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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티넘 탈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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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이네요.


군말없이 시작하겠습니다.



플레티넘 : 게임을 볼 줄 안다



이 단계가 되면 자신의 주 라인에서 뭘 하면 되고 뭘 하면 안 되는지 아는 단계입니다.

컨셉에 맞춰서 행동할 수 있다는 거죠.

근데 뭔 차이로 티어를 못 올릴까요



1) 운영 선택 문제 - 영향력이 라인에 한정되어있다

2) 라인관리 디테일

3) 승리플렌을 달성하기 위한 준비단계가 부족하다.

4) 게임을 보는 시야 문제



1) 운영 선택 문제

이기고있을 때, 이제까진 대부분 라인전 내에서 해결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활동 범위를 라인 밖으로 넓혀야 합니다.

운영 선택 기준 6가지는 이전에 설명한 글이 있으니 거기서 보시고

https://blog.naver.com/uq791/222450391800 )

상황에 맞는 운영은 아군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적의 활동 범위를 좁히고 게임 전체에 영향력을 높입니다.

특히 초반에 주도권을 가져가는 챔피언이라면 아군에게 캐리 바통을 넘겨주는 플레이가 필수적이에요.

플레구간부턴 솔로라인에서 터지는 상황이 드물죠?

미드, 정글 도움으로 라인 터뜨리면 상대 정글 미드도 반대쪽으로 가겠죠?

아군 지원으로 얻은 주도권을 나만 굴리는 건 리스크가 커요.

이때 필요한 게 내 라인 주도권을 투자해서 로밍과 시야작업으로 아군의 이득을 굴려주는 겁니다.

최대한 라인 내의 운영을 버리고 다른 라인을 지원해보세요.

효과가 정말 클 겁니다. (탑은 정글만 지원해도 됩니다.)



2) 라인관리 디테일

원래 골드 구간에서 라인관리를 넣으려고 했는데, 그것까지 넣으면 어지러울 거 같아서 뺏어요.

그래도 여기쯤 오면 기본적인 라인관리는 다 할 줄 압니다.

주도권 없으면 천천히 밀고 있으면 민다.

갱오면 천천히 밀고 다이브면 빨리 민다.

빅웨이브가 생성되기 전에 지운다.

빅웨이브를 만들 땐 상대를 라인에서 떼어낸다.

이거 어렵지 않거든요?

여기에 변수를 몇 개 넣으면 조금 더 어려워집니다.



- 상대 정글 위치가 아래쪽이면 천천히 민다.

- 아군 정글이 뭔가 하고 있으면 천천히 민다.

- 아군 미드의 주도권이 없으면 라인을 천천히 민다.



게임의 전체 흐름을 본다 -> 라인관리를 한다

이게 습관되어야 합니다.

만약 게임의 흐름에 어긋나는 판단을 했다?

무조건 손해입니다.

깡 피지컬로 뚫을 생각 접으세요.

골드에선 그래도 괜찮았지만, 여기서부턴 상대도 꿀리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상대 정글 위치를 생각하지 않고 라인을 밀었습니다.

상대방은 당연히 갱이 올테니 시야 작업을 방해하고 라인을 프리징하겠죠?

나는 갱을 받아 흘리거나 1분 이상 라인을 포기해야합니다.

기회가 있었는데 판단 실수로 발생한 손해에요.

아니면 미드나 탑에서 자기만 텔이 없다고 신호를 했는데, 라인을 밀다가 싸움이 났다면?

게임이 터지겠죠.

매라인 매 순간마다 내가 어디까지 행동할 수 있는지 상한선을 정해서 움직여야 합니다.



3) 승리플랜 문제

이전에 챔피언에 컨셉이 있다고 말씀드렸죠

그 컨셉이 가진 대표적 승리플랜이 있습니다.

그걸 큰 목표라고 볼 겁니다.

그리고 이걸 달성하기 위해 사전에 달성해야 할 단계별 목표들이 있습니다.

공략채널같은데 보면 자주 나오는데, 이걸 알면 공략이 다르게 보일 겁니다.

간단하게 볼리베어로 가봅시다.

전 볼리베어를 안 해서 실제로 이런지는 모르지만 제일 설명하기 쉬운놈을 예시로 든 겁니다.

유튜브에 있으니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GaJm9MrmSrw(예시용 영상)



상대가 라인전이 나보다 약하다고 가정하고 들어가봅시다.



승리 플랜 : 라인전을 이긴다.(라인전을 못이기면 볼베는 쓰레기라고 합니다.)

1단계  : 1-2라인을 하드 푸쉬하고 상대 정글에 와딩한다.



잘 모르니 대충 1단계만 쓰겠습니다.

1단계 달성하는 방법이 여러개 있죠?

킬을 따도 되고 순수 미니언을 빨리 쳐도 됩니다.

어떻게든 제 때 와딩만 하면 상대 정글 위치를 파악해서 더 안전한 라인전을 할 수 있고, 승리플랜에 가까워지는 겁니다.

그런데 이건 구체적인 방법이 아니잖아요?

1-2라인 하드푸쉬 해야지~ 이건 누구나 생각할 법 한 일이고 쉬운 일이에요.

근데 우리 상대는 ai가 아닙니다.

당연히 내 의도를 들키면 견제를 받을 텐데, 그걸 뚫을 방법을 제시하는 게 어려운거죠.

그 중에서도 가장 성공 확률이 높은 답을 제시하고 진행하는 게 실력입니다.

디테일이라는 거죠.

그걸 추가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1단계 - 1 : 1렙 디나이한다.

1단계 - 2 : 2번째 라인이 도착하면 E스킬을 써서 라인을 한 번에 푸쉬한다.

1단계 달성 : 1-2라인 하드푸쉬하고 정글에 와드를 박는다.



승리플랜을 단계별로 나누고 -> 그 단계를 달성할 공식을 빈틈없이 세우고 -> 예외 없이 실행하기

말로 하면 쉽고 간단하지만,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가진 공통 습관을 찝어서 실제 적용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건 피곤한 일이에요.

또, 가짓수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챔피언 마다 상황마다 고려해야 하니

너무 세세하게 분류해도 비효율적이고, 뭉뚱그리면 응징을 당합니다.

그래도 할 만 하죠?

애매하게 판수로 밀어붙이라고 하면 화나잖아요

고민해서 단계를 계획하고 실행해 봅시다!



4) 게임 보는 시야 문제

맵리딩 아닙니다.

감정적인 문제 + 관점을 봐야해요.

시야를 나의 승리에 맞추지 마시고

팀의 승리로 맞추시면 꽤 많은 게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마음가짐이 갖춰진 분들도 계시겠지만

게임을 하면서 나를 중심으로 보면

게임을 보는 시야가 좁아지고 불필요한 분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플레티넘쯤 찍으셨으면 굳이 예시 들지 않아도 짚이는 게 많으실 테니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드디어 쓸 수 있는 건 다 썼습니다.

도움이 되셨을까요?

도움이 되셨으면 정말 다행입니다.

제가 쓴 시간이 누군가에게 의미 있었다는 거니까요.



저는 롤 연구 및 코칭을 하는 흑귤이구요

제 블로그 주소와 유튜브 주소 남기고 이만 사라지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두 건승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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