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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영원한 똥챔 벨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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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벨코즈에 대한 공략을 써보고자 한다.

벨코즈는 협곡 미드 RIP, 서폿 4티어로.. 분명 미드로 설계된 챔프인데도 출시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슬프다.

벨코즈의 특징은 메이지 중에서도 유일한 만능형, '육각형' 챔피언이다. 근거리 대응 능력이 굉장히 떨어지긴 하지만, 애초에 벨코즈한테 안맞고 붙는 챔프는 손에 꼽는다.

1. 라인클리어

벨코즈의 라인클리어 능력은 아마 롤을 꽤 한 유저라면 '라클 사기 캐릭터'라고 인식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벨코즈의 라인클리어 능력은 그냥 '꽤 좋은 편'에 속한다.

같은 라인에 박혀있는 챔프들의 라인클리어 능력을 보자. 우선 제라스. 얘는 일정 주문력이 되면 스킬 두개로 라인클리어가 가능하다. 벨코즈보다 라클 조건이 빡세지만, 얘는 애초에 궁으로 라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로밍을 다닐 수 있다는 거다. 애초에 딜1도 존1나 세서 벨코즈 따위로는 이제 이기지를 못한다.

애니비아는 말할 것도 없다. 궁 찍으면 스킬 하나도 라클 삽가능.

말자하는 모든 롤 챔프 중에서 라클 능력이 가장 좋은 챔프다. 얘는 라클 속도도 빠르고 마나도 안 닳고 스킬 쿨도 빨리 돌고 그냥 얘는 라인에 박혀 있기만 해도 1인분이다. 진짜 운영하기 존1나 쉬워진다. 팔이 존1나 짧은게 단점이긴한데 라클 능력만 보면 op다.

얘보다 라클 능력이 안 좋은 챔프는 많지만, '라인에 박혀있는' 그러니까, 로밍 능력이 머1저2리인 챔프 중에서 보자면 라클 능력은 그럭저럭 좋은 편에 속한다는 거다.

2. 포킹 및 누킹 능력

벨코즈는 럭스와 비슷한 챔피언으로, 누킹과 포킹이 동시에 가능한 챔피언이다. 쌍두형이게 되면 당연히 두 능력 전부 조금씩 성능이 떨어지는게 맞다. 하지만 얘는 성능이 떨어지다 못해 서로 역시너지까지 유발하는 병1신2새3끼다.

우선 메이지의 주요 데미지는 마법데미지다. 마법데미지는 마법저항력에 데미지가 깎이고, 마법 관통력을 통해 마저를 깎아 데미지 효율을 올릴 수 있다.

벨코즈는 메이지이고 주문력을 올리지만, 마저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이는 '고정데미지'때문인데, 벨코즈의 패시브는 스킬 3중첩마다 추가 고정데미지를 주고, 궁극기는 최근 패시브가 터진 대상에게는 데미지가 고정데미지로 변환되게 들어가는 것인데, 포킹을 할 때는 고정데미지가 일절 없고, 누킹할때는 데미지의 40%정도가 고정데미지로 들어간다.

고정데미지는 마관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벨코즈는 마관을 올리면 효율이 떨어진다는게 맞는 말이다. 하지만 벨코즈는 마관을 챙긴다.

왜?? 그것은 포킹 때문이다. 포킹을 할때는 고뎀이 일절 존재하지 않기 때문인데, 이는 마관이 없으면 포킹 능력이 병1신이 되기 때문이다. 벨코즈가 쌍두형이라 한쪽으로 올인을 하면 되지 않느냐. 하는데, 그럴 수 만도 없는게.

포킹 능력은 스킬 속도가 느리도록 설계됐고, 누킹 능력은 애초에 딜타임이 길게 설계된 터라, 그냥 스킬셋 근본적으로 둘 다 올리게끔 해놨다는 것이다. 스킬 속도가 느리면 맞추기 힘들어지고, 그렇기에 맞췄을 때의 메리트를 끌어올려야하고, 딜타임이 길면 상대가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딜타임을 줄여야하기 때문에 이 또한 챙기게 해놨다.

그래서 깡주문력 효율과 마관 효율 사이에서 머리가 아파오는 챔프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 들어서 그런 걱정이 사라졌다. 왜냐고? 마관템이 병1신이 됐다. 보이드의 마관은 45%, 주문력 65로. 잠깐. 주문력 65?... 벨코즈는 이제 보이드를 올리면 약해집니다. 네.

3. 룬 선택지

벨코즈는 암살자와 브루저를 선택 가능한 케인보다도 룬 선택지가 많은 챔피언이다.

감전, 콩콩이, 유성, 난입, 어수, 포식자, 선제공격, 봉풀주 등등. 정말 들 수 있는 룬이 많다.

가장 강한 것은 유성과 선제공격. 나머지는 상대에 따라 든다.

