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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베 새로운 템트리의 문제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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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서술 관점은 브실골인 점을 감안해주길 바란다.

원래 새로운 템트리, 선체 증사 균열의 목적은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해도 극한의 사이드 운영을 하면서 상대 탑과 격차를 거의 없다시피 하고, 그 과정에서 탑은 케어를 최소화 함으로써 미드 바텀에 힘을 주는 템트리임.

그런데 하위 티어에서 게임을 하면서 이 템트리의 문제점을 찾게 됨.

1. 일단 하위티어의 특성상 정글러들이 역버프 동선을 설계하는 법을 잘 모름. 이게 왜 문제냐면 정버프 동선을 짜게 될 경우 자연스럽게 3~4렙 타이밍 정글의 발길은 탑 또는 미드로 향하게 됨. 근데 우리 미드가 당겨지는 라인이 아니면 정글러들은 갱호응이 좋은 볼베 쪽으로 자연스럽게 발길을 돌리고, 탑에 불필요한 케어가 들어옴. 즉, 템트리의 의미가 좀 사라짐. 물론 이 문제는 정글러들이 이 타이밍에 탑으로 오지 않으면 해결되는 문제임.

2. 사실 이 문제가 더 큰데 라인전에서 볼베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챔피언은 사실 그렇게 많지 않음. 하위티어에서 나오는거 해봤자 베인, 피오라 정도임. 다른 애들은 라인전은 볼베가 좀만 할 줄 알면 반반 가는 애들임. 저기서 피오라를 밴하면 베인만 남는데 사실 하위티어 베인은 볼베 숙련도가 쌓이면 충분히 상대 가능함. 그렇다는건 베인을 제외하면 저렇게 템트리를 타서 사이드 운영하는 것보다 그냥 신파자나 탱트리 타서 교전하고 한타하고 게임 이기는게 훨씬 쉬워짐. 이게 볼베 템트리가 문제인게 아니라 하위티어는 사이드 운영을 하면 반대 쪽에서 이득 보는 방법을 모름. 물론 사이드가 트린이나 트런들마냥 타워를 개빠르게 밀어제끼는 애들이면 그나마 상관이 없는데 볼베는 그렇게까지 타위 철거가 빠른 챔프가 아님.

여러모로 하위티어에서 쓰기는 좀 힘든 템트리라는걸 알게 되었음. 근데 그거랑 별개로 템트리는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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