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공략에 들어가기에 앞서, 미드 베이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 말해주겠다.
절대 선픽하지**마라.**
선픽을 하는 순간 온갖 암살자들이 너를 잡아먹기 위해서 이빨을 드러낸 채 침을 흘리며 다가올 것이다. 험난한 랭크 게임에서 우리 베이가는 절대 그들 앞에서 살아남을 수 없으니 유의하도록.
그럼 본격적으로 룬부터 아이템, 뽑아도 되는 챔피언들까지 차근차근 설명하겠다.
1. 룬
일단 메인 룬은 봉풀주 고정이다. 아래 쪽을 초시계나 외상으로 바꿔도 되지만, 나는 마법의 신발을 선호한다. 이유는 추후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다.
일단 나는 베이가로 유성이나 어둠의 수확 같은 룬을 드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애초에 유성으로 딜 조금 더 할 바에 봉풀주로 탈진이나 힐, 보호막 등으로 바꿔 한 턴 더 사는 것이 훨씬 낫다. 그리고 스킬을 계속 쓰며 한타 진형을 붕괴하고 방어선을 구축하는 역할의 베이가에게 쿨감의 효율은 굉장히 좋다. 애초에 적응형 능력치 9는 스킬 9번만 맞춰도 얻을 수 있는 능력치다.
2. 필수로 가야 하는 아이템, 신발
이 3개를 필수로 올려준다. 이렇게 가면 딜이 안 나오지 않나요? 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 말해주겠다. 일단 베이가는 주문력의 효율이 정말 좋지 않다. 일단 팔이 짧아서 스킬을 때릴 일이 잘 나오지 않으며, 계수도 낮아 설령 맞춘다고 하여도 리턴이 크지 않다. 그러므로 쿨타임 감소와 스택 주문력을 바탕으로 아군을 지키거나 스킬을 깔아두어 적을 위협하는 용도로 쓴다.
만년서리는 그냥 모든 메이지 신화 아이템이 베이가와 어울리지 않지만, 그나마 나은 게 만년서리이다.
3. 내가 가는 아이템
이 템트리에 굉장히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데캡은 안 가냐? 존야는 안 가냐?
내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어차피 데캡, 존야 둘 다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베이가가 존야를 쓸 상황에는 이미 죽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게다가 오직 생존기만으로 채택되는 존야와 다르게, 위 세 아이템은 굉장히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하지만 적 팀에 나를 물어죽일 수 있는 암살자가 2명 이상이라면 대천사를 포기하고 존야를 간다. 하지만 암살자 하나라면 심연의 가면과 만년서리, 우주적추진력으로 체력이 오른 베이가를 쉽게 잡을 수 없다.
그리고 명심해라. 베이가로 딜 욕심을 내면 안 된다.
베이가는 팔이 매우 짧은 편에 속한다. 그래서 자칫 딜 욕심을 내다가 앞으로 나가서 뒤질 위험이 매우 크다. 한타 포지션은 원거리 딜러와 앞라인 사이에서 적의 진형을 붕괴시키거나 아군 딜러를 물러 들어오는 암살자를 위협하자.
스킬 선마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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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은 찍을 수 있을 때마다 찍어주는 것이 좋다. 일단 암흑 물질, w는 찍는 것에 비해 큰 리턴이 없다. 그냥 깡딜 하나 조금 오르는데, w를 찍어 잘 맞지도 않는 스킬 딜을 올리는 것보다는 e를 찍어 e의 쿨과 기절 시간을 늘리는 것이 훠어어어어어어어얼씬 좋다.
베이가의 역할
한타에서 베이가의 역할은 상대 딜러나 앞라인을 무력화하거나, 딜러와 앞라인을 분리해 우리 팀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주 역할이다. 베이가는 깡 AP에 비해서 생각보다 딜이 안 나오며, 태초의 폭발은 판정이 병신이라 씹히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앞서 말한 템을 가서 극쿨감을 맞춘 베이가의 지평선은 적 입장에서 굉장히 껄끄럽다. 기절에 걸리면 지평선과 가면이 터져 탱커라도 순식간에 물려 죽기 쉬우며, 딜러의 경우에는 기절에 걸렸다면 궁 하나만 써줘도 무력화되는 경우가 많다.
명심해라. 넌 딜러가 아니다. 상대방을 무력화하고, 상대의 진형을 붕괴 시키는 챔피언이다.
그리고 카운터는 대부분의 암살자 챔피언과 로밍이 자유자재인 챔프 모두와 사일러스이다. 개인적으로 로밍이 자유자재인 상대방은 네가 아무리 잘해봤자 소용 없다. 그냥 빌자. 네 상대가 로밍을 잘 안 가는 병신이기를. 베이가로 라인전 할 때는 네 실력보다 상대방과 상대방 정글이 얼마나 못하냐가 너의 라인전 승패를 가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