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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론에 2년을 바친 브실골이 알려주는 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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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탈론은 뭐하는 챔프고 무엇이 중요한가

탈론은 롤에서 암살자로 분류되어 있고 비록 정복자가 있다 하더라도 탱보다는 딜에 치중된 브루저로써 짧은 순간 깡딜을 넣는 데에 특화된 챔프이다.

그래서 필자는 탈론에게 중요한 세가지를 뽑으라 하면 콤보, 시야, 성장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할 것이다.

첫째로 콤보는 탈론의 꽃으로 탈론의 딜링 매커니즘의 핵심인 누킹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하도록 연구된 것이다. 그러나상황에 따라 콤보가 매번 다른 경우가 많아 그때그때 창의력을 발휘해 콤보를 구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마디로 아주 기본 중의 기본 콤보가 아니고서야 굳이 콤보들을 외울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둘째로 시야는 탈론이 암살이나 한타를 터뜨릴 때 플 등 자유로운 이동기가 없을 때 벽을 넘으며 진입하는 것이 다반사인데, 이때 진입하며 각을 볼 때 상대 시야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벽 넘어서 들어갈 준비를 하자마자 cc기를 맞고 힘도 못쓰며 잘릴 것이다.

셋째로 성장이다. 이것은 당연히 어떤 챔프에게나 당연한 필수 요소지만 누구 한명을 무조건 자르는 게 궁극적 목표인 탈론은 그 한방딜로 상대의 위협적인 적을 자르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방관, 물관만 막 가기엔안정성이 문제될 수 있으니 밤끝, 가엔 등을 적절히 섞어서 상대가 원콤나는 정도로만 커도 충분하다.



2.탈론의 룬과 템트리, 그에 따른 상성(주관을 곁들임)

1) 감전

현재 필자가 제일 많이 쓰는 룬이고, 단점인 라인전을 그나마 커버가 가능한 룬이다. 예전엔 메이지들 상대로 킬각이 잘나온 반면 요즘은 내구도 패치때문에 오히려 다른 룬이 나은 경우가 많다. 보통은 로밍을 그닥 안가지만 바텀에 탈론이잡기 쉬운 챔프가 많다면 슬쩍 가보긴 하자.

--템트리--

템은 왠만해선 자발-요우무-밤끝이거나 상대 cc기가 빈약하다면 자발-요우무-세릴다가 일반적인데,

상대가 철갑궁 등 보호막이 많다면 자발 바로 다음으로 독사를 가는 것이 좋다. 보통 4코어는 밤끝을 먼저 갔다면 세릴다를, 세릴다를 먼저 갔다면 밤끝이나 가엔을 간다.

--상성--

상성은 스오, 요네 등 칼챔들 상대로 유용하며 당연히 이들 상대로는 길게 싸워줘선 안되고 wq평이나 wq평q평 등 패시브를 터뜨리며 때리면 상대가 생각보다 강한 딜에 당황해서 빠질 것이니 그때 딱 싸움을 그만두자. 만약 아군의 타 라인상성이 개차반이라면 본인이라도 라인전을 세게 가져가기 위해 감전을 들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2)선제공격

감전과 비슷한 계열인 암살 룬으로 한때는 탈론 룬은 이 룬이 정석이였지만 지금은 좀 쇠퇴한 룬이다. 망나니마냥 상대안가리고 대가리 박던 필자의 플레이스타일과 너무 안맞아 매번 라인전을 쳐발렸던 룬인 만큼 대부분 라인전은 약한 편이고 템을 빠르게 띄우기 위한 룬인 만큼 보사를 이용한 빠른 성장과 그를 기반으로 한타를 캐리하는 것이 중요한 룬이다. 라인전을 조금 놓고 대신 타라인 개입을 자주 해주자.

--템트리--

대부분 감전과 거의 똑같이 자-요-밤 또는 자-요-새 이렇게 가지만 특이하게도 상대가 올ad에 탱&브루저도 많다면 월식을 갈 수 있다. 월식 1코어 템트리는 월식-블클-세릴다 를 추천하고, 초반을 버리고 깡딜로 재미를 보고 싶다면 월식-무라마나-블클 이런 식도 깡딜이 확실하다.

--상성--

사실 선공에 대한 필자의 주관적 의견은 저평가이지만 잘 다룰 줄만 안다면 현존하는 왠만한 미드챔 상대로는 다 괜찮다. 메이지 상대로도 괜찮고, 암살자 상대로도 괜찮고, 상대 브루저인데 정복자 가기 애매하면 대신 선공을 가도 상관없다. 단지 템을 빨리 올려서 스노우볼을 굴리는 선제공격 룬 특성상 본인이 겜을 터뜨리기 잘한다면 선제공격이 감전보다 나을 수도 있다.

3)정복자

탈론이 사기챔 소리를 들은 건 이 룬 때문이 아닌가 싶다. 지금은 영 별로지만 선혈 기반 정복자가 등장한 11시즌 때엔 딜과 피흡/탱킹, 기동력까지 전부 챙긴 말 그대로 날먹 챔프였다. 어쨌든 이 룬은 상대가 브루저이거나 스오, 요네를 제외한칼챔들 상대로 좋으며, 전형적인 캐리 룬으로써 못크면 이만큼 쓰잘데기 없는 룬이 없을 정도다. 그러나 선혈을 이용해한타에서 탱킹만 잘 해줘도 팀에 큰 도움이 된다. 당연히 암살을 위한 무지성 진입은 삼가야 한다.

