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실버 2로 마무리 했으나 현재 집에서 노트북으로 솔랭 돌렸다가 극악의 승률로 브론즈 3까지 떨굼 (노트북으로 솔랭 안돌릴 예정) 유틸폿 잡아서 라인전 반반만 (혹은 좀 지더라도) 가고 라인전 끝나면 정글이랑 붙어서 돌아다니면서 혼자있는 상대 정글이나 미드 울팀 정글이랑 잘라먹은 다음 옵젝 한타에서 잘큰 미드나 원딜 지켜주면서 한타 이기는 방식으로 겜 자주 굴리는데 아무래도 유틸폿을 하다보니 우리 아기원딜이 라인전에서 던지면 게임이 아주그냥 빵 터져버림. 하다하다 씨에스 막타도 못치는 원딜, 라인 하루종일 밀다가 갱당하고 선2렙, 선3렙 미니언 몇마리 먹어야 하는지 6렙 타이밍도 모르는 원딜과 라인전 하다보면 플아끼다 준 1킬이 2킬, 3킬이 되고 게임이 터지는 건 시간문제임. (탱이나 딜서폿만큼 라인전에서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보니 원딜 의존도가.. 심각하게 높음) 정글이랑 시야낚시 할때도 울팀 정글러가 한명잡고 욕심내서 따라다니다가 더블킬로 바론 나가고 겜 터짐. 정글러랑 붙어다니는 동안 원딜이 솔파밍하다 물려서 죽는 상황도 자주 나오고, 라인전에서 싸놓은 빅똥이 한타까지 넘어가서 주체할 수 없어지는 경우가 패배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생각함.
서폿이랑 붙어서 상대 잘라먹을 수 있는 (딜이 충분히 나오는) 육식 정글러나 성장형 원딜러 (베인같이 라인전에서 버티면서 파밍하다가 후반에 개같이 부활 가능한) 만나면 나쁘지 않았지만, 물론 매판 그런 친구들이 나와 줄 거라는 보장은 당연히 없었고. 초식정글러 나오면 게임 절대 못 굴렸음.
이런식으로 게임 굴릴거면 탱폿이나 정글러 하지 왜 혜지 유틸폿으로 굴려서 원딜 힘들게 하냐 주장 할 수 있는데 일단 내가 피지컬이 딸림. 그랩류 탱서폿의 그랩 자체를 잘 못맞춤. (탱폿은 그랩 쿨이 길어서 그랩이 빠지는 순간 치명적인 견제를 받을 수 있음) 티어올릴거면 탱폿하라는 말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게, 내가 하고싶은 챔프로 최선의 성장을 이뤄내고싶은게 어떻게 그렇게 연결되는지 모르겠음. 정글러또한 마찬가지 애초에 내가 바텀라인전만 해왔다보니 탑미드 상성관계를 잘 모름. (이건 앞으로 차츰 공부해 나가면 좋을듯) 이건 나 나름의 약점을 보완하고 승률을 높이기 위한 플레이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 해왔는데 티어가 안오르니 아무래도 내가 잘못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글을 써봄. 피지컬이 안되니 뇌지컬로 어느정도 게임을 굴려보려 한건데 팀원들과의 합이 안맞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으니 안오르는 거겠지. 애초에 내 플레이 스타일이 공격보단 방어적인 성향이 강하고, 서포팅해주고 지켜주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스타일이어서 서포터 그리고 유틸폿에 재미를 느껴 롤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요새 그냥 어떻게 들고 가든 지는 것 같아서 롤 자체에 대한 흥미도 떨어지고 있음. 유틸폿으로 티어 올리시는분들, 넘어서 서포터로 게임 굴리시는 분들은 어떻게 굴리시는지 궁금해서 글 써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