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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o Z 신드라 공략 (1) (2024 시즌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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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시작에 앞서, 한 글에 모든 내용을 담으면 글이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2편에 걸쳐서 공략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1편은 룬과 템트리, 스킬 콤보 등의 내용이 담겨있고, 2편은 챔프 별 상대법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보편적인 공략이라기 보다는 제가 신드라를 기용하는 방법을 주관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1. 룬 / 스펠

*2024. 9. 16 추가 요즘 유충 때문에 6전 라인전 빌드업이 중요해서 웬만하면 감전 보다는 콩콩이 듭니다. 신드라보다 사거리가 확실히 우위에 있어서 (ex. 제라스) 콩콩이 활용이 거의 불가능한 챔피언 상대할 때 빼고는 콩콩이+체극 들고 빡세게 하는 게 나은 거 같아요.

14. 19 패치 기준으로 템들 대거 너프가 들어가고, 루덴 스킬 가속이 너프 돼서 루덴을 버리고 대천사로 갈아탈 지, 아니면 깨달음+전설: 가속 들고 루덴을 가는 게 나을지 한 번 연구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메인룬은 감전 or 선제공격이고, 그 외에 룬은 들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 대부분의 게임에서 감전을 채용하고 있으며 룬의 채택 기준은 보통의 챔프가 그렇듯 맞라이너를 기준으로 합니다.

(1) 감전

가장 보편적인 룬 셋팅 2개입니다. 사실 메인 룬인 감전과 피의 맛을 제외하면 나머지 하위 / 보조룬들은 취향 차이라고 보셔도 되겠습니다만, 전 사진의 셋팅에서 바꾸는 건 궁사 -> 끈사 정도밖에 없습니다. 보편적으로는 궁사를 들어주고, 텔을 못 드는 경우 끈사를 들어줍니다.

결의 트리의 경우 대부분의 암살자 챔피언들과, 마찬가지로 감전을 들고 오는 메이지들 상대로 들어줍니다. 전자의 경우 제드, 에코, 르블랑 등이 있겠고 후자의 경우 조이, 애니비아, 아리 등이 있겠습니다. 요네 상대로도 결의를 채용합니다.

이외에 오리아나, 빅토르 등 스탠딩 메이지들 상대로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딜교 한 번에서 뼈방패는 그 어떠한 룬보다 큰 이점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본인이 라인전에서 딜교로 압살하는 플레이 방식을 추구한다면 굳이 마법 룬을 들 필요는 없습니다.

마법 트리의 경우는 보통의 메이지들, ex) 오리아나, 빅토르 등을 상대로 듭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 결의 트리는 딜교로 압살하는 플레이 방식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적절한 선택지이지만, 마법의 경우는 딜교 보다는 안전하게 중반 타이밍을 노리거나, 혹은 애초에 상대 챔프가 신드라와 딜교를 성립시켜주지 않는 챔프 ex) 제라스이면 들어주고 있습니다.

파편은 메이지 공속버프가 이루어진 현시점에서도 공속 파편을 들고 있습니다. 체감상 초반에 공속 파편이 여전히 훨씬 더 좋은 효율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2) 선제 공격 룬 셋팅의 경우 보조룬은 감전과 같고, 메인룬 쪽만 선제 공격으로 바꿔주면 됩니다. 나머지 하위룬은 우주적 통찰력을 제외하면 취향차이입니다.

선제 공격은 이렐리아, 야스오 등 초반부터 압박을 받는 상성이지만, 받아먹으면서 버텨도 신드라 쪽으로 구도가 유리하게 기울어질 때 (특히 야스오) 들어줍니다.

암살자는 로밍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능력도 좋아서 이렐, 야스오 상대할 때처럼 받아먹기 위주로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혹은 초반에 압박할 수 있는 턴이 있기 때문에 선제 공격 안 듭니다. 이렐 야스오는 상대가 못하는 게 아닌 이상 자력으로 솔킬각 절대 못 잡고 턴도 잘 안 오지만, 암살자는 이렐 야스오에 비해 신드라 쪽으로 턴이 잡힐 때가 더 많음


(3) 콩콩이 초반에 약하지만 6 이후 파워가 세져 초반 견제가 중요한 챔프들 상대로 듭니다. ex) 피즈, 아칼리 피즈, 아칼리는 초반에 충분한 견제로 압박을 넣지 못하면 그만큼 6렙 이후에 더 빠르게 강한 압박을 받아요. 근거리라 콩콩이를 자주 돌릴 수 있기도 하구요.

