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체 시즌이 많이 진행된 지금, 플래티넘을 위해 온갖 잡것들을 다하며 찾은 재밌는 덱들을 추천한다. (아직 못갔다. 골드 1 무덤이다.)
1. K-고라니 덱
고라니에게 암살자 상징을 주고 뒤로 보내서 들이박게하는 뒤가 없는 덱. 암살자 상징을 어떻게든 가지게 됐다면 한번쯤 암살 올라프와 더불어 해볼만 하다. 무언가 움직이는 것이 보이면 그대로 들이박아버리는 우리나라 고라니의 특징을 아주 잘 살렸다. 요술 암살 기병을 동시에 받기에 잘 죽지도 않고, 스킬도 두 번 쓰는데 하나 하나 딜이 치명타로 꽃힌다. 보통 스킬 두세번 굴리면 딜러들의 싸늘한 주검만이 남아있다. 거학 대신 블루도 추천. 템이 남는다면 그냥 짬처리로 버프템 만들어주자. 6레벨 리롤 치면서 브라움 & 릴리아 3성작을 하자. 증강은 기병대 관련 or 사냥의 전율 추천.
- 터키 아이스크림 덱
상대가 앨리스를 잡아야하는데 못잡는 덱. 형변 두르고 속삭임 묻힌 상대한테 때리는 스킬은 정말 강하다. CC기를 몰아 맞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보통 몰아맞기 전에 킬 올리고 혼자 킹스맨 마냥 암살하고 다닌다. 1 vs 다수 구도가 많이 나오는데 킬올리고 튀는 스킬 때문에 굉장히 쉽게 상황을 풀어나간다. 6형변보다는 속삭임을 받아주는 편이 낫다. 정손 대신 블루도 추천. 남는 템은 버프템 대신 탱텀 쪽으로 만들어주자. 증강은 사냥의 전율 매우 추천. (솔직히 이거 없으면 좀 많이 약해진다.)
- 말라리아 별 덱
이미 유명한 덱이라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고 운영법만 소개하겠다. 초밥에서 여눈 or 지팡이 먹고 블라디에게 2대천사 가고일 준 후 그걸로 굴리는 덱이다. 이게 약한 초반을 잡아줘 피관리도 되고 나중에 쓸 아우솔 템도 빨리 만들어 활용해주니 정말 별 다운 별이 되었다. 3성 띄우고 쓰다가 아우솔 나오면 2대천사는 아우솔 갈라주고, 가고일은 일라오이 전달해주면 된다. 9별을 보는 조합이기 때문에 템도 저렇게 12개 이상 나오기도 한다. 미니언 크립에서 별 뜨면 필자는 무조건 간다. 증강으로 별 심장을 먹었다면 니달리를 사지분해해버리고 블라디 템을 라이즈에게 주고 굴리자.
- 전기의 여명 덱
신기루에서 전기 과부하가 나온다면 진짜 추천하는 덱이다. 여태 이 덱을 해 본 판 중에서 순방을 못 해 본 적이 없다. 태불방과 전기 과부하로 딜, 이온 충격기로 마방깎과 보조딜, 가고일로 버텨주면 가만히 있어도 상대 유닛이 알아서 죽어주는 기적을 볼 수 있다. 4/8 리롤 쳐서 레오나 3성 찍어주고 가자. 레오나가 넣은 딜 중 기억하는 최고 딜은 12000딜이었다. 이거 진짜 추천한다. (다에야는 시너지 & 치감 셔틀) 증강은 사냥의 전율 or 고전압 or 약점 or 환각(신기루 무적) 추천
- 암살펜 덱
필자에게 가장 짜릿한 1등을 안겨줬던 덱. 파워가 조금 아쉽고 돌진 삑나면 죽어버렸던 느슨한 사이펜에게 긴장감을 주었다. 피흡이면 피흠, 어그로면 어그로, 딜이면 딜 다 되기 때문에 진짜 세다. 무엇보다 뒷라인 한두명 없애고 시작하는게 정말 좋다. 증강에서 사냥의 전율이나 천상의 축복(골드 이상) 이 떠준다면 피바라기 대신 무대를 넣어주자. 난동꾼이 있어서 잘 죽지도 않는다. 그 외 증강은 신록의 장막 추천.
(번외) 브라움만 믿는 덱
이 덱은 다른 유저한테 당하고 나서 해보려고 했으나 영혼의 형상이 나와주지 않아서 아쉽게 못하고 있는 덱이다. 브라움이 버프를 많이 받더니 그냥 태산이 되어버렸다. 게임 중반 단계에 저 아이템이 갖춰진다면 혼자 딜 다버티고 반피로 살아서 무승부 직전까지 간다. (무수한 미아핑은 덤) 가고일이 없다면 구원 추천. 증강은 수호자 관련 or 사이버네틱 외피 추천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이 중 가장 재미있었던건 레오나 덱이니 꼭 한 번 해 보길 바란다. 질문은 환영입니당
플래 가즈아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