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전시즌 플래티넘(현 백분율상 에메랄드)였으며, 현재 플래티넘 1에 서식중인 숙련도 점수 약 130만점 진붕이야.
개인적으로 수많은 게임과 서폿을 만나보며 정리한걸 공유하고자 이 글을 써보게 됬어.
이번엔 탱서폿 편이고, 그랩폿 또한 포함시켰으며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함유되어있으니 적당히 걸러보는걸 추천하는 바야.
통계는 13.19 옵지 통계표 서폿포지션에 등록된 챔프들을 대상으로 했어.
그럼 시작할께.
블리츠
전형적인 그랩폿 조합이야. 뭐 그랩 잘끌면 좋고 못하면 욕나오는 그런. 상대 조합이 극한의 교전강캐 조합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 전천후로 나쁘지 않아. 다만 그랩으로 이득을 충분히 취하지 못했을땐 진의 2코어 이전 약점이 너무 극단적으로 부각되므로 서폿의 기량에 따라 좀 휘둘리는 편이야. 뭐 어떤 블리츠가 세상 안그렇겠냐만....
라칸
솔직히 별로야. 그냥 진이 라인전 무난하게 돌릴수 있다는거 하나만 보고 비비는 조합이지. 교전이 많이 약하고, 라칸 자체 전투력도 좋은편이 절대로 아니기에 상대가 2대2 교전이 극도로 약하거나 내가 아예 작정하고 드러누워 질질끌면서 후반각 볼거 아니면 비추천해. 다만 작정하고 정글 개입하면서 상체게임하기엔 둘다 나름대로 강점이 있는 애들이라 특수한 상황에선 그럭저럭 굴릴만하다. 정도?
쓰레쉬
그랩폿계의 국밥이야. 나왔을때 제일 맘에 드는 서폿중 하나지. 망해도 랜턴에 마당쓸기로 0.5인분은 하고, 어쩌다가 럭키 그랩 끌리면 쓰레쉬 전투력도 나쁜편은 아니라서 어중간한 조합까지는 씹어먹는 편이야. 다만 얘도 결국 그랩폿이라 서폿기량에 따라 라인전 안정도가 크게 차이나서 그냥 조금 더 안정적인 블리츠 느낌이라 보면 편해.
알리스타
나쁘진 않아. 알리 패시브덕분에 라인 유지력도 좀 비벼지고, 어쨌거나 알리쿵쾅으로 시작하는 cc연계가 강력한건 팩트라 쓰레쉬랑 비슷하게 어중간한 조합까진 잘 씹어먹는 느낌? 다만 진 사거리가 암만 길어도 알리 혼자 들어가는걸 따라갈 능력은 절대로 없고, 진의 근본은 4타와 스킬을 기반으로 한 짤짤이 딜교 후 킬각이라서 알리스타 유저의 '진' 에 대한 이해도가 좀 요구되는 편이지. 그래도 충분히 괜찮은 조합이니까 어지간해선 추천해.
파이크
좀 많이 과하게 극단적인 조합이야. 사실 얜 상대 조합이 어떻건 진유저와 관계없이(기본은 한다는 가정하에) 파이크 유저의 기량과 숙련도에 따라 바텀라인전이 갈리는 느낌이라 필자는 별로 안좋아해. 그래도 뭐 바텀라인전 잘 안풀리면 진 혼자 바텀에서 타워끼고 비비면서 파이크가 타라인 개입하는 시나리오도 문제없이 가능하고, 잘 풀리면 진의 속박으로 그랩 후 킬각잡기도 좋아서 수당으로 상대와 압도적인 차이를 벌려버리는것도 가능해. 결국 서폿이 잘해주길 기도하는게 좋지.