콩콩이는 중반 이후엔 감전보다 밸류가 한참 떨어지는 룬이라 6 이전 라인전에서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시면 콩콩이가 좋습니다.

감전을 메인으로 채용하고, 몇몇 케이스에 한해 선제공격과 콩콩이를 드는데 이 두 룬의 선택 기준은 초반에 견제가 가능한가?와 견제를 해야만하는가?라는 질문에 모두 Yes가 나오면 콩콩이 그렇지 않으면 선제공격입니다.

근본적으로 콩콩이는 견제에, 선제공격은 성장에 특화된 룬입니다. 그렇기에 선제공격은 이렐리아, 야스오와 같이 라인전 초반부터 신드라에게 압박을 줄 수 있고 신드라와 반반 성장을 손해인 챔프들(이렐, 야스오와 신드라가 동성장하면 신드라가 이득) 상대로 듭니다.

피즈, 아칼리의 경우엔 이렐, 야스오와 다르게 로밍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단순히 미드에서의 반반 성장만을 노릴 수는 없어서 (심지어 아칼리는 반반 성장해도 좋은 챔프라서) 콩콩이 듭니다.

감전은 딜교 한 번으로 가져오는 이득이 두 룬에 비해 크지만, 콩콩이에 비해서는 초반 견제가, 선제 공격에 비해서는 중후반 성장 가속에 있어서는 부족한 룬이지만 딜 기댓값은 가장 높고 중반 포텐셜 극대화에 특화된 룬입니다.

(4) 스펠 보통은 메이지 -> 텔 암살자 -> 탈진 조이, 리산드라 등 위협적인 CC를 보유한 경우 -> 정화 자세한 건 2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 템트리

다음 시즌부터 신화템 체계가 사라지고 새로운 템들이 추가될 예정이라,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템트리 파트입니다. 이 부분은 새 시즌 패치 후 연구가 완료되는대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템은 도란링 고정입니다. 도란 시리즈 버프 이후 부패 안 갑니다.

양피지 vs 신발 -> 플 쿨이 1분 이상 남았다 -> 상대가 제라스거나, 헤르메스가 빠른 타이밍에 필요할 것 같다. (아리/리산드라인데 상대가 미드 갱을 자주 찌를 경우) 위 두 상황에서는 신발 먼저 가주고 이외에 상황에서는 양피지 갑니다.

템트리는 루덴+@ / 리안드리+@. 2가지로 나뉩니다. 부여왕은 상대가 암살자더라도 절대로 가지 않습니다. 딜 안 뽑혀요.

루덴 트리는 루덴 이후 그불, 존야, 보이드, 라바돈, 밴시 등의 템을 섞어주시면 됩니다. 신발은 마관신 고정입니다. 루덴 트리 타면 쿨감신 안 갑니다. 스펠 쿨 줄여주는 게 좋은 옵션이긴 한데, 루덴 트리는 극딜 트리라 쿨감신을 갈 이유가 없습니다. 케넨이 ad갈 때 아니면 거의 마관신 고정으로 가는 거랑 비슷한 이치..

리안드리 트리는 최근 프로들, 천상계 유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처럼 리안드리 이후 우추를 올려줍니다. -> 신드라는 자체 이속 버프가 없어서 이속 버프를 주는 템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스킬 가속 위주의 템트리 방향성에도 적합한 아이템이구요. 신발은 마관신 / 쿨감신 / 헤르메스 중 택1 똑같습니다.

루덴 트리는 극딜 트리라 마관신 고정이면서 리안드리 트리는 스킬 가속 트리임에도 왜 쿨감신 고정이 아니냐면 이미 리안드리-우추만으로 스킬 가속을 충분히 챙길 수 있어서입니다. 마관과 달리 스킬 가속은 높아질수록 효율이 떨어지는 구조라 굳이 높은 스킬 가속을 고집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도 템트리의 의의가 스킬 가속에 있고, 스펠 쿨을 줄여주는 좋은 옵션이 있어 대부분 쿨감신을 가게 됩니다.