제드나 탈론 같이 초반에 이득을 봐둬야하는 챔피언은 콩콩이.

카사딘, 피즈처럼 뛰어난 이동기를 가지고 있어서 데미지를 전부 못넣는 챔피언을 상대로는 감전.

야스오, 르블랑처럼 애초에 콤보 자체를 넣기가 힘든 챔피언을 상대로는 포식자로 합류를 빠르게 하는 등의 룬 선택지가 넓다는 것이다. 문제는 상대에 맞는 룬을 들지 않으면 '못 이긴다.'

4. 템과의 조1옷같은 시너지

이번시즌 단연코 말할 수 있다. 벨코즈는 맞는 템이 하나도 없다고.

벨코즈의 현재 정석 빌드는 루덴 -> 존야 -> 모렐로, 루덴 -> 지평선 -> 존야, 루덴 -> 지평선 -> 모렐로 이 세 개 정도가 있는데,

이게 시발 조화가 안돼요.

이번 시즌 신화템 중에서 가장 벨코즈와 시너지가 잘 맞는 아이템은 부여왕이다.

벨코즈가 원하는 깡주문력을 올려주기 때문인데, 이번에 깡주문력이 10너프 먹어서 그냥 가성비보고 사는 템이다.

내가 추천하는 템트리는 부여왕 -> 지평선 -> 모렐로, 부여왕 -> 모렐로 -> 지평선으로, 가성비로 패는 것이다.

왜 벨코즈가 모렐로가 코어템이냐, 지평선이나 존야가 훨씬 좋지 않냐? 싶겠지만, 좆까라 그래라.

주문력 80을 2500원으로 살 수 있는데 누가 안사냐? 가뜩이나 부여왕 올려서 딜약한데, 존야까지 올릴거면 그냥 브루저를 하지 메이지를 왜 해? 지평선은 무려 600원 더줘서 주문력 5 얻는다.

추가 피해 10%가 개사기 아니냐. 근데 모렐로만 있어도 충분히 초중반 킬각 나와서 상관없다. 카사딘 상대로는 지평선 2코어 간다.

그리고 어차피 벨코즈 템트리는 정해져있다. 우추는 난입효과라 잘 쓰기 힘들고, 보이드는 이번시즌 되면서 주문력 나락갔고, 부여왕을 가면 존야 밴시 역시너지나니까 못간다. 이미 부여왕 모렐 지평선 3코어 완성됐고 신발은 쿨감신이나 헤르메스, 마관신을 갈테니까 나머지 두개템은 뻔하다. 하나는 데캡이고 내셔는 애초에 벨코즈가 올리는 템이 아니고, 악포는 도트뎀을 보고 사는건데 체력이 벨코즈하고 너무 안맞는다.

리치베인은 내셔하고 같은 맥락. 대천사, 라일라이, 그림자 불꽃은 벨코즈하고 시너지가 안맞고, 이렇게 되면 남는 주문력 템은 딱 하나다. '메자이의 영혼약탈자.'

그렇다. 벨코즈는 이번 시즌 갈 수 있는 아이템이 6개다. 템트리가 시1발 고착화되다 못해 강요되고 있다.

탱커의 픽률 감소와 대자연의 '마뎀 감소'효과, '보이드의 주문력 감소'때문에 마관 효율이 더욱 떨어져버린 벨코즈는 깡주문력만 챙겨도 되게 바뀌었는데, 신템인 그림자불꽃과는 시너지가 좋지 않고, 바뀐 우추와도 시너지가 좋지 않으며, 바뀐 대천사마저 벨코즈를 저버렸다. 부여왕의 출시로 존야는 벨코즈하고 시너지도 안맞기 때문에 굳이 갈 필요가 없게 되었고, 밴시는 부여왕과 시너지가 좋지 않아서 가지 않게되면서, 벨코즈는 이번시즌.

갈 수 있는 아이템이 신발 제외, '5개'다.

부여왕 모렐로 지평선 데캡 메자이. 와. 이토록 템트리가 적은 챔프는 살면서 처음봤다.

존야라도 가는게 어떠냐, 하는데. 벨코즈하고 존야는 존1나 안어울린다. 진짜 존야가 템트리 통계에 있는 이유는 그냥 존야라는 템의 인식 때문인데, 존야하고 안맞는 챔프를 찾기 정말 힘든데, 얘는 메이지인데도 존야가 안어울리는 기행을 보여준다. 정말이지 시발같다. 제드 상대로는 간다. 부여왕으로 궁딜을 못씹기 때문임.

정말이지 씨발같다. 이번시즌 넘어오면서 부여왕하고 선제공격으로 템트리하고 성능이 좋아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템트리는 제한되고 지평선 주문력 하락으로 딜 포텐셜은 줄어들고 개지랄났다. 미드통계가 부활하는건 일단 이번 시즌 내에 없을 것이 확실하다. 벨코즈 개1똥1챔 오1징2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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