--템트리--

왠만해선 선혈-블클-세릴다 또는 탱킹을 더 챙기면 선혈-블클-스테락이지만 2코어로 독사를 가는 상황도 있고, 4코어의경우 밤끝이 대표적이다. 상대에 ap가 많다면 이전에 주포를 사놓고 3코어로 멜모를 가는 것을 추천한다.

--상성--

기본적으로 평타가 센 칼챔 상대론 불가피하게 평타싸움을 해줘야 한다. 물론 그것도 정복자 스택이 충분히 쌓일 정도로만 싸워야 하고 끝까지 평타싸움을 하면 본인이 무조건 진다. 솔직히 필자는 요즘 정복자를 별로 안써서 기타 상성은 잘모르겠지만 이 룬 역시 중후반을 바라보는 룬일 것이다. 로밍은 거의 안가고 cs수급이 힘들지만 중요하다.

4)난입

오로지 스탠딩 메이지와 기타로 아리? 상대로만 쓰는 룬이다. 룬 자체가 빛망이 내제되어 있어 옛날의 감전 빛망 킬각을현재로 옮긴 것 같은 효과가 있다. 난입은 오직 플레이메이킹을 위한 룬이기 때문에 본인이 혼자 클 게 아니라 타라인 개입을 자주 하며 날라댕기는 룬이다. 한타에서는 이속을 기반으로 잡고 나오는게 핵심이지만 룬 특성상 템이 다소 늦게 떠그럴 수 있는 상황이 많지는 않다.

--템트리--

감전과 완전히 동일하다. 난입 탈론은 한타에서 상대 암살 후 빠르게 빠져나올 수 있으므로 가엔은 별로 가지 않는다.

--상성--

스탠딩 메이지, 즉 오리아나, 빅토르 등과 아리 상대로 좋다(아리의 매혹이 난입을 터뜨리는 것을 오히려 도와주기 때문). 목적이 확실한 룬인 만큼 다른 챔프 상대로 가면 지는게 당연하다고 옳다.



3.콤보

탈론유저라면 당연히 당연히, 그리고 당연히 알아야 할 콤보만 알려준다. 나머지는 “어떻게 하면 내가 저색기한테 패시브3타를 터뜨릴 수 있을까”하며 설계하고 실행하는 것이 다다.

1)WQR평: 이게 콤보의 정석이고 교과서이다. 그냥 길가다 만만한 적이 보이면 이 콤보부터 박아도 괜찮을 수준이다.

2)WR평Q평: WQR평은 제대로 들어간다면 빠르게 누를수록 좋지만 이 콤보는 살짝 공백을 주자. 상대에게 시간을 주면언제 탈론이 q로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반응하기 힘들고, 이는 곧 콤보가 깔끔하게 들어가게 될 것이다.

3)자발R평Q평W: 앞 콤보는 자발을 중간이나 마지막에 섞지만 이 콤보는 자발로 상대에게 붙는 콤보로 자발 궁 이후 살짝 기다리고 평Q평W를 해야 평타 직후 궁2타가 상대에게 들어가고 이미 자발궁으로 1스택이 묻었으니 총 2스택, 이때나머지 Q평으로 패시브를 터뜨릴 수 있다. 즉 막 때려박으면 안되니 약간은 어려운 콤보이지만 원딜을 잡기엔 단연 최고의 콤보이다.

4)W플QR평 혹은 WQ플R평: 이 둘다 좀 어렵지만 연습모드에서 몇번 해서 꼭 익혀보길 바란다. 필자는 전자보다 훨 어려운 후자를 사용한다. 이유는 후자가 전자보다 더 빠르기 때문이다. 이때부턴 스킬을 넣는 순서뿐만 아니라 프레임 단위의 타이밍까지 계산해야 하는, 진정한 탈론 고수들의 영역이다. 참고로 필자도 탈론 콤보 하나는 자신있지만 피지컬이나게임 운영이 안돼서 이모양 이꼴이다.



4.잡기술

잡기술은 콤보를 한층 화려하고 디테일하게 해준다. 

그냥 막 적어놓을테니 함 익혀는 보자.

Q플, W플, E플, 자발플, 평플, 자발 드리프트(적에 표적 한명과 그 옆 한명이 있을 때 나머지 한명에게 자발을 쓰고 그 직후 표적에게 q를 쓰면 빠르게 표적에게 붙을 수 있다, 그 둘이 너무 붙어 있으면 근거리q가 나가니 조심하자), 선혈플, 이렐리아식 탈론(미니언 옆의 상대라면 미니언에겐 자발이 안통하니 거꾸로 미니언에게 q를 쓰고 상대에게 자발을 쓰는 것이다. 자발 드리프트 대용이지만 다소 느리다) 등등

5.필자가 참고한 유튜브/생방송: 시간의 숲, 전상득, 에넥, 다한(이 사람도 잘하긴 한데 왜 안뜰까) 등



6.마지막으로 필자의 조언

1)벽 넘을 수 있다고 함부로 적진에 들어갔다간 물려서 죽는 수가 있다

2)뭐가됐든 본인 성장부터 생각하자

3)손 굳으면 절대 안되는 챔프가 야스오와 탈론으로, 꼭 스킬을 시전하는 순서와 타이밍(박자)을 리듬처럼 외워놓자. 필자도 지금은 고딩이라 롤을 거의 못하지만 매일 5분씩만 투자해서 손을 계속 유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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