첨언하자면, 존야는 3코어 이후가 가장 적절한 구매 타이밍입니다. 신드라가 파워커브가 솟는 구간이 크게 3번인데, 1코어+Q 진화 / W 진화 / 조각 120개 이후 극후반 이렇게입니다. 존야를 2코어 타이밍에 가면, 1번째 2번째 파워커브 고점을 극대화시킬 수가 없어요. 또한 비슷한 경우로 망각의 구가 있는데 얘는 필요한 경우에는 바로 올려줘야됩니다. ex) 이렐리아. 이외에 피흡 챔프들 상대로는 굳이 라인전 단계에서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사일러스 상대로는 잘 풀린 거 아닌 이상 빠르게 코어템 올리는 게 나은 듯

저같은 경우 상대 팀에 잘 큰 브루저 or 탱커가 2명 이상이다 / 맞라이너가 사일러스, 카시오페아 등 체력이 높거나 체력템을 올린다 싶으면 리안드리 트리를 타고 그 이외에는 루덴 트리를 탑니다.

3. 스킬 트리 및 콤보

마스터 순서는 Q-W-(R)-E이고, 1렙에는 당연히 Q 고정입니다. 2렙에는 W나 E 둘 중 하나 찍어주시면 되는데, 반반 구도에서는 W가 좋고 아예 푸쉬이거나 당기는 구도에서는 E가 좋습니다. 상대가 신드라 3렙 전에 빠르게 갱을 찌를 수 있는 챔프라면 E를 찍어서 아껴두다가 갱 왔을 때 생존기 용도로 써줍니다.

W+Q+E Q+W+E Q+E+W 등등 기본 스킬의 경우 콤보 아무렇게나 쓰셔도 됩니다. 신드라 숙련도를 가르는 건 궁인데, 궁은 막타용 뿐만 아니라 R+E 라는 최상급 광역 CC기로도 작용할 수 있기에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팀 진영이 좌우로 펼쳐진 형태일 경우 궁+E로 기절 범위를 넓히는 것이 좋겠구요. 신드라 E가 적이 완전 가까이 붙어있으면 무빙으로 피해지는 경우가 있어서 안전하게 스턴을 먹이려면 Q+E나 W+E보다는 궁+E를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참고로, Q+E는 Q를 최대 사거리에 써도 E 스턴이 들어가지만, W+E는 W 사거리가 E 사거리보다 길어서 W를 최대 사거리에 쓰면 안 됩니다.)

추가적으로 W+Q+E 콤보에 있어서 W를 던지는 위치와 Q를 쓰는 위치를 다르게 해서 두 방향으로 E 스턴을 먹이는 잡기술도 존재합니다. 무빙 치는 적에게 사용하면 좋겠죠? 어느정도 눈치 채셨겠지만, W는 미니언, 몬스터 등 여러 유닛도 집을 수 있지만 웬만해서는 구체를 집는 게 좋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4. 상대 챔피언별 상성

(1) 매우 어려움=필밴급 (동실력이면 절대로 못 이기고, 실력 차이가 어느정도 나도 상성 차이로 인해 신드라 쪽이 밀릴 여지가 있는 경우) 제드 피즈 야스오 이렐리아  말 줄이겠습니다. 밴 혹은 닷지 추천 드립니다. 그래도 희망적인 건 야스오 이렐은 로밍으로 겜 터트릴 수 있는 애들은 아니라, 제드 피즈에 비해는 덜 까다롭고 오히려 밑에 어려움 문단에 서술되어있는 친구들이 겜 전체적으로는 더 까다로울 수가 있습니다. 단, 지금은 라인전 중점으로 서술하고 있는 거기 때문에 이 점을 어느 정도 감안하면, 매우 어려움 축에는 이렐 야스오가 들어오는 게 맞다고 판단랬습니다.

(2) 어려움 (능동적인 플레이가 제한적이며, 동실력이라면 이기기 힘든 경우) 르블랑 아칼리 카타리나  셋 다 스킬 맞추기도 어렵고, 솔킬 따기도 힘들며, 교전 능력이나 로밍 능력이 좋은 애들. 대신 매우 어려움에 속하는 애들보다 평균적으로는 쉽고, 숙련도 높은 플레이어가 잡으면 매우 어려움에도 충분히 들어갈만한 애들.

(3) 약간 어려움 제라스  에코  카사딘   요네 사일러스  제라스: 신드라보다 긴 사거리 + 좋은 푸쉬 능력 + 글로벌 궁극기 -> 답 없음 그러나 (2)에 속하는 친구들과는 다르게 킬캐치가 가능하며, 갱 회피 능력도 전무하기 때문에 약간 어려움에 넣었습니다.


