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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영향력에 관한 고찰 + 정글러가 지키기만 하면 티어가 자동적으로 오를 수 밖에 없는 수행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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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은 AOS 장르로서 기본적으로 정글과 서폿에게 최소한의 라인 이해도가 있어야하고 잘해야만 하는 게임임. 둘 중 어느누구하나라도 못하게되면 롤이라는 게임은 이길 확률이 거의 없어지게됨. 그런데 그 중에서 정글이 현재 협곡에서 발휘하는 영향력이 무지막지하게 크고 그로 인해서 정글러가 수행해야하는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으면 그 게임은 무조건적으로 후반을 갈 수 밖에 없고 이길 확률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함.

그러면 핵심으로 들어가서 무지막지한 영향력을 가진 정글러가 지키기만 하면 티어가 오를 수 밖에 없는 팁을 알려줄게.

a. 바텀메타가 되면서 사이드플레이를 하던 옛 운영과는 달리 본대 운영을 할 수 밖에 없음 b. 그로인해 성장형 정글이 비주류가 될 수 밖에 없고 현재 정글 챔피언 티어 자체도 니달리, 그브, 탈리야 정도를 제외하고는 다 갱킹형 정글이 티어를 차지하고 있음. (물론 비주류가 된데에는 정글펫도 한몫함)

※ 여기서 갱킹형 정글이 지금 메타에 좋은 이유 : 성장형 정글을 하게되면 어쩔 수 없이 캠프를 과도하게 돌아야하고 저랩구간이나 6랩 이후구간이나 팀원을 시팅하는 횟수가 현저히 적어질 수 밖에 없음. 그렇다고 성장형 정글이 팀원의 고혈을 빨고 캠프를 다량섭취를 한다고해서 캐리를 할 수 있느냐? NO 지금 메타에서 성장형정글은 단독캐리가 절대 불가능함. 그래서 체급적으로도 좋고 팀원을 시팅하기도 좋으며 초중반에 영향력을 발휘하기 쉬운 갱킹형 정글이 티어를 이루고 있는거임.

c. 그 갱킹형 정글로 바텀미드 혹은 탑미드 위주의 동선을 짜고 저랩구간 및 6랩 이후 구간에 영향력을 발휘하면 됨. (갱킹형 정글들고 캠프만 돌면 당연히 게임을 지겠죠? 그리고 갱킹형 정글로 효율적으로 정글을 먹고 해당 인게임을 보는 눈이 트여있어야하는게 정글러들의 실력을 가르는 차이라고 생각함) ← 그래서 솔직히 말해서 저랩 때 역갱 못보고 갱킹 잘 안다니고 그런거? 백번 용서 가능해요. 그리고 라이너들이 잘한다면 커버칠 수 있는 시간이에요.

이제 핵심이 이 부분인거에요.

d. 라인전이 끝나고 바텀이 잘크든 못크든간에 정글러는 이 순간부터 바텀의 서포터 역할을 수행하면됩니다. 게임이 끝날 때까지.

아주 자세한 수행과제들을 설명 하자면 이렇게 되요.

1. 시야는 정글이 먹는거다. 정글러가 시야를 먹기 위해 영역전개를 하지않고 본인 캠프를 먹으면서 서폿한테 시야석핑 찍지마라. 서폿이 정글없이 시야를 먹으면 바로 1데스고 그 데스는 정글 때문에 한 데스다.

2. 라인전이 끝난 이후 정글러는 본인 캠프를 먹는 것을 지양한다. 애당초 말이 안되는거임. 성장형 정글도 이건 마찬가지임. 지금 메타에서 라인전이 끝난 후에 정글이 본인 캠프를 먹는데에 시간을 쓴다는 건 상대한테 골드를 계속 퍼주는거랑 다름이 없음. 쉽게 말해 본인이 캠프를 하나 먹으면 상대한테 역전할 기회 1회를 주는거임.

3. 우리바텀이 잘크든 못크든 어떤 경우에서건 라인전이 끝난 이후 우리 본대가 버틸 수 있게 혹은 상대 본대를 잡아먹을 수 있게 서포팅해야함.

4. 라인전이 끝난 이후 부터 정글은 탑미드가 사이드에서 사전작업하는 것을 시팅하러 가지 않는다. 쉽게 말해 사이드플레이 하지말라는거임. 단, 예외 사항이 있는데 그 예외 사항이 뭐냐면 예를 들어서 상대 탑챔피언이 우리팀 2차까지 들어와서 타워링을 하고 있거나 2차까지 라인을 박으려고 1차랑 2차 사이에서 cs를 밀고 있는 상황에서 바론이 나와있고 용이 없다면 그 선넘은 탑챔피언 잡으러가도됨. 반대도 마찬가지. 근데 애시당초 이런 상황이 많이 나오기가 힘듬. 탑미드가 본대플레이에대한 이해도가 있으면 절대 선안넘고 사이드에서 사전작업만함. 이건 저티어니까 가능한거임. 무지성으로 미는 애들 많으니까.

대략적으로 이렇게 네 부분이 됨.

그리고 끝으로,, 아무래도 정글라인이 상대 정글과 우리 정글의 편차가 클 수 밖에 없어요. 지금 랭크시스템상 더 그럴 수 밖에 없구요. 그래서 정글이 못하면 걍 져야해요.. 이건 걍 팩트임. 근데 그렇다고 그 정글한테 계속 뭐라하면 삔또나가서 진짜 정글만 처먹게되거든요? 그러면 진짜 게임 못이겨요. 그래서 우리 정글이 갱킹형 정글을 들고 갱을 안다니건 성장형 정글을 들고 역갱을 안보던 저랩때 말려서 복구를 해야하건 걍 상관하지말고 라인전에만 집중하세요. 정글러들도 자기가 말리던 말던 그거 그냥 서서히 복구하면 그만이에요. 어짜피 상대가 니달리, 그브 이런거 아닌 이상 라인전 끝나면 성장 격차 템 격차 어짜피 좁혀짐. 급하게 마음 먹을 이유가 없고 오히려 급해져서 지원핑 찍는 라인에 가가지고 데스를 할 확률이 높고 그런 경험들 많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롤이라는 게임은.. 물론 라인전.. 엄청 중요하죠. 그치만 우리가 프로게임을 하는게 아니잖아요? 그 매칭에 참가한 열 명이 모두 잘하지 않는단 말이에요. 지금 랭크시스템상 더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은 언제든 역전할 기회가 많고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모를 수 있지만 상대정글의 이런 사소한 실수들 때문에 기회가 많이 주어져요. 그래서 진짜 멘탈 잡고 수행과제 성실히 수행하면 결국엔 이겨있는게 롤이라는 게임이에요.

요 몇 일단 실버에서 마스터구간까지 관전피드백하면서 느낀건데 승리를 한 팀의 정글러는 저 수행과제를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수행을 했구요. 패배를 한 팀의 정글러는 저 수행과제를 단 하나도 수행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바텀이 적바텀을 터트리던말던 탑미드가 라인전을 박살내던 말던 간에 결국엔 정글이 과제를 수행하지 않아서 역전 당해 지는 게임이 태반이었습니다.

어떻게 좀 꼭 알아야하는 팁을 적다보니 워딩이 쎄진 거 같은데.. 뭐.. 애석하게도 롤이라는 게임은 정글이 못하면 라이너들의 실력유무에 상관없이 져야하는 게임이 맞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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