노틸러스
필자 생각에 진이랑 가장 잘 맞는 그랩폿이야. 탑챔으로 설계되었기때문에 선그랩 이후 바텀교전력도 최상위권인데다가, 미니언에게 막힌다는 점은 진의 나쁘지 않은 라인클리어력으로 커버가 되며, 자신이 들어감+상대를 끌어옴으로 인해 진 입장에서도 적절한 교전거리가 확보되지. 6렙 이후 궁만 잘써도 되니까 서폿이 어지간히 못하는거 아니면 생체와드 이상값은 하기도 하고, 원딜이 물렸을때 클러치 능력도 좋아.개인적으론 쓰레쉬보다 더 추천해. 다만 얘도 결국 그랩폿이다보니까 서폿이 머리박고 싸면 게임 내내 해줄수 있는게 없다는건 동일해.
렐
클러치 능력 무난하고, cc또한 다양다종하며 교전거리또한 짧아 여러모로 나쁘지 않은 조합이야. 다만 한번 들어가고 나서 cc기를 걸고 승부를 봐야하는 렐과 4타 기반의 짤짤이를 반복하다가 마무리를 하는 진 특성상 진 기량에 따라 라인전이 좀 갈리는 편이며, 상대 조합의 팔이 길시 각보기가 힘들어 라인전 자체가 극도로 수동적으로 변하다보니 선픽은 좀 그렇고, 상대 조합 보고 후픽각 잡는걸 추천할께.
레오나
렐보다 좀더 극단적인 cc탱서폿이야. 패시브로 인한 추가딜과, 6렙 이후 궁 cc연계로 이어지는 킬각은 매우 강력한 편에 속하지만, 레오나가 선e로 교전을 개시했을때 상대와 거리가 좀 되는 경우 거리과다로 인해 돌진기가 없는 진 입장에선 호응하기 매우 애매해지는 각이 흔치않게 나오지. 무난한 픽은 맞으나, 레오나의 이해도가 뒷받침되어야지 제 성능이 나오기에 추천하는 픽은 아니다. 정도로 정리 가능할듯해.
브라움
숨은 꿀조합 느낌? 뇌진탕 펀치 중첩을 쉽게 못터트리는건 별로가 맞긴 한데, 브라움 자체의 전투력이 강한것도 있고, 브라움 q에서 이어지는 짤짤이 딜교 연계가 상상 이상으로 강력한 편이라 얘도 숙련자들 기준으론 어지간한 바텀조합 다 씹어먹는 편이야. 물론 어디까지나 나왔을때 생각보다 좋다지 양쪽다 숙련자가 아닌 이상 탱폿은 얘보다 좋은 애들이 심심찮게 있어서 우선순위 느낌은 아닌 편이야.
타릭
상기 얘기한 '얘보다 좋은 애들'중 하나야. 비록 연결 이후 원딜을 통한 깜짝 스턴각은 교전거리가 중장거리인 진 특성상 힘들지만, q에서 나오는 교전/라인 유지력, 타릭 패시브에서 나오는 순간화력 또한 어지간한 탱폿을 압살하는 수준이며, 궁으로 인한 진의 프리딜각/클러치 또한 한순간 딜만 조심하면 되는 진에게 몹시 가치있기에 얘는 진짜 나쁘지 않다 여기는 편이야. 할줄만 알면 추천해.
스웨인
필자의 추천조합이야. 스웨인 ewq로 이어지는 라인전 날먹을 진의 w로 안정성을 더해줄수 있고, 스웨인이 6렙이후 전방에서 비비면서 피를 깎아주면 진이 중장거리에서 궁이나 4타로 마무리하는 구도 또한 자연스럽게 연결 가능하기에 기량에 따라 2대2 최상위권 조합과도 충분히 비벼볼만한 조합이지. 다만 스웨인의 기량과 스킬샷 적중률에 조금 심하게 기대야하는지라 얘도 나오면 서폿이 잘하길 기도하는걸 추천할께.
이상이야.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이 글이 진붕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추천/나쁘지 않다/하지마 정도로 요약해서 끝내볼께.
추천 - 알리스타, 노틸, 쓰레쉬, 나쁘지 않다 - 블리츠, 파이크, 렐, 레오나, 타릭, 브라움, 스웨인 하지마 - 라칸
우리 친구들은 글 쓸때 백업해두는걸 추천할께, 수정하다가 실수로 삭제 눌러서 다시써야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