카사딘, 아칼리: 초반에 강한 압박을 넣을 수 있으나 6렙 이후 조금씩 밀림 에코: 라인전은 다른 카운터들에 비해 어렵지 않지만 사이드 페이즈부터 확 빡세짐 (타워링이 다른 챔프들에 비해 빠름)

사일 요네는 실수 한 번에 라인전 끝날 수 있는 매치업. 대신 실수 안 하면 쉬움

(4) 까다로움 (1대1 라인전은 어렵지 않으나, 갱호응이나 로밍 등 다른 방면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데에 있어 신드라보다 뛰어난 경우) 리산드라 아리 탈론

리산드라, 아리는 갱호응 능력이 뛰어나고, 탈론은 로밍으로 겜을 휘젓는데 신드라 입장에서는 그 템포를 쫓아갈 수가 없죠. 추가로 탈론의 경우 숙련도가 정말 높은 유저라면 라인전도 힘들어집니다. (탈론 기본 마저가 롤 최상급이기 때문에)

(5) 손싸움 (동실력이면 손싸움) 조이  조이는 신드라 E를 W 이속 받아서, 혹은 궁으로 피할 수가 있고, 신드라는 조이 수면이나 Q를 미니언 끼고 싸우면서 대처 가능한 부분이 있습니다. 한 쪽이 킬각 잡으면 동시에 상대 쪽도 킬각 잡을 수 있는 매치업. 개인적으로 신드라할 때 제일 재밌는 매치업인 것 같습니다.

수면만 안 맞으면 이기지만 수면 맞으면 집니다. 정화 들면 할만한 편.

(6) 좁밥 니코 벡스 라이즈 카시오페아  니코 상대로는 져본 적이 없습니다. 날먹 딜교가 짜증나는 챔프긴 하지만 라인전 자체는 쉽고, 대신 6 이후 교전에서의 파괴력은 니코가 더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벡스 같은 경우 모든 주도권이 신드라에게 있습니다. 애초에 벡스가 팔이 짧아서 신드라에게 딜교 걸기도 어려울 뿐더러, 푸쉬 하려고 라인에 스킬 쓰는 순간 신드라 쪽에서는 세게 압박이 가능하죠. 조심해야할 건 로밍 정도인데 애초에 신드라가 푸쉬를 밀리는 상황이 얼마 안 나와서 그때만 핑 적극적으로 찍어주시면 됩니다.

아직까지 이 둘 상대로 져본 적 없음

라이즈랑 카시는 신드라보다 팔이 짧아서 동실력일 경우 신드라 못 이깁니다. 근데 자주 나오는 챔프들은 아니라 크게 신경 쓸 애들은 아닌 거 같습니다.

(7) 이외 메이지들 보통은 반반 구도고, 상대 플레이어의 실력에 따라 까다로운 쪽도 있습니다. 오리아나는 최근 체급이 많이 올라와서 원랜 좁밥이었는데 지금은 얘 상대로 게임 이기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갱으로 한 두번 죽여놓으면 확실히 편해지긴 합니다.

+번외로애니비아  얘가 있는데, 애니비아는 초반 라인전은 신드라가 우세하고, 궁 이후 Q 진화 전까지는 푸쉬 주도권이 애니비아 쪽으로 완전히 넘어가는 구조입니다. 패시브 때문에 킬각 잡는 건 힘들지만 딜교 우선권은 신드라쪽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애니비아 장인 한 번 만났을 때 꽤나 고전했던 기억이 있는데 자세한 건 2편에서 서술하고, 정리하면 1. 6 전 라인전은 신드라가 우세 2. 6 이후는 푸쉬 주도권 넘어감 3. 딜교 우선권은 신드라쪽에 있으나 패시브 때문에 갱 없이 킬각 잡기는 어려움 4. 중후반 넘어가면 팀 간에 상성/조합을 타는 매치업

현시점으로 카운터는 너무 맹신하지 않으셔도 되는 게 일단 제드는 힘이 많이 약해진 편이고, 원거리인 르블랑과, 사실 절대 못 이기는 피즈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전부 다 원거리 vs 근거리 매치업이라 신드라쪽이 실력이 더 좋다면 카운터는 문제될 게 없습니다.

일정 수준의 실력적 열세를 뒤집고 신드라한테 카운터 구실할 수 있는 건 현시점 피즈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편은 여기까지이고, 초반 라인전과 챔프별 상대법은 2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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