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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에서 에메랄드까지 오며 느낀 티어별 특징, 올라가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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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mmr 빨로 에메랄드 찍어놓고 뭔 올라가는법이냐 할 수 있는데, 그냥 내가 실버에서 에메랄드까지 승률 80% 대로 너무 쉽게 오게 되면서, 아 왜 이걸 몰라서 못이겼을까, 하는 것만 몇개 적어봄. 재미삼아 봐줘* 브론즈 구간 브론즈에 가본 적은 사실 없지만, 친구들 하는걸 본 경험으로서는 가장 큰 문제점 : 일단 그냥 롤 자체를 못하는 것도 있겠지만 솔킬 = 라인전 승리, 게임 승리라고 생각하는 듯. 솔킬을 따지 말라는 소리는 아니지만, 더 중요한 cs랑 경험치는 좃까라하고 또 억지로 스킬 박으려 하니까 마나는 항상 부족하고. 하는 챔피언 특징이랑 상성을 생각해서 내가 저걸 과연 쉽게 딸 수가 있을까 생각해보고 킬도 킬이지만 레벨을 잘 올리면 좋겠음. 그리고 기본적인 게임을 하는법, 운영을 거의 모를테니 유튜브에 딴거 이상한거 말고 “운영” 위주로만 칮아봐


실버 구간 아까말한 브론즈랑 비슷한 문제도 있고 롤에서 거의 가장 중요한 “라인”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보임. 대충 cs 를 많이 먹으면 좋다는건 당연히 알고 많이 먹으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상대보다 더 잘 먹을 수 있는지, 내가 왜 상대랑 격차가 벌어지는지 잘 모르는 듯. 최소한 라인 프리징이랑 언제 라인을 밀어야 할지만 잘 알고있어도 상대보다 훨 잘 클 수 있음. 또 잘크면 흥분해서 들이박는 것도 하지말아야함


골드 구간 “롤을 잘하는 법”은 아니지만 “롤을 하는법” 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함. 자기가 하는 챔피언 특징을 어느정도 잘 알고, 사이드를 간다던지 오브젝트를 간다던지 운영도 조금씩 됨. 근데 시야에 대한 지식이나 라인전 단계에서 라인을 밀었을때 / 당겼을때 각각 뭘 해야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음. 초반 견제 센 메이지 같은거 해놓고 먼저 라인을 밀려고 안함. 그리고 무의미한 데스가 많음. 나는 정말 데스만 하지 말자는 생각을 가지고 맵 열심히 보고, 사려야할 타이밍에만 잘 사렸더니 그걸로만 이틀만에 플래까지 달았음.


플래티넘 구간 골드랑 비슷한데 다방면에서 조금씩 조금씩 더 알고있는 구간이라 생각함. 사실 나랑 차이가 거의 없는 구간이니까. 딱히 뭐가 문제라고 찝기 뭐하다. 근데 내가 플래에 있었을때 스스로 문제라고 느꼈던건 있어 일단 라인전이 끝나고 사이드를 갈때, 텔이 없는 상황에는 본대가 언제 물리고 싸움이 날지 너무 불안해서 한라인먹고 미드쪽가고 한라인먹고 미드쪽가고 갈팡질팡 하다보니 성장이 엄청 느려졌음. 물론 그러다가 어떨땐 제때 미드에 잘 합류해서 이득을 본 경우도 있었지만, 여러판을 생각해보면 어쨌던간에 상대 미드랑 렙차가 벌어지는게, 특히나 내가 후반 벨류가 좋다면 엄청 크게 느껴지더라. 걍 우리 바텀이 잘하길 빌고, 최소한 라인 절반까지는 다 밀고 오는게 좋은 것 같아. 또, 시야가 안잡힌 곳은 팀이랑 같이 가는게 아니면 거의 자살행위라 생각. 나를 막으러 올만한 상대들이 다 맵에 보이면 그때 나오는걸 추천해.

그냥 내가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적은 것 뿐이고, 절대적으로 믿을건 못되지만 어느정도는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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