사람이 별로 없음.
8. 마무리
시즌이 많이 남았고, 앞으로 마스터 달리기를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음.
매 시즌 다이아 이상만 되면 만족하고 다른 활동을 했어서, 당분간은 롤을 쉴 것 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