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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마스터까지 찍으며 받은 티어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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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Sovver

MASTER 1364W / 286L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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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시즌 2부터 게임했던 사람으로 시즌1, 북미 시절부터 게임 했던 사람임.

이번 시즌, 이 계정으로(부계) 아이언부터 시작해서 마스터까지 수백 판에 걸쳐 게임하며 느꼈던 생각을 적어볼까 함.

1. 아이언

- 이 사람들은 과연 나와 같은 게임을 하고 있는 게 맞는가란 의문이 듬. - 즐겜유저 + 패작 + 부케로 심해 탐방 온 사람들이 70%정도 되고, 나머지 현지인들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의미가 없는 듯. - 포지션에 전혀 국한되지 않는 픽이나 플레이를 보여주는데, 실질적으로 제대로 게임을 하는데 아이언인 사람일 확률은 거의 없다고 생각. 주로 즐겜 유저거나 부계로 심해 탐방온 사람들이 대다수인 듯.

2. 브론즈

- 처음으로 롤 시작한 사람들이 가끔 있는 것 같긴 한데 전반적으로 아이언과 다르지 않음. - 게임 플레이에 대한 분석 의미는 거의 없는 것 같고, 아이언과 비슷하게 그냥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하는 편. -솔직히 팀운 좋은 아이언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

3. 실버

- 드디어 그래도 '롤'이란 걸 '한다'는 개념 정도는 가진 티어에 도달했다고 생각함. - 하지만, 개념만 갖췄을 뿐, 제대로 한다는 느낌은 아님. - 라인전 실력은 은근히 준수한 사람들도 꽤 보이는데, 대체로 롤이라는 게임의 이해도가 매우 부족함 - 운영법, 오브젝트 컨트롤 등 모든 부분에 부족함이 보이지만, 전라인에 걸쳐 가장 부족한 건 와드. 서포터 정도만 하나 살까 말까고 나머진 구매 자체를 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임. (어차피 봐도 갱 당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함...)

4. 골드

- 모든 부문에서 실버보다는 조금 더 나아진 수준. - 라인전은 내가 해도 은근 애먹게 만드는 사람이 많음. 부케인가? 싶을 때도 있는데 중후반 운영법을 보면 왜 저 피지컬에도 여기에 있는지 알 것 같음. - 와드박는 사람은 여전히 거의 없음. 서포터 정도만 하나 정도 사는 느낌 - 대리 or 부케로 추정되는 사람이 굉장히 많이 보임. 한 판에 2~3 명 정도는 있는 느낌? 특이점은 마스터급의 고티어 유저보다는 플레~다이아3 사이의 유저들이 꽤 많다는 생각이 들었음. - 피지컬은 좋은 사람들이 많지만, 뇌지컬이 안 되는 사람들이 굉장히 다수 포진. 이런 때에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가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음. - 그래도, 슬슬 꼴픽은 거의 안 보이게 되는 편. (ex : 탑 애쉬, 서폿 미포, 정글 모르가나 등)

5. 플레티넘

- 이제는 나랑 같은 게임을 한다는 생각 정도는 드는 수준. 옵젝 전에 라인을 밀어둔다던가, 턴을 쓰는 방법에 대한 기본 이해는 갖춘 플레이들이 보임. - 시작부터 공격적인 채팅, 급작스런 꼴픽 및 트롤이 이전 티어에 비해 상당히 감소. 이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체감함. (그래도 여전히 꽤 존재...) - 와드를 왜 사야하고 왜 필요한지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음. - 정글이 정법과 역법에 대해 이해하고 있고, 서폿도 와드를 하나 박고 집가서 렌즈로 바꾼다는 개념을 슬슬 알고 있는 단계. - 라이너들은 라인전 상성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으며, 자기가 언제 강하고 언제 약한지 알고 있음. - 뇌지컬 영역(운영 등)은 여전히 부족함을 보이는 편. 집에서 바로 용으로 가서 먹고 텔을 써도 되는데 꾸역꾸역 씨에스 3개 먹으려고 걸어서 올라가는 탑 라이너를 보고 있자면 복장이 터짐. 또, 한타 대승 후 오브젝트나 적 타워를 미는 것 보다는 정글링하러 돌아가는 우리 정글 등,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는 가끔 보임. -고의 트롤은 그래도 거의 사라진 것 같은데, 게임 하다가 잘 안 되면 트롤러로 변신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꽤 존재함.

6. 다이아 (3~4)

*다이아 3~4와 1~2는 아예 다른 구간이니 별도 표시하겠음.

-어느정도 경지에 다다른 수준에는 올랐음. 기본적인 플레이들은 대체로 다 이해하고 있음. -보통 다이아4에 알박하는 수준의 플레이어 같은 경우에는 뇌지컬 or 피지컬 둘 중 하나에 특화된 사람들이 많은 느낌. 하나가 티어 평균 이상이라면 나머지 하나가 그에 부족한 느낌? 대체로 뇌지컬보단 피지컬이 좋은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음. -게임을 이기고 싶어한다는 느낌이 확 체감이 되고, 생배 계정과 듀오 계정이 본격적으로 많이 보이는 구간. -라인전 상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챔피언 스왑 및 정법/역법에 대한 요구도 꽤 잦아지는 구간. -슬슬 한 챔피언만 죽어라 파는 원챔 장인들이 보이기 시작

7. 다이아 (1~2)

-얘는 왜 이 티어에 있지? 싶은 사람과 와, 얘는 왜 아직도 이 티어에 있지? 싶은 사람이 공존하는 이상한 구간. -원챔 장인들의 수가 굉장히 많이 보이고, 방송하는 bj들도 꽤 보이는 구간. 말은 별로 없어지고 대체로 핑으로 대화하고 있으며 자신이 각자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 지 말하지 않아도 이해하고 있음. -매판마다 쌩배 1~2명은 기본으로 있고, 자신의 생배 팀원이 잘하기를 기도해야하는 처절한 구간. - 전에 봤던 사람들을 계속 보기 시작하면서 아이디가 익숙해지기 시작함. - 생배를 제외한 일반 유저는 대부분 납득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며,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모이고 흩어지는 게 되는 편 - 고의 트롤이나 트롤러는 거의 없고, 주라인이 아니면 앵간해서는 닷지가 나오지만, 되레 자신의 실력에 자부심이 있어서인지 말려서 패배할 것 같을 땐 너무 빨리 포기하는 경향이 좀 있는 편. -장인 제외하고는 이상한 픽은 거의 나오지 않으며 대체로 op.gg 티어리스트의 각 라인 1~3티어 사이에서 조합을 맞춰 픽이 나옴.

마스터는 간신히 주차한 주제에 떠드는 것도 주제넘는 것 같아서 조금 더 해보고 말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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