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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그냥 듀오 하는게 너무 이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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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티어는 부끄럽게도 실버4. 31게임으로 실버에 찍은 나의 임시 티어는 어디였을까.

더 부끄럽게도 아이언2가 나온 필자였다. 헌데, 너무 억울했다. 난 아이언 2가 아니다. 팀운 억까다. 그렇게 생각했던 나였다.

그때부터였다. 내리 삼연패로 멘탈이 개털려버린 필자는 롤을 접을까 진심으로 고민하다가 다른 챔프를 연습하기 시작했다.

한 챌린저 장인이 사용하는 미드 질리언.

이 챔프를 사용한 뒤로 나는 달라졌다. 내게 맞는 챔프를 찾은 것일까.

가끔 카운터픽이 나왔다던가 하는 경우, 그 장인이 사용하는 또 다른 챔피언 판테온을 기용했다.

그 장인의 요상한 매력에 빠졌기 때문일까? 그 사람이 하는 챔피언이 어느순간 내 주챔이 되었다.

이야기가 좀 벗어났으니, 다시 돌아와서 얘기하자면, 그 후로 나는 배치를 모두 승리해 브론즈 4까지 승급하였다.

그러나 브론즈 4라는 티어 역시 처참하고도 처참한 티어가 아닌가. 내 티어를 보고 진짜 욕이 절로 나왔다.

그때부터 악에 받쳐 친구와 듀오를 하기 시작했다. 사실 악에 받친건 씹구라고, 내가 개쫄보여서 혼자하면 욕먹을까봐 무서워서 같이 했다.

그러던 중, 어느덧 8연승을 해내고 나의 점수를 보았다.

브론즈 1 승급.

한 게임에 23점씩 주고 10점씩 떨구는 지경에 이른것이 아닌가.

쌩배. 쌩배의 mmr에 못지 않은 mmr로 게임을 하게 되었다.

그 친구는 실버4에서 나와 듀오를 시작해 실버2에 도착한 상태였다.

친구는 진성 겜창으로서 백판을 한참 넘긴 상황이었다. MMR또한 곱창난 상태.

친구는 승리시 14점, 패배시 14점 깎. 이 지경이 되어 있었다.

헌데, 나와 듀오를 하니 친구의 점수는 15~17점씩 오르는 것이 아닌가.

듀오의 사기성을 알았다.

친구의 mmr도 올라가는 기현상. 이는 8연승을 하며 비롯된 현상이 아니었다. 처음부터 그랬다. 그래서 8연승을 하고 실버 2에 안착했다.

그후로는 그 친구도 파죽지세였다. 나와 함께하지 않더라도 혼자 미친듯이 게임을 승리했고 골드 승급전을 치르게 되었다.

나도 이에 질세라 실버 승급전을 듀오로 만들었다.

어느덧 전적은 21승 5패. 미친 승률이었다. 만나는 팀원마다 부계냐? 대리냐? 뭐냐.


나는 외쳤다. 댓츠노노. 단지 옵지를 애용하고, 닷지를 활용하고, 나에게 꼭 맞는 챔프를 찾았기 때문이었다. 또 마지막으로 듀오를 이용했기 때문이었다.

나와 잘 맞는 사람과, 나와 잘 맞는 챔프와, 실력이 안 좋음 유저를 걸렀기 때문인 것이다.


이제야 팁이 나오는데, 여기까지 읽어준 옵붕이들 고맙다.

나는 쌩배가 아닌, 180렙 계정 심지어 전시즌 기록도 있는 계정으로 쌩배급 mmr을 뽑아낸 것이다.

다들 할 수 있다. 다양한 챔프를 경험하기, 운이 안 좋다고 찡찡거리지 말고 전적 검색 후 닷지 활용하기. 마음이 맞는 듀오가 있다면 활용하기.

꼭 듀오를 할 필요는 없지만, 이미 기타 롤 커뮤에서도 듀오의 사기성은 입증된 바가 있으니 참고하고 활용하길 바란다.

나처럼 티어가 낮은 사람도 혹은 높은 사람도 충분히 전적검색과 닷지만 이용하더라도 점수는 쉽게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실력이.딸리면 안된다. 그래서, 다양한 챔프를 경험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나보다 티어가 높은 사람이 이 글에 반박한다면, 그게 맞을지도 모른다. 허나, 내 경험에 의해서는 이랬고, 소소한 팁이라도 전해 다같이 점수 올리고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긴 글을 남겨본다. 비난만 하지 말아주라.. 난 마음이 매우 약하다..

아무튼, 긴 글 읽어줘서 정말 고맙다. 모두 티어 올리고 